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 목 |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 1 |
저 자 | 토마스 만 |
출 판 사 | 민음사 |
토마스 만은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을 통해서 노벨문학상을 받는다. 1차/2차 세계대전을 지나왔다. 히틀러정권에 동조하지 않고 망명길을 떠난다. 독일의 모든 사람들이 히틀러정권에 충성하지 못하면 떠나게 된다. 충성하는 사람들만이 모여서 시대의 문제아들이 되어 가는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독일의 지식인들이 떠나게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까움도 느끼게 된다.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 초반은 참 따분한 부분이 있다.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자유로와지면서 그전에 살던 사람들이 망하고 그 집을 차지하게 된다. 하루 4끼를 먹으면서 가족과 주변사람들간의 관계를 유지한다. 1부는 할아버지의 경제를 시작해서 아버지의 경제, 그리고 그의 자녀가 가업을 물려 받는다. 그중 안토니의 결혼이 주요 이슈로 떠 오른다. 부모된 입장에서 딸이 안정적인 모습으로 살기를 바란다. 안토니 책에서는 주로 토니라고 말을 한다. 토니는 반항을 하지만 부모의 말을 따르게 된다.
순순히 부모님의 말을 따르고 그륀리히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륀리히는 스토커 같은 기분으로 토니에게 적극적으로 대시를 한다. 주변에 남자가 있다면 그의 부모를 만나서 제거한다. 지참금도 두둑하게 해서 결혼을 하지만 4년만에 결혼은 파탄이 난다. 그륀리히는 사업에는 소질이 없었다. 지참금을 통해서 자신의 사업을 일으키려 했지만 실패를 하고 파산을 하게 된다. 아버지는 토니를 대리고 집으로 대리고 온다.
두번째의 결혼은 얼굴과 몸매를 보지 않고 자신과 맞다고 생각되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 그전 남편과의 딸과 함께 떠난다. 지참금은 그전보다 적은 금액으로 결혼을 한다. 내가 봐도 첫 남자보다 못한 느낌이 들지만 토니는 푹빠져 있다. 토니의 심성이 좋다고 책은 이야기 하지만, 나는 이런 모습은 백치라고 봐야 할거 같다.
「미루어 짐작하건대 네 생각은 이럴 듯싶구나, 토니」하고 그가 말했다. 「나로서도 주저하지 않고 내 생각을 낱낱이 털어놓아야겠다. 사 년 전만 해도 현명하고 고맙게 생각 되었던 너의 처사가 이제 와서 보니 후회막급이구나. 하지만 나는 하느님 앞에 떳떳하게 생각한다. 난 너의 신분에어울리는 생활 방식을 마련해 주려고 노력하면서 내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하늘의 뜻은 달랐던 게야. 너는당시에 내가 경솔하고도 무모하게 너의 행복을 도박에 걸었다고는 생각지 않겠지! 그륀리히가 너한테 청혼했을 때 그는 최고의 조건들을 구비하고 있었다. 목사의 아들에다 기독교 신자며 처세에 밝은 사람이었어.
두번째의 결혼 역시 지참금을 노린 결혼이였다. 두번째 남편과의 아이는 태어나면서 죽는다. 남편은 집의 가정주부와 바람을 피고 있다가 토니에게 발견된다. 이번에는 토니가 직접 가방을 싸고 돌아온다.
나중에 어떻게 하다가 밝혀졌는지는 몰라도 그날 밤 페르마네더가 무심코 입 밖에 낸 절망적인 그 〈한마디〉가 몇몇가족들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가 뭐라고 말했던가?
「지옥으로나 꺼져라, 이 추잡한 암캐야!」
이로써 토니의 두번째 결혼이 막을 내리게 되었다.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 2편까지 읽어 봐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두려움이 있다. 페이지 수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서사가 깊다는 느낌을 받는다. 전개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고 잔잔한 느낌을 받는다.
1차 세계대전을 통해서 귀족이 몰락하게 되는 소설이 있다. 드라마도 있었다. 책의 중간쯤에 일 못하는 하녀를 내보낼때 하녀는 귀족의 몰락을 암시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혁명이 발생할거 같기도 하다.
아직은 어떻게 느낌을 받아야 할지 고민스럽다.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이 몰락하는 소설이라고 하는데, 누구때문에 몰락을 하게 될지? 토니? 아니면 크리스찬?
토마스 만에 대한 yes24의 작가 소개를 담는것으로 마무리 해야 할거 같내요. 노벨문학상은 어려운거 같내요. 그래도 마지막 2권을 위해서..
1875년 북독일 뤼베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토마스 요한 하인리히 만은 곡물상이자 시의회 의원이고, 어머니 율리아는 반은 포르투갈계이고 반은 크레올계인 남부 출신으로, 그는 아버지에게는 북독일적인 이성과 엄격한 도덕관을, 그리고 어머니에게는 남국인의 정열과 예술적인 재능을 물려받았다.
그는 소위 니체가 말하는 [아폴로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의 모순]을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것이다. 토마스 만의 유년 시절은 부유하고 행복했다. 그러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회사가 정리되면서 가족들은 거기서 나오는 이자로 생계를 꾸려 나가게 된다.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토마스 만은 일찍부터 글쓰기를 시작했는데, 1893년에는 산문 습작을 했으며, 자신이 발간하는 『봄의 폭풍우』지에 글을 기고했다. 토마스 만은 다니던 김나지움을 그만두고 가족이 이미 1년 전에 이주한 뮌헨으로 가서 화재 보험 회사에 취직해서 일을 시작하지만, 곧 회사를 그만둔다.
그리고 1895년에서 1896년까지 뮌헨 공과대학에서 미학, 예술 문학, 경제 및 역사 강의를 들었다. 그 시절, 김나지움 시절부터 이미 그를 사로잡았던 슈토름, 헤르만 바르, 폴 부르제, 헨리크 입센 등을 탐독하였고, 직접 『짐플리치시무스』지를 편집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1901년 첫 장편소설 『부르덴브르크 가의 사람들』을 발표하면서 국내외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으며, 이 무렵 단편소설들을 모아 단편집『토니오 크뢰거』(1903)도 발표하였다.
1905년 뮌헨 대학교 수학 교수의 딸인 카타리나(카챠라는 애칭으로 불림) 프링스하임과 결혼하여 3남 3녀가 태어났다. 하지만 토마스 만의 가족들에게는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었다. 토마스 만의 두 여동생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듯이, 아들 클라우스 만이 자살했고, 막내 미하엘 만도 신경안정제 과용으로 의문사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에서 미국으로 탈출하다가 남편을 잃은 모니카 만은 정신병에 시달리기도 했다.
1912녀 폐병 증세가 있어 부인이 다보스 요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문병을 간 토마스 만은 그곳의 분위기와 그곳에 체류하는 손님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자신이 직접 느낀 인상에도 매료되었는데, 이런 체험을 글로 쓰기 시작, 점점 방대해져 12년 후에 완성된 것이 『마(魔)의 산』이다.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그는 창작을 중단하고, 평론집 『비정치적 인간의 성찰』(1918)과 같은 정치 평론을 발표했다. 전쟁 초기 독일 문화와 독일 시민 계층의 와해를 걱정하며 국수주의적 입장을 보이며 형 하인리히 만과 불화를 겪게 되지만, 평론「독일 공화국」(1922)을 통해 민주주의와 시민 계급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던 중 1929년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다.
1931년 히틀러가 총통에 취임한 이후 나치에 협조하지 않은 작가들을 박해하기 시작했다. 1933년 바그너 서거 50주년이 되던 날, 토마스 만은 뮌헨 대학에서 [리하르트 바그너의 고뇌와 위대성]이라는 제목으로 연설을 했다. 이 연설을 끝으로 그는 망명의 길을 떠나게 되었다. 1935년에는 나치 정권에 대해 공개 반박을 하기에 이르렀고, 1938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로 이주, 프린스턴 대학의 객원 교수가 되어 나치 타도를 부르짖었으며, 1944년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
1949년 괴테 탄생 200주년 기념 강연 청탁으로 16년 만에 독일 땅을 밟았지만, 고국으로 돌아가진 않았다. 토마스 만은 현실의 공산주의에는 찬성하지 않지만, 사회주의의 기본 이념인 사회적 평등을 존중했다. 그래서 구동독 정권에 대해 분명하게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매카시 위원회는 그를 공산주의자로 몰아붙였다. 이에 환멸을 느낀 토마스 만은 1952년 미국을 떠나 스위스 취리히로 향했다. 1955년 동독 및 서독에서 F.실러 사망 150주년 기념강연을 하고, 고향 도시 뤼베크의 명예시민이 되어 스위스로 돌아왔지만, 혈전증 진단을 받아 8월 12일 81세를 일기로 사망하였다. 취리히 근교 킬히베르크 교회 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저서로는 『키 작은 프리데만 씨Der kleine Herr』(1897),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Buddenbrooks』(1901), 「트리스탄Tristan」(1903), 「굶주린 사람들Die Hungernden」(1903), 「글라디우스 다이Gladius Dei」(1903), 「토니오 크뢰거」(1903), 「신동Das Wunderkind」(1903), 「벨중족의 혈통」(1905), 「피오렌차Fiorenza」(1906), 「대공 전하」(1909), 「베네치아에서의 죽음Der Tod in Venedig」(1912), 「주인과 개Herr und Hund」(1919), 『마의 산Der Zauberberg』(1924), 「무질서와 젊은 날의 고뇌」(1926)등이 있으며, 『요셉과 그의 형제들』(1943)는 1926년에 쓰기 시작해서 1943년에야 비로소 완간되었다.
또한 『바이마르의 로테Lotte in Weimar』(1939), 『파우스트 박사Doktor Faustus』(1947), 『선택받은 사람』(1951), 「속은 여자Die Betrogene」(1953)가 있으며, 1910년부터 쓰기 시작한 『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Die Bekenntnisse des Hochstaplers Felix Krull』은 1954년 [회상록 제1부]라는 제목이 덧붙여져 출간되었으나, 결국 이 소설은 그의 미완성작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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