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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총균쇠 - 20장 일본인은 누구인가? 드디어 마지막장이다. 매주 한장씩 읽고 올리려고 했으나, 24년을 넘겨야 할까? 라는 생각으로 토요일 나머지 장을 다 읽었다. 일본에 대한 부분이 마지막이라는 부분이라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읽다보면 왠지 우리가 일본을 잘 키워준거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한다.  일본에서는 일본인이 기원전 2만 년보다 훨씬 이전에 일본에 들어온 고대 빙하기 사람들로부터 서서히 진화한 것이라는 이론이 가장 일반적이다. 중앙아시아를 떠돌던 기마 민족이 한국을 경유해 기원후 4세기에 일본을 정복했다는 이론도 일본에서는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일본인은 한국인과 뿌리가 전혀 다르다고 주장한다). 한편 많은 서구 고고학자와 한국인이 지지하는 이론은 일본인이 기원전 4세기경 쌀농사와 함께 한국에서 이주한 사람들의 후손이라는 것이.. 2024. 12. 28.
[책읽기] 총균쇠 - 19장 어떻게 아프리카는 흑인의 땅이 되었을까? 아프리카의 다섯 인종, 그리고 지리적 요건. 아프리카의 다섯 인종 중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흑인과 백인의 특징은 미국인과 유럽인이라면 잘 알고 있을 것이므로 굳이 외모까지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1400년경에도 흑인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넓은 면적, 즉 사하라사막 남부와 그 이남의 대부분 지역을 차지했다 코이산족과 피그미족이 농경을 시작하지 못한 이유는 그들이 농경민이 되기에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우연하게도 아프리카 남부의 야생식물이 작물화하기에 부적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투족과 백인 농경민은 수천 년의 농경 경험을 물려받은 후손이었지만, 아프리카 남부에 자생하던 식물을 식량용 작물로 개발해내지 못했다.아프리카에서 가축화한 동물종은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작물화한 식물보다 훨씬 빨리 요.. 2024. 12. 28.
[책읽기] 총균쇠 - 18장 반구의 충돌 수렵 채집 그리고 정착으로 시작하여 어느덧 이 책의 끝에 도착하고 있다. 언어의 진화?, 과학의 발달? 을 통해서 점진적으로 변화를 가져온다. 그 중 단백질 공급과 농업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한 가축화도 무시 할 수 없다. 이 모든것 중 하나라도 놓치면 다음으로 넘어가기 어려운 게임이 되어가는것 같다. 농업은 남북아메리카에도 널리 퍼졌지만, 수렵·채집민이 차지한 면적의 비율이 유라시아에서보다 남북아메리카에서 더 높았다. 남북아메리카의 경우 북아메리카 북부 전역과 남아메리카 남부 전역, 캐나다의 그레이트플레인스, 관개 농업 시설을 갖춘 미국 남서부의 좁은 지역을 제외한 북아메리카 서부 전역에서 식량을 생산하지 않았다. 놀랍겠지만, 아메리카 대륙에서 식량을 생산하지 않던 지역은 유럽인이 들어온 이후 오늘날 남.. 2024. 12. 28.
[책읽기] 총균쇠 - 17장 폴리네시아로 빠르게 문자가 나타나면서, 유사 어족에게 나타나는 부분을 언어를 따라간다. 그 곳에 사용된 언어를 바탕으로 생활을 알아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이야기 한다. 17장에서의 키워드는 토기, 언어, 카누라고 생각을 한다. 지도의 섬들로 뛰어넘기 위해서는 배는 꼭 필요한 존재이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무언가 물물교환을 하기 위함도 있다. 그것이 토기이기도 하다. 고고학적 증거와 언어학적 증거의 두 번째 일치는 고대 오스트로네시아인이 사용하던 문화적 ‘패키지’와 관련이 있다. 고고학은 토기, 돼지 뼈와 물고기 뼈 등의 형태로 문화의 직접적 증거를 제시한다. 그러나 문자로 기록되지 않은 언어의 과거 형태는 오리무중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현대어만을 연구할 수 있는 언어학자가 6,000년 전 타이완에 살.. 2024. 12. 28.
[책읽기] 총균쇠 - 16장 어떻게 중국은 중국이 되었을까? 한국, 중국은 가깝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통일된 대한민국이 된다면 지리적으로는 더 가까울 수 있다. 우리의 역사를 본다면 중국은 빼 놓을 수 없다. 이번 장 중국에 대한 부분은 쉽게 넘어 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중국의 역사중 언어만을 가져와도 엄청난 이야기를 풀어 갈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어떻게 지금의 한문과 언어를 유지 할 수 있을까? 이를 언어, 언어군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갖가지 추론 방법을 사용하면, 수천 년 전의 동아시아 언어 지도를 재구성할 수 있다. 첫째, 지난 수천 년 동안 역사적으로 알려진 언어의 확장 과정을 거꾸로 되밟는 방법이다. 둘째, 현재 하나의 언어나 그와 관련된 언어군을 연속된 넓은 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다면, 그 언어군이 최근에 지리적으로 확장된 것.. 2024. 12. 28.
[책읽기] 총균쇠 - 15장 얄리의 종족 마지막 4부의 시작입니다. "여섯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이번장은 여섯지역중 오스트레일리아 와 뉴기니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유럽인이 정복하기 전과 그 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도시민의 관점에서 보면, 뉴기니는 ‘선진적’이라기보다 여전히 ‘원시적’이다. 그럼 뉴기니인이 금속연장을 개발하지 못한 채 계속 돌연장을 사용하고, 문자 없이 지내며 군장사회와 국가를 조직화하지 못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뉴기니에는 그런 변화를 방해하는 몇몇 생물학적이고 지리적인 요인이 있었다.첫째, 식량 생산을 뉴기니에서 독자적으로 시작했더라도 8장에서 보았듯이 곡물에는 단백질이 부족하다. 둘째, 식량 생산 지역이 제한적이었다는 것도 고원지대의 인구 증가를 억제한 요인이었.. 2024. 12. 21.
[책읽기] 총균쇠 - 14장 평등주의에서 도둑 정치로 표에서 보듯이 사회와 국가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 한다. 무리사회, 부족사회, 군장사회, 국가로 이르는 길에 대한 장이다. 뜬금 없지만, 예전에 본 미드가 생각이 난다. 경찰인 주인공은 사고로 병원에 입원을 한다. 무의식에서 깬 주인공은 밖으로 나와 조용한 세상을 본다. 좀비들이 출몰하고 사람들은 좀비를 피해 도망다닌다. 워킹데드의 시작 부분이다. 처음에는 소규모의 군집을 이룬다. 먹을것을 찾고 경찰인 주인공의 결정을 따르려고 한다. 점점 사람들이 모이고 담장이 있는 교도소를 보금자리로 만들려고 한다. 교도소 안의 좀비들을 처리하고 자급자족을 실현한다.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 안전과 함께 식량을 찾는다. 정착 생활을 위한 선결 조건은 식량 생산, 아니면 좁은 지역에서 사냥하고 채집할 수 있을 정도로 .. 2024. 12. 21.
[책읽기] 총균쇠 / 13장 - 필요의 어머니 이번 장에서 마침내 우리는 이 책의 핵심 문제, 즉 “왜 과학기술이 대륙마다 다른 속도로 발전했을까?”라는 질문에 답할 것이다.사회가 새로운 발명을 적극 수용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첫 번째이자 가장 확실한 요인은 기존 장치와 비교할 때 예상되는 경제적 이점이다. 둘째 요인은 사회적 가치와 권위이다.셋째 요인은 기득권과의 양립 가능성이다.새로운 과학기술의 수용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마지막 요인은 편이성으로, 그 기술의 장점을 얼마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느냐이다. 혁신은 실제로 어디에서 시작되는 것일까? 완전히 고립되어 있던 과거의 일부 사회를 제외하고 나머지 사회 모두에서, 새로운 기술은 대부분 해당 지역에서 발명된 것이 아니라 다른 사회에서 발명한 것을 차용했다. 독자적으로 발명하거나 차용한 기술의.. 2024. 12. 14.
[책읽기] 총균쇠 - 12장 청사진과 차용한 문자 우리도 알다시피, 수메르문자가 개발되는 데는 적어도 수백 년, 어쩌면 수천 년이 걸렸을 수 있다. 뒤에서 살펴보겠지만 문자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선결 조건을 갖추어야 했고, 그 선결 조건은 사회가 문자를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사회가 문자의 개발에 필요한 전문 필경사를 뒷받침할 여력이 있는가 등을 결정하는 요인들로 이루어졌다.  문자가 만들어진 초기에는 극소수만이 글을 쓰고 배웠다는 것도 논의의 범위를 좁혀주는 한 가지 요인이다. 왕궁과 신전에 고용된 전문적인 필경사만이 문자를 알았다. 예컨대 그리스 미케네 문명에서 왕궁에 고용된 소수의 관료 이외에 그리스인이 선형문자 B를 사용했거나 이해했다는 흔적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선형문자 B를 쓴 필경사들의 필적은 제각각 달랐을 것이기 때문에, 크노소스 궁전과.. 2024.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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