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 목 | 두 도시 이야기 |
저 자 | 찰스 디킨스 |
출 판 사 | 웅진씽크빅 |
책의 표지를 보면 한 남자가 있다. 그리고 사영장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 아래에는 군중들이 있다. 두 도시 이야기는 찰스 디킨스의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캐롤"를 쓴 작가라고 하면 알려나요? 크리스마스 캐롤은 알겠는데 찰스 디킨스가 누구였지? 라는 생각을 했다.
두 도시 이야기는 영국과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다. 프랑스의 혁명과도 연계가 있다. 프랑스 혁명하면 "마리 앙투아네트"의 일화가 있다.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잖아요" 고 무심하게 말을 했다는 에피소드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왕비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 말이 꼭 사실 같은 기분은 그런 말을 하고도 남을거 같기 때문이 아닐까?
프랑스 혁명으로 도망자가 되어 피신하다가 잡힌 일화도 있다. 금화속의 얼굴을 보고 잡혔다는 말도 있고, 자신이 안전한거 같아서 밥을 먹다가 잡혔다는 말도 있다. 이 소설에서는 나오지는 않는다. 시대 상황을 안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책은 600페이지 정도가 되지만, 각각의 챕터 들은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느낌이 든다. 어느 페이지를 넘겨서 읽어도 한편의 단편 소설을 읽는 느낌이랄까요? 잠깐 접어 두었다가 읽어도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두 도시 이야기"는 감옥에 있던 남자(마네트 박사), 그리고 그의 딸(루시), 감옥에 있는 남자를 구하기 위한 은행 직원(다이네/샤를 에브레몽드), 주변 인물로 변호사 (스트라이버), 변호사 이면서 중요한 인물 (칼튼), 은행 직원(로리), 은행에서 잡일을 하는 남자, 감옥이 있던 남자와 그의 딸과 함께 하는 도우미 여성, 프랑스 혁명에서 한 힘을 발휘는 부부(드파루주) 가 나온다.
줄거리는? ( 스포가 있습니다. )
감옥에 있던 남자는 수십년 동안 감옥에 갖혀서 구두를 만들었다. 은행 직원과 딸이 감옥에서 나온 마네트 박사를 만나 영국으로 대리고 온다. 딸의 간호로 마네트 박사는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딸은 은행 직원 다이네와 결혼을 한다. 장미빛 같던 삶은 한장의 편지로 인해서 은행 직원 다이네는 프랑스로 넘어간다.
프랑스에서 다이네는 얼마 되지 않아서 군중들에게 잡혀 감옥으로 간다. 프랑스로 넘어 오기전에 부인과 박사에게 편지를 남겨 놓았다. 편지를 보고 부인과 박사는 배를 타고 영국에서 프랑스로 넘어온다.
마네트 박사의 감옥에 잡혀 있었다는 것이 큰 힘이 된다. 부상자들을 치료 하면서 여러 사람들이 입에 오르내린다. 1년이 넘는 기간동안 많은 공을 들이고, 사위는 곧 재판을 받고 풀려 난다.
풀려난 후 그 다음날 드라루주가 감옥에서 찾은 편지를 이용해서 다시 다이네를 잡아 감옥에 가둔다. 해피엔딩으로 끝날거 같은 일이 단 하루 만에 감옥에서 그다음날 형장으로 끌려가는 신세가 된다.
이 일은 마네트 박사의 편지 한장 때문이다. 마네트 박사의 사연이 적혀서 그가 감옥에 간 이유와 누구를 처단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그 사연의 주인공은 다이네와 드파루주 부인에까지 이어 진다. 복수를 꿈꾸는 드파루주 부인과 악연을 끊기 위한 다이네의 용기를 보여준다. 이 모든 악연과 복수는 다이네의 죽음으로 끝이 날 것인가? 드라루주 부인은 다이네만의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다. 완전한 복수를 위해서 그의 부인과 아이까지 노르게 된다.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다이네를 칼튼이라는 인물이 등장한 후 해피엔딩으로 끝이난다.
프랑스 혁명으로 군중들에 의해서 죽음과 삶은 쉽게 이루어 진다.
이런 특이한 장면들은 청중이 너그럽게 자비를 베풀고 싶었고, 자신들의 변덕 혹은 바람직한 충동을 흐뭇하게 여겼으며, 자신들이 마구 내뱉었던 분노에 찬 잔인한 말을 상쇄하려다 보니 펼쳐진 것이었다. 아무도 이런 특별한 장면을 연출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아마도 그 세 가지가 모두 뒤섞여 있고, 그중에서도 두 번째가 가장 우세할 듯싶었다. 석방이 선언되자마자 다른 때 피를 흘리듯 이번에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남녀가릴 것 없이 죄수에게 돌진해 아버지처럼 자상하게 부둥켜 안아주었다. 긴 수감 생활로 건강을 잃은 다네이는 힘에 부치고 숨이 넘어갈 것 같았다. 그러면서도 자칫 변덕을 부리면 똑같은 강도로 달려들어 거리로 끌고 간 뒤 사지를 찢어 바닥에 내팽개칠 사람들도 이들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
군중들은 사람의 목숨이 하나의 오락거리로 되어 가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어제는 자비를 베풀고 오늘은 어제의 자비를 뒤짚어서 사형을 집행 하도록 한다.
책 표지의 저 남자는 칼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점은 책을 덮으면서 상황 판단은 된다.
마네트 박사는 감옥에 갖힌 이유는?
다이네는 한장의 편지를 받고 혁명으로 정신 없는 프랑스로 가게 되는가?
칼튼 이라는 인물은 갑자기 나타나서 다이네를 구출 하게 되는가?
프랑스 혁명의 한 장면은 <<바스티유 습격>> 으로 나타난다. 프랑스 대혁명 참고자료
사실 프랑스에서 일어난 굵직한 혁명 하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대표적으로 들라크루아의 그림으로 유명한 1830년 7월 혁명도 있고, 실패하기는 했지만 레 미제라블의 배경으로 유명한 1832년의 6월 혁명도 있었고, 1848년 2월 혁명도 있으며 무력으로 진압당하기는 했지만 보불전쟁 직후 파리 코뮌이 세워지기도 했고, 넓게 보면 나치 독일 치하 레지스탕스의 활동이나 1968년 68운동 같은, 다른 혁명'들'이 수두룩하다. 그렇지만 아무런 수식어를 붙이지 않고 '프랑스 혁명(French Revolution)'이라 칭한다면 대부분은 1789년의 혁명을 가리킨다. 따라서 본 문서는 1789년 삼부회 사건부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집권까지 계속된 혁명을 다룬다. |
목이 쉽게 잘리는 시대, 사람의 목숨 보다는 귀족의 목숨이 귀한 시대였다. 책 첫 부분에 너무도 쉽게 사람의 목숨이 형장으로 끌려 간다. 조선시대 였다면 망나니가 최고의 직업이 되지 않았을까? 할 정도이다.
지금의 시대는 돈이 있는 자본주의자, 돈이 없는 흙수저의 삶이지 않을까?
왕정을 벗어나고 군중의 시대가 되면서, 그 군중의 시대가 과연 맞는 것인가? 그럼 왕정과 귀족의 삶은 맞는 것인가? 두 도시 이야기는 프랑스의 혁명 속 귀족과 평민들의 이야기를 묘사 하려던 것이였던가?
요즘 드라마들이 재미가 있다보니, 이전 소설들의 부족함을 채워 넣고 있는 듯하다. 두 도시 이야기에서 주인공들의 흐름은 괜찮지만 갑자기 나타난 칼튼은 흐름을 깨는 부분이 아닐까? 칼튼의 희생으로 다이네는 살아 남지만, 다이네는 책 마지막까지 일어나지 못하는 듯 하다. 그럼 마네트 박사의 딸은 어떤 감정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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