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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동급생

by KANG Stroy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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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   동급생
  저      자   프레드 울만
  출 판 사   열린책들

저자인 프레디 울만은 독일계 유대인이다. 2차 세계대전을 겪게 된다. 프레디 울만은 히틀러가 집권하면서 1933년 독일을 떠나게 된다. 프랑스와 스페인을 거처 영국에 정착한다. 동급생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유대인 소년과 독일 귀족 소년의 만남을 이야기 합니다. 

1933년 히틀러가 독일 총리가 됩니다. 2차 세계대전은 독일이 1939년 9월 1일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 됩니다. ( 2차 세계대전은 1945년 9월 2일 끝납니다 ) 

독일 귀족의 이름에는 작위와 <폰>이 붙는다. 그라프Graf는 백작, 프라이헤어 Freiherr와 바론Baron은 남작, 프린츠 Prinz는 왕자 또는 대공, 리 터Ritter는 기사를 의미한다.

급변하는 시기에(1932년) 유대인 의사의 아들 한스 슈바르츠, 전학생 독일 귀족(백작) 아들 콘라딘 폰 호엔펠스는 16살의 동급생이다.

무심한듯 하지만 한스는 콘라딘을 의식한다. 두 사람은 곧 우정을 쌓게 되면서, 한스는 콘라딘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를 한다.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아버지는 훈장을 받았다. 아버지를 콘라딘을 '백작'님의 칭호를 하면서 장황한 말을 하여 한스를 당황하게 한다. 한스에게는 콘라딘은 친구일 뿐인데, 아버지는 머리를 굽신군십 거린다. 시대적인 상황이였을까? 

콘라딘이 집에 자주 오면서 아버지는 콘라딘을 한스의 친구로 받아 들인다. 한스는 콘라딘의 집에 초대 받기를 기다린다. 콘라딘과 헤어지면서 큰 집안으로 들어가는 콘라딘을 보며 초대 하지 않는것에 기분이 상한다. 초대를 받아도 부모님이 계시지 않을때만 초대하는것을 느낀다. 오페라에서 콘라딘의 부모님과 함께 있는 콘라딘을 본다. 콘라딘은 한스를 무심하게 지나친다. 이 일로 둘은 싸우게 된다. 지금까지의 감정을 이야기 한스에게 콘라딘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한 후 둘은 점점 거리를 두게 된다. 히틀러가 집권하면서 시대는 급변하고 한스는 학교를 그만 두게된다. 

미국으로 가기 전 친구들의 조롱섞인 편지를 받으면서 떠난다. 시간이 흘러 학교기금을 위한 편지가 온다. 콘라딘과 학교 친구들의 소식을 듣게 된다. 콘라딘 이외의 친구들은 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콘라딘의 첫 글자는 보지 않고 넘어간다. 제일 먼저 보고 싶었을 것이다. 한스의 부모님은 그 시기를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니기에 독일에 대한 미움도 콘라딘에 대한 서운함도 있을 것이다. 

과연 콘라딘은 어떻게 되었을까? 많은 수의 친구들이 죽어서 콘라딘의 첫 글자를 보지 못하는 한스, 모든 친구들의 사연을 보고 마지막에 콘라딘을 찾는다. 콘라딘은 어떻게 되었을까? 

스포를 보시려면? 접는 글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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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그만 인명부를 집어 들고 막 찢어 버리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내 손을 멈췄다. 그런 다음 마음을 굳게 먹고 떨면서 H로 시작되는 페이지를 펼쳐 읽었다.

<폰 호엔펠스, 콘라딘 히틀러 암살 음모에 연루, 처형.>

동급생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우리나라 일제 시대 머슴과 양반 소년의 우정이라고 해야 할까? 머슴은 성장해서 양반 소년의 집을 무너뜨리는 드라마가 있기도 했다. 유대인 소년과 백작의 소년 둘이 가야 할 길은 달랐다. 

두 소년의 우정? 유대인과 독일 백작의 우정? 넘어 설 수 없는 우정? 

아버지는 친구를 백작으로 보았지만, 한스는 그냥 친구로 받아 들였다. 한스는 콘라딘이 자신의 집에 초대 하지 않는 이유를 알고 있었다. 콘라딘이 자신을 친구로 받아 들이지 않는것에 서운했다. 콘라딘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스를 받아 들였다. 콘라딘은 자신의 부모의 생각을 알고 있었다. 부모를 설득 할 수 없는 나이였다. 나이가 들고 콘라딘은 생각을 돌렸다. 두 소년은 1932년 16살이였다면 1939년은 23살이 되었을 것이다. 

격동의 시기 두 소년의 우정은 어른들에 의해서 파괴된다. 2차 세계대전이 아니였다면? 둘은 진정한 친구로 남아 있었을까? 모든 독일인이 유태인을 증오하지 않았을 것이다. 쉰들러 리스트와 같은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30년이라는 세월동안 한스는 원망만 하고 살았을까? 마지막 한줄을 읽고 한스는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무너져가는 마음이지 않았을까? 전쟁이 끝난 시점에 콘라딘을 찾지 않은 자신을 원망하지 않았을까? 나를 찾지 않은 이유를 너무 늦게 안것에 대해서 자책을 하지 않았을까? 한스도 그렇고 콘라딘도 시대에 희생양이었을 것이다. 시대가 우정을 잃어 버리게 한 청소년들이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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