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자서전
벤저민 프랭클린 지음/김경진 옮김
종종 70년대 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TV에서 책 전집을 팔러 다니는 사람들이 종종 나온다. 그때는 지금의 보험회사 직원들 처럼 출판사에서 전집을 팔게 하는 영업사원들을 많이 뽑았나 보다. 그때의 책을 보면 백과 사전이 많이 팔았다. 백과 사전이 지금의 인터넷의 정보를 총집하고 숙제를 하기에는 제격이였으니 백과 사전을 가지고 있는 집의 아이들과 숙제를 종종 하기도 했다. 백과사전 다음으로 그나마 가격이 좀 저렴한것이 위인전집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백과 사전의 양을 위인전집이 따라갈수는 없을테니 ..
그 시절 위인전집에서 나온 프랭클린 플래너는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위대한 사업가가 되고 후에는 번개가 전기와 같다는것을 알린 사람이 프랭클린 이라는것만을 알려주고 그가 13가지의 덕목을 가지고 살았다고는 자세히 쓰지 않은것 같다. 워낙 오래전에 읽어서 그런지 기억이 잘 나지 않내요 어쩌면 초등학생에게 13가지 덕목을 지켜야 한다고 하는것도 문제가 있을수도 있고 그 덕목을 이해하기에는 난애한 곳이 많을것이기에. 지금의 학생들은 머리들이 좋아서 이해할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내요 ..
요즘 우리 주변에서 성공을 갈망하면서 플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하는 사람과 그와 유사한 플래너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 나고 있다. 정작 플랭클린 플래너는 프랭클린이 만들지 않았다는것이 아이러니 하지만, 그래도 그 프랭클린 플래너가 프랭클린을 모태로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아 두어야 할것이다.
책의 제목이 프랭클린 자서전이기에 이 책은 프랭클린이 직접 적은것을 번역한것이다. 중간 중간 뒤에 좀더 자세히 적겠다는 말을 하지만 정적 자기 자서전을 마무리 하지 못하고 세상을 등지게 된다. 자서전을 마무리 하고 가셨으면 더 좋으련만 정말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자서전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진다. 1부는 자신의 어릴적부터 성공의 발판이 된 이야기를 적고, 2부에서는 1부 마지막에 두사람의 편지가 적혀 있다. 두 사람은 프랭클린에게 자서전을 더 쓸것을 권하고 있다. 아마 나도 프랭클린의 친구 였다면 자서전을 계속적으로 적으라고 말했을것 같다.
출판업을 하고 신문을 만들면서 그의 글은 상업적이면서도 상업적이지 않은 문체로 변한것 같다. 책을 읽다보면 이게 자서전인가? 위인전인가?라는 의심이 들면서 책장이 넘어가게 된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고 .. 그리고 자서전이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 정도이다.
만약 지어냈다고 한다면, 정말 잘 지어냈다.그러나 두 사람의 편지를 보면 그가 지어낸것이 아니고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적은 것이다.
이책을 손에 든것은 13가지의 덕목을 좀더 자세히 알아 보고 싶은 생각이였다. 13가지의 덕목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1. 절제
2. 침묵
3. 질서
4. 결단
5. 절약
6. 근면
7. 진실
8. 정의
9. 중용
10. 청결
11. 침착
12. 순결
13. 겸손
이 부분은 책의 중간인 154~185페이지까지 적혀 있다.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하는 분이라면 이 부분을 한번 읽어 보는것도 좋을것이라 봅니다. 그러나 프랭클린이 꼭 이것만을 하기 위해서 태어난것이 아니기에 .. 그리고 그 사람이 왜 이런 덕목을 만들었고 왜 이런것을 지킬려고 노력했는지를 알게 된다면 13가지의 덕목을 다 지킬수는 없어도 몇가지는 지킬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점 때문에 두 사람이 프랭클린에게 자서전을 더 쓰라고 이야기 한것이겠지요?
1706년에 태어나서 2010년인 지금까지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자녀들에게 권할만한 책입니다. 제가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하고 있어인지는 모르지만 프랭클린 플래너와 같이 선물해 준다면 더 좋을거 같내요. 처음에 비싼 플래너 보다는 1년 단위의 플래너를 선물하면서 같이 주어도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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