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에 혼자 사는 지혜 | 호사카 타카시 / 하영주,김철중 | 지상사 |
노후에는 혼자가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은 독신이라는 이름으로 혼자 산다. 일본의 노령인구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반영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0년 후인 2035년에 일본처럼 고령화 비율이 30%가 된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막 넘기는데, 일본서 그랬던 때가 지난 2005년이다. 즉 지금의 한국은 일본의 20년 전이고, 지금의 일본은 한국의 10년 후다. 일본이 겪은 사회적 경험과 지혜는 곧 우리가 당장 써먹어야 할 것들이다.
왜 노년을 준비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필요한지를 이야기 해 준다. 일본의 10년 전을 보면서 노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누군가 간 길은 가기가 쉽지 않은가? 노년에 대한 부분은 일본에서 배울점이 많다고 본다.
노인이라는 단어 속에는 은퇴라는 단어가 숨어 있는거 같다. 노인이 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걱정이 하나 둘이 아닐 것이다.
내가 노인이 되어 봐서 말야. |
내가 노인이 되어 봐서 말야. 라고 딱히 말해 줄 사람들은 회사에 남아 있지 않다. 노년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작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요? 아직 노인이 되지 않았지만, 그래 그래 이 말이 맞아 라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가 되어 간다는 것은? 은퇴는 순간부터 혼자가 되어 가는 것이 아닐까? 무수한 업체들의 전화가 하나 둘 사라진다고 하지 않은가? 3개월 후에는 전화가 울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작은) 슬픔이 있다면? (큰) 기쁨은 무엇일까? 시간이 많아 진다는 것이다. 취미가 있는 사람에게는 온전히 취미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 지는것이다. 그럼 돈은? 3장에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1장은 노인이라고 기죽지 말라는 이야기를 해 준다. 2장은 은퇴 후 새로운 사람들에 대한 교제에 대해 이야기 한다. 2장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잘 가려서 만나야 한다. 시간이 많기 때문에 4장인 습관이 꼭 필요하다. 생활 습관부터 식습관 까지를 이야기 한다.
조금 아쉬움이 있다면 '돈'에 대한 부분이다. 이 돈에 대한 부분은 노인이 되고 쉽게 풀 수 없는 부분으로 보인다. 결국 젊을때 잘 벌어 두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다. 하지만, 노인이라고 돈으 벌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취미가 과한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오기도 한다. 취미가 꼭 돈으로 가는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취미에 심취 하는것도 필요해 보인다.
KFC를 만든 할아버지는 나이가 들어서 성공한 케이스로 종종 나온다. 그 만큼 나이를 생각하지 말라고 이야기 해 준다.
'나이들었으니까' '할 수 없으니까'라며 마음을 소극적으로 가질 때 노화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가속 페달을 밟습니다. 그러니 나이드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또 그것을 습관화하면 평온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찾는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여기서 취미를 빼 놓을 수는 없는거죠. 없는 취미를 만들 수는 없으니 이곳 저곳 기웃 거려 봅니다. 오라는 곳은 없고, 간들 간들한 마음을 살짝 기대려고 하면 귀신 같이 사기꾼들이 모이기도 하죠. 여기서 그런 마음의 약한 고리를 치고 들어 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원래 사람에게는 의존심이 있는 데다가 노후에 혼자 살게 되면 의존심은 더욱 커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사람드과 엮이게 되면 어느새 그 사람 없이는 살지 못하게 돼버립니다.
그중에는 특정 의도를 가지고 접근해오는 사람들도 있겠죠. 가령 종교와 관련된 사람들도 섞여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주의 사항은 나이가 어려도 필요해 보입니다. 마음이 약한 부분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단이라고 하는 종교들에서 자주 보이기도 합니다. 똑똑했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종교에 빠져서 전재산을 종교에 넘겨주기도 합니다. 일본의 총리를 죽인 사람의 어머니가 종교에 심취하였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사람의 성격을 바꾼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말도 안되는 말을 종교처럼 빠져 버리는거죠. "지옥"이라는 넷플 드라마에서도 종교와 정치가 접목되기도 합니다.
어쩌면 시간이 많아져서 그럴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 |
주부들은 어제의 일이 오늘의 일이고, 오늘의 일은 내일의 일이기도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이 아닐까요? 직장인에서 벗어난 남자들에게는 엄청난 시간이 갑자기 생긴 것이죠. 아침에 출근했던 규칙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일주일간의 휴일이 생기면 몇일 넷플과 유튜브에 빠지면 휴일이 빨리 끝나기도 합니다.
국내 여행이라도 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운전과 술과 끝이 날 겁니다. 정작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을거 같내요. 이력서에 취미가 독서라고 했지만 넷플, 유튜브 보다는 재미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의 많은 지분이 '습관'이라는 부분의 페이지수가 많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운동하기, 좋은 음식 먹기 등등. 간단하지만 놓치기 쉬운 부분을 이야기 합니다. 직장생활의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 하기 위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규칙을 만들고 자신의 취미를 만들어 가는 부분 입니다. 그 일이 돈도 벌어 준다면 최고의 취미가 될 겁니다.
많은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 의 기본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 습관을 기반으로 제 2의 인생을 개척한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마무리 하며 |
이 글을 마무리 하며.라고 하고 싶기도 하며, 자신의 삶을 마무리 하며라고도 이야기 하고 싶어집니다. 마지막 5장의 제목은 "쓸데없이 불안해하지 말고 마음 편히 살자" 입니다.
어릴적에는 두려움이 없었지만, 나이가 들면 두려움이 더 많아 지나 봅니다. 최고의 두려움이 있지 않나요? 죽음이라는 단어, 그리고 언제 쓰려질지 모르는 몸의 상태 입니다.
저자는 이런 일이 오기전에 미리 "엔딩노트"를 작성하자라고 이야기 합니다. 유언이야 엄청나게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닐까요?
'혼자 사는 사람은 유언장을 남겨 두어야 한다'고 흔히들 말하지만,
그보다도 확실히 써두어야 할 것은 갑작스런 병이나 사고 등으로 다치거나 쓰러졌을 때 혹은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전할 수 없는 상황이 생겼을 때 주의 사람들에게 그 뒤처리를 부탁하는 내용입니다.
해주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적어 둔다고 합니다. 연명 치료는 원치 않는다는 말을 적어 놓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 책의 최고의 포인트를 3개로 잡는다면?
습관, 취미, 그리고 엔딩노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내가 죽으 대 챙겨야 할 모든 것을 잘 정리해서 남겨 두는것 "엔딩노트"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이 노트를 펼치는 날 그날이 바로 "내 인생의 끝"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죽음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소중한 일부분입니다.
'BOOK > 책읽고쓰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읽기] 아침의 재발견 (3) | 2025.02.19 |
---|---|
[책읽기][시리즈] 지리의 힘 - 미국 (0) | 2025.02.15 |
[책읽기] 브랜드 검색 마케팅 (19) | 2025.01.26 |
[책읽기] 결정의 기술 (0) | 2025.01.12 |
[책읽기] 경애의 마음 (2) | 2025.01.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