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 목 |
독서에 미친 사람들 |
저 자 |
김의섭 |
출 판 사 |
바이북스 |
책 제목만 보고 오해를 했다. 독서에 미친 사람들이 어떻게 책을 읽을까? 하는 고민에 책을 들었다. 미친 사람들은 맞다. 매달 2번의 모임을 가지고, 저자는 3개의 모임을 운영한다. 일 빼고 모든 시간을 독서를 위해서 시간을 보낸다. 미치지 않으면 할 수 없다.
첫 독서 모임을 갔을 때, 충격이 컸다. 처음 방문이라 두근거리는 마음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늦었다. 대략 나를 포함해서 5명이 되지 않았다. 워낙 모임이 오래 유지가 되어 있었는지 모든 사람이 나만 빼고 친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 이야기 보다는 신변 잡기의 이야기 저번 모임은 누가 나왔었는지? 이런 대화가 오고 간다. 그리고 오늘은 사람이 적으니 다음에 이러 저러한 책을 보고 모이자고 한다. 간단하게 음료와 카페의 빵을 먹고 헤어졌다. 아마도 그들도 느꼈을 것이다. 저 사람 다음에 나오지 않을거야. 맞다 안 갔다.
책과 조금 가까와 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2년 전 회사 옆의 도서관 출퇴근 거리가 총 합쳐서 4시간 책 읽기 적당한 시간이다. 3일에 한권정도 읽을 수 있었고, 도서관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신간을 읽기에 적당 했다. 소문이 조금 나면서부터 신간은 복불복이 되기는 했다.
책의 부재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독서모임 운연 노하우와 실천 가이드" 다. 의욕만 있으면 오래가지 못하는 법이기도 하다. 책을 읽으면서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는 했다. 그리고 만약에 독서 모임을 하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도 고민도 살짝 했다.
그중 제일 고민은 ? 어떤 책을 선정할까?라는 고민이다. 이 질문이 독서 모임의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투표를 해서 책을 선정하는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한다. 그럼 방법은 리더가 많은 책을 읽고 선정하는 방법이 무난할거로 보인다. 리더의 책임감이 높아지는 부분이다. 저자는 첫 독서모임으로 간 양재나비의 추천도서를 이용하기도 했다.
급 생각난것이 서울대 권장도서 100권(https://gangsanilee.tistory.com/2559)을 찾아 보았다. 왠지 교과서적인 느낌이 난다. 과연 아이들이 이런 책을 읽기를 좋아 할까? 라는 고민도 든다. 지금도 손이 가지는 않는다. 책과 친해지고 난 후에 만나면 좋은 녀석들이지 않을까? 교과서도 잘 안 읽는 녀석들에게 군주론을 읽으라는것은 고문이다. 만약 내가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라면 아마도 책을 던졌을 것이다. 지금도 손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
...
습과화와 토론이 독서모임의 중점이 아닐까? 거기다 독서 모임의 리더가 되면, 더 열심히 읽을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BOOK > 책읽고쓰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읽기] 숨결이 바람 될 때 (0) | 2021.02.05 |
---|---|
[책읽기] 당신이 변하지 않으니 퇴사하겠습니다 (0) | 2021.01.26 |
[책읽기] 위저드 베이커리 (0) | 2021.01.10 |
[책읽기] 슬로 리딩 (생각을 키우는 힘) (0) | 2021.01.10 |
[책읽기] 공부머리 독서법 (0) | 2021.01.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