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위저드 베이커리

by KANG Stroy 2021. 1. 10.
728x90
728x90

  책 제

  위저드 베이커리

  저      자

  구병모 

  출 판 사 

  창비




청소년 추천 도서 입니다. 나는 청소년을 지난지 한참이 되었지요? 가끔은 제의 사춘기가 온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느 소설을 읽어 보아야 하나?라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자기개발서 이외의 책은 손에 들어본적이 없기에 시작을 청소년 소설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줄거리는 스포가 있습니다. 


줄거리


나는 빵을 싫어 한다. 그런데 매일 빵집에 간다. 어릴적 어머니는 나를 버리고 갔다. 일주일이 지나서 경철아저씨들의 도움으로 아버지를 만난다. 어머니는 누워 있었다. 그리고 어느날 천장에 아버지의 벨트가 동그란 원을 그리고 있었다. 어머니는 하늘나라로 갔다. 나는 말이 적어진다. 말 보다는 글로 표현하는게 편하다. 


어느날 배씨 성을 가진 아주머니와 그의 두살 딸을 만난다. 아버지는 배씨 아주머니와 재혼을 한다. 처음에는 배씨 아주머니가 처음부터 나를 싫어 하지는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 집에서 안전한 공간은 나의 방 뿐이였다. 아버지는 아침 일찍 나가고 저녁 늦게 귀가를 한다. 배씨 아줌마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아침 일찍 나가고 귀할 할때는 얼굴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자연스럽게 빵은 나의 주식이 되어 간다. 빵집의 단골 아닌 단골이다.


2살의 딸은 8살이 되고, 동생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다. 학원 선생님이 못쓸 짓을 했다. 그러나 검사와 엄마의 다그침에 아이는 마지막에 검사 앞에서 번복을 한다. 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딸을 다 그친다. 학원 선생이 아니면 누구냐? 아이는 멀뚱이 서 있는 나를 지목한다. 순간 달려오는 새 엄마를 피해서 무작정 도망을 나온다. 그곳이 빵집이다. 


제빵사는 아무 이유도 묻지 않고 나를 숨겨준다. 나의 행동을 보고 내가 왜? 도망쳤는지 단번에 알아 맞춘다. 그는 마법사다. 밖에 나오는 빵은 일반 빵이지만, 오븐 안쪽으로 들어가면 특별한 빵을 만들 수 있는 빵들을 만든다. 사랑의 묘약의 빵, 남을 괴롭히는 빵, 그중에서도 시간을 돌릴 수 있는 빵은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다. 그리고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부두 인형으로 남을 괴롭힐 수도 있다. 이런 저런 빵을 인터넷을 주문을 받아서 판매를 한다. 


나는 말 더듬이라 많은 말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단골이라는 특혜를 지금 누린다. 내가 있고 싶을때까지 있으라고 한다. 제빵사이자 마법사는 잠이 없지만, 15일에 한번은 잠을 잔다. 잠을 편히 자지 못하는 모습이 보인다. 몽마가 그를 괴롭힐때 나는 그를 위해서 몽마(악몽)에게 그에게서 떨어지라고 한다. 몽마는 그럼 마법사에게 떨어져서 너에게로 간다라고 이야기 한다. 나는 받아 들인다. 그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이것 밖에 없다.  잠에서 깨어 났을 때 미련하다고 핀잔을 듣는다. 마법사와 조금 가까워진거 같다. 그것도 잠시,  특별한 빵을 사간 사람들이 컴프레임을 하면서 나의 도망도 곧 끝나간다. 


마법사는 이제 이곳을 떠나야 할거 같으니 집으로 갈 준비를 하라고 한다. 밀린 주문을 다 처리하고 마지막 주문을 보았을 때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배씨가 내 모습의 부두인형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서를 넣었던 것이다. 마법사는 나에게 나의 모습의 부두인형을 주문서, 시간을 돌릴 수 있는 머랭쿠키를 준다. 시간을 돌린다고 해서 지금의 기억도 같이 앞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그 시간을 갔을 때 똑같은 선택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집에 도착하니 동생이 문틈으로 보인다. 동생과 같이 있는것은 아버지다. 아버지는 동생에게 나쁜짓을 하고 있었다. 그 뒤로 배씨가 들어온다. 아버지와 아들이 쌍으로 나쁜짓을 한다고 생각하고 아버지에게 화풀이를 하고 나에게 달려온다. 머랭 쿠키가 깨진다. 시간을 돌릴 것인가? Y 의 선택, 시간을 돌리지 않는 지금의 N의 선택이 남아 있다. 


생각하기 


판타지 소설 같으면서도, 판타지 같지 않은 느낌이 든다. 청소년들이 읽었을 때 어떤 생각을 할까? 라는 생각도 든다. 아버지의 파렴치한 행동, 어머니의 자살을 암시하는 장면, 말을 더듬는 남자 아이, 재혼을 한 배씨 아줌마의 모습, 점원은 낮에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있고 해가 떨어지면 파랑새로 변하는 모습, 15일 마다 잠을 청하는 마법사 등등 

마법사라는 존재가 남을 도와주기는 하지만, 나쁜 일에도 관여를 한다. 빵의 주의 사항을 적었다고 하지만, 주의 사항을 잘 읽지 않는 손님들의 불평에 가게의 문을 닫게 된다. 나쁜것을 만드는 마법사이기에 그도 벌을 받는것이 아닐까? 좋은 것을 만들기도 한다. 꿈속에서 악몽을 꾸지 않게 하는 약을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그것을 사용할 수 없다. 악몽을 꾸지 않는 약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몽마에게는 악몽으로 먹고 사는데 수익을 줄어 드는 것이다. 몽마에게는 아주 나쁜 약이 된다. 

선과 악, 악과 선의 관계가 불분명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것이 과연 선인가? 시간을 돌려서 앞으로 간다고 나의 삶이 나아 질까? Y와 N의 선택은 모두 좋은 방향으로 간다. 그러나 둘 다 나쁜 방향으로 갈 수도 있을 것이다. 

시간을 돌렸다. 배씨 보다 못한 새엄마를 만날 수 있다. 새 엄마는 아버지가 없을때는 나를 괴롭힌다. 하루에 한끼도 주지 않는다. 지금의 나는 빵이라도 먹을 수 있는 돈이 있지만, 시간을 거슬러 가서 만난 새 엄마는 돈도 주지 않아서 나를 아사 상태로 만들 수 있다. N의 선택을 했을 때 엄마는 눈이 돌아가서 칼을 들고 아버지와 나를 죽이고 자수를 한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다. 요즘 시대가 그렇다. 좋은 상황은 없고 최악의 상황이 된다. 엄마가 아이를 안고 뛰어 내리고, 입양한 말 못하는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멀리 보내는 지금의 현실에서 결말은 즐거움을 남긴다. 

무언가 좋은 일이 있을거 같은 기분이 든다. Y와 N에서 배씨는 떠나간다. Y에서는 아버지가 재혼을 하지 못하고, N에서는 아버지는 감옥에 가고 배씨는 딸과 함께 떠나간다. 누군가 의지해야 하는 나에게는 이제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극복 못 할거 같은 나약한 나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끝이난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