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 목 |
공부머리 독서법 |
저 자 |
최승필 |
출 판 사 |
책구루 |
어릴적 첫 나의 책이라고 하면 디즈니랜드 였다. 울면서 보았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책이 였지만, 울수 밖에 없었다. 아버지의 강압적으로 책을 12시까지 눈물을 흘리면서 읽었다.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이 사람이 무슨 사람인지도 몰랐다. 안 읽을 수 없는 상황이여서 읽었다.
12시가 넘는 시간까지 읽어서 였는지, 그 다음날에는 마져 책을 다 읽었다. 그 다음에는 새로운 책을 찾아 읽지는 못했다. 어느 덧 초등학교(국민학교) 3학년이 넘어가고 위인전을 읽었다. 요즘은 도서관이 많아져서 금전적으로 부족해도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10분만 걸어가도 두곳에는 작고 큰 도서관이 나온다. 이직을 할때 눈여겨 본 부분도 회사와 도서관이 가까운지도 살펴 보았다.
송도에서 일할때는 점심을 빨리 먹고 해돋이 도서관으로 가면서 운동도 하고 책 구경을 하였다. 자주가다 보니 서가의 책의 위치가 머릿속에 들어 왔다. 사서님들이 어찌나 부지런 하신지 새 책이 나오면 정리를 하시고 분류를 잘 하시는지, 일주일 출장을 다녀오면 위치의 변화가 있었다. 새로운 위치를 찾는 재미도 있었다.
많이 친해질때 쯤 이직을 할때, 너무 너무 아쉬움이 컸다. 이직을 하지 말까라는 생각도 있었다. 새로운 회사 옆에 도서관이 없었다면, 아마도 이직 하지 않았을거 같다.
책 구경은 아이가 책과 친해지는 직접적인 방법입니다.
옷 구경을 많이 하지 않고 패션 감각을 키울 수 없듯 책 구경을 많이 하지 않고 책 고르는 능력을 키울 수 없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능한 한 자주 도서관에 가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책을 고르게 하세요.
시간이 오래 걸려도 답답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는 지금 시간 낭비를 하는 게 아니라 책과 친해지면서 책 고르는 능력을 키우는 중이니까요. 스스로 재미있는 책을 찾아내고, 읽고 싶은 책을 찾아 읽으면서 아이는 성취감을 느낍니다. 자기만의 독서 이력을 쌓고 있다는 사실, 숙련된 독서가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느끼는 거죠.
어떤 독서?
공부머리 독서법을 들었을때 나의 머리를 공부 할 수 있는 머리로 만들고 싶은 마음에 읽었다.
그런데, 책은 아이들에게 책을 통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 한다. 내가 학교 공부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든다. 교과서를 이해를 못하니 공부가 재미 없었던 것이다.
대학교때는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 되지 않아서, 레포트를 쓰려면 도서관의 모든 전자 책을 다 가져다 놓고 레포트를 썼다. 아마 지금 그렇게 하는 대학생은 극히 적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동아리 선배들이 이야기 한다. 각 책의 저자들 마다 자신의 전공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전공 분야는 자세하게 쓰지만 전공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책을 보라고 했다. 그래서 전자쪽에는 공저들이 많이 있다.
책이 좋은것은 알지만, 아이들이 책 과 가까와 지기 위해서는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다독 보다는 슬로우 리딩을 시킬 것을 이야기 합니다.
공부머리는 그 아이가 거쳐온 독서 이력에 의해 결정됩니다.
현주는 다른 아이들보다 책을 훨씬 더 많이, 깊이 읽었습니다.
딱 그 양과 질의 차이만큼 공부머리도 뛰어났습니다.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는 현주보다 더 많은 책을 깊이 읽었습니다.
딱 그 양과 질의 차이만큼 공부머리도 더 뛰어났습니다. 성공을 이룬 명사 중에는 책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독서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재미 있는 이야기 책을 읽히고, 어느정도 책과 가까와 지면 자연스럽게 지식 독서로 넘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럼 학습만화책은 어떤가?
학습만화는 책을 읽히고 싶은 부모님과 책을 읽기 싫은 아이와 책을 팔고 싶은 출판사의 삼자담합의 결과물입니다. 학습만화 탐독까지 가면 아이의 독서가로서의 삶은 끝났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여러 독서가 들이 상반된 이야기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 어떤 분은 아이들이 학습만화를 통해서도 글을 읽히는것이 좋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공부머리 독서법은 학습만화는 읽히지 않는것을 추천 합니다.
학습만화는 얄팍한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모르는 것을 안다고 착각하게 만듭니다. 다 안다는 오만함이 아이의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됐다는 것은 호기심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호기심이 사라지면 지식도서를 찾을 일도 사라지죠. 또 그림 기반의 학습만화에 몰두하면 글자를 읽는 것이 번거롭고 힘들게 느껴집니다. 호기심이 사라지고, 글자를 읽기 힘들게 됐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아이의 독서 인생이 끝났다는 것을 뜻합니다. 모든 독서교육 실패 사례가 위와 같은 경로를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원리적으로는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독서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를 독서가로 키우는 것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죠. 그러려면 두 가지 독서 생활의 대원칙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 대원칙은 '재미'입니다. 초등학생이든 청소년이든 이 책이 아이의 지식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하는 생각은 아예 지워버리세요. 그런 목표의식이 끼어들면 들수록 독서는 학교 공부를 닮아갑니다. 독서가 학교 공부를 닮아가는 순간, 독서교육은 폐업의 길로 접어든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책을 재미있게 읽는 것입니다. 아이의 흥미가 가는 대로 읽도록 내버려두셔야 합니다.
두 번째 대원칙은 '독서 최우선' 입니다. 아이의 교육에 있어서 독서를 맨 앞자리에 놓아야 합니다. 어학은 어려서부터 하는 게 좋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이주 어린 시절부터 영어학원에 다닌다고해서 아이가 원어민 수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 하기
공부머리 독서법의 큰 흐름은 한권의 책을 제대로 읽는 것이 필요하다. 슬로우 리딩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 합니다.
마지막 장으로 넘어가서 단시간에 언어 능력을 올리는 방법으로 다독 보다는 정독을 추구 합니다. 또한 한권의 책을 여러번 읽기(반복 읽기) , 필사를 하기를 이야기 합니다. 이 책장을 보면 학부모님들은 열광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역시도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부분입니다. 하루 이틀 한다고 단 번에 올라 오기에는 어려울 겁니다.
작년 2020년에 수능 만점자 학생이 학습 방법이 눈에 들어 왔었습니다. 아침에 왠 소설이냐고? 많은 학부모가 이야기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야기 책은 줄거리를 요약하기 시작하면서 머리도 그 방향으로 흘러 간다고 합니다. (공부머리 독서법 중에서) 이야기 책이 공부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더 큰것이지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자인 서울 중동고등학교 3학년생 신지우(18)군은 23일 "고등학교 3년 내내 오전 6시30분∼7시쯤 등교해서 한 시간 동안 몸풀기 겸 편하게 책을 읽었다"며 "(그렇게 책을 읽은 것이) 쌓여서 문제 푸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수시로 바뀌는 시험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겠지요?
세종대왕은 약관의 나이에 조선 최고의 석학들을 논쟁으로 제압할 만큼 뛰어난 지적능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대학교 1학년 학생이 서울대나 카이스트의 석좌교수들을 지적능력으로 제압한 셈이니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인물이었던 셈입니다. 독서광이었던 세종대왕을 탈 인간급 인재로 만든 것은 100번 읽고 100번 베껴 쓴다는 백독백습이었습니다.
반복독서와 필사를 함 께했던 거죠. 옛 위인 중에는 반복독서로 시작해 필사로 넘어간 사람이 많은데, 그 이유는 책의 내용을 머릿속에 완전하게 집어넣는데 필사가 그만큼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100번 읽고 100번 베껴 쓴다는것은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 이겠지요?
아이들의 독서 방법을 올해는 제가 해 보려고 합니다. 100번 독서 100번 쓰는것이 아닌 슬로우 리딩을 하겠다는 거죠.
도서관에서 좋은 책들이 많고 많은 책이 쏟아 지는데, 왜 한권의 책을 왜 선정 하나 싶었는데, 슬로우 리딩을 위한 부분이겠지요?
'BOOK > 책읽고쓰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읽기] 위저드 베이커리 (0) | 2021.01.10 |
---|---|
[책읽기] 슬로 리딩 (생각을 키우는 힘) (0) | 2021.01.10 |
[일일독서]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0) | 2020.12.09 |
[책읽기] 5초의 법칙 ( 습관의 시작 ) (0) | 2020.12.05 |
[책읽기] 타임 푸어 (0) | 2020.11.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