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 목 | 세븐 퀘스천 |
저 자 | 닉 해터 / 김시내 |
출 판 사 | 온워드 |
얼마전 책 모임을 준비하였습니다. 처음 준비라 무엇을 준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책을 읽고 여러 사람이 나눌 질문을 만드는것이였습니다. 책은 재미 있었으나, 단편집이라 어떤 단편을 선택해서 질문을 해야 할지 고민스러웠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몇개의(2개~3개) 질문을 뽑아야 했습니다.
결론은 생각하고 질문을 만들었더니 모임은 단답형의 답변만 나왔습니다. 토론의 시간은 1시간 30분이였으나 30분 만에 끝날 위기 였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을 자극할 수 있는 질문은 쉽지 않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누군가에게 질문을 하는것은? 질문에 답을 알거나, 모르는것을 물어 보는것이 겠내요. 위대한 스승들은 질문을 통해서 사람을 변하게 하기도 합니다. 히틀러 같은 지도자의 잘못된 질문은 잘못된 길을 가게 하겠내요.
책은 크게 7가지의 질문을 통해서 자신을 바라본다. 어린아이처럼 무언가 조금씩 부족한것을 찾는나, 중독된 모습, 나의 외면에 나타나지 않은 속마음, 그 속마음속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그것을 어떻게 믿고 나갈것인가? 이 모든것을 합하여서 지금 당장 무엇을 하고 싶은거지? 라는 말로 끝을 낸다.
키워드로 만든다면, 자신의 모습, 부족한 부분, 중동된, 속마음, 가장 주용하게 생각하는, 믿음, 당장 무엇을 할것인가?
많은 질문들 중 자존감에 대한 부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결점은 재기를 위한 발판이다. 당신 역시 당신의 이야기 속 영웅이 될 수 있다. C.S.루이스(나니아 연대기-저자)는 이런 말을 남겼다. '시작을 되돌릴 수도 없고 바꿀 수도 없지만, 지금 있는 곳에서 시작해서 결말을 바꿀 수는 있다.' 어쨌든 우리 모두 인생에서 걸음마를 배우고 있다. 완벽한 설명서를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만약 어떤 아이가 걸음마를 배우다 넘어지면, 위로하고 다시 해보라고 격려할 것인가 아니면 실수해서 별로라며 질책하고 창피를 줄 것인가? 우리는 스스로에게 최악의 적일 수 있다. 최대한 매몰차고 가혹하게 말한다. 그 결과, 완벽주의자나 일중독자가 되어 자존감이 낮아지거나 자기 관리가 부족해진다. 완벽해지려던 과거에 작별을 고할 시간이다. 살면서 최선은 다하되 어쩔 수 없이 실수를 저지를 때는 너그러이 자신을 용서하자. |
완벽하지 않는 사람이 완벽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자신에 호통을 친다. 그리고 혼자서 침울해 한다. 그리고 자책을 하면서 자신을 미워하게 된다. "조던은 ... 9,000번 넘게 슛 기회를 날렸고, 거의 300경기에서 패했다. 게다가 결승 슛이라고 믿었지만 놓친 게 스물여섯 번이라고 말한다.
1장의 "내가 생각하는 나는 누구인가?" 의 질문은 정답은 없을거다. 나를 너그러이 용서할 필요가 있다.
안타깝게도 완벽은 손에 넣을 수 없다. 따라서 앞서 말한 믿음은 도움이 안 되며 건강한 자존감에 방해가 된다. 언제라도 깨질 수 있는 유리구슬 속에서 사는 것과 같다. 현실이 완전히 산산조각 나려면 작은 흠집(비난)이면 충분하다. 우리는 대체로 완벽에 도달하려고 노력한다. 완벽하지 않거나 실수를 저지르면 열등하거나 결정이 있다고까지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내가 그랬듯, 쓸모없다고 느끼도 한다. " 완벽하지 않다고 쓸모없는 것은 아니다. " |
2장의 "채우지 못한 욕구가 있는가?"
3장의 "벗어나고 싶은 것이 있는가?" 는 연결성이 있습니다. 욕구는 욕심이라 보고 벗어나고 싶은것은 중독이라고 보았습니다. 중독을 생각하니 요즘은 미디어 중독이 생각납니다. 모든 질문과 해결책을 유튜브애서 찾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졌습니다. 네이버의 지식인은 이제 할 일이 적어 지는거 같습니다.
정원에 식물 하나가 있었다. 언젠가부터 식물은 성장을 멈추고 시들어갔다. 식물은 사람을 상대하는 상담사가 지나가자 도움을 청했다. .... 말을 들어주는 이가 있어 기뻣지만 기분이 풀리지는 않았다. 다음 날, 인지행동치료사가 지나갔다. ... 치료사는 논리적 설명을 곁들이며 식물에게서 부정적 사고 패턴을 발견하려 했다. 식물은 논리 일부에 동의했지만 역시 나아지지 않았다. 그다음 날엔 정신분석가가 지나갔다..... 그와 함께 유년기 얘기를 하며 자신이 어린 식물로서 어땠는지 파헤쳤다. 그러나 여전히 활기를 찾지 못했고 오히려 기분이 더 안 좋아졌다. 세 명 모두 쩔쩔맸꼬 결국 의사를 불러 식물에게 강한 약을 처방했다. 식물은 조금 나아지는가 싶었지만 여전히 무기력하고 끔찍한 부작용까지 겪었다. 어느 날, 정원사가 지나가다 가엷게도 그늘 속에서 바짝 마른 식물을 발견했다. 그는 식물에 물을 주고 햇빛을 받을 수 있게 식물을 옮겨줬다. 얼마 안 있어 식물은 기분이 좋아졌고 다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식물은 너무 오랫동안 괴로워하다가 자신의 기본 욕구를 완전히 잊었던 것이다! 이 세상 온갖 비법을 쓴다 해도 식물의 기본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면 식물은 시들어 죽는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
우리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생물학적, 사회적, 심리적, 실존적 욕구가 있으며, 심신이 모두 건강해지고 싶다면 이를 충족해야 한다. |
미국의 911 테러 관련 영화를 보면, 테러리스트를 잡아 와 정보를 얻으려고 한다. 그때 가혹한 폭행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박탈하는것에서 부터 시작을 한다. 잠을 재우지 않고, 듣고 싶지 않은 음악을 틀어 놓기도 한다. 본인과 같은 사람들과 만나지 못하게 한다. 교소도에도 기본적인 권리를 박탈하기는 하지만 영화처럼 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살면서 우리에게 테러리스와 같은 기본적인 욕구를 막고 있는것은 아닌가? 그중에 하나가 생물학적 욕구로서 잠일 수 있다. 늦은 시간까지 일을 권장하는 우리 사회의 이면은 기본적인 욕구를 막고 있는것이다.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사람들에게 칭찬을 하면서 쉬지 못하게 한다.
3장, 채우지 못한 욕구가 있는가? 욕구를 지나치게 많이 쌓으면 중독이 되기도 하겠다.
작가 찰리 혼은 저서 [노는 것을 허락한다:일중독자의 불안증 치료] 에서 심각한 불안증을 치료하기 위해 스스로 시도했던 방법을 소개한다. 약물, 인지 행동치료, 요가, 명상에다가 심지어 환각제까지 시도했지만효과를 본 것은 없었다. 그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뒤에야 불안을 다스릴 방법 하나를 발견했다. 그것은 '놀이' 였다. 놀아야 하고 그 결과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사람은 그뿐만이 아니다. 우리 '모두'재미를 경험하고 가끔 놀기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이 지루하기만 할 것이다. 즐겁고 해롭지 않다면 재미를 위해 뭘 하든 상관없다. |
몸이 안전하고 즐길 줄 안다면 중독으로 가는것은 쉽지 않을거 같다. 그럼 중독을 이겨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심각한 중독에 빠져 있다면 누군가의 도움을 구하는게 좋을것입닌다.
십년 넘게 담배를 피우다가 금연을 하게 되었을 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책의 도움이 받기도 했습니다. 담배의 중독에서 벗어나는것은 쉬운일은 아니였죠.
담배의 중독중 하나는 몸속의 니코틴을 빼내면서, 내 속의 잠재되어 있는 담배에대한 의존적인 의식에서 벗어나는거죠. 담배는 습관성이라고도 하는 말이 여기서 나온것이 아닐까요? 비행기를 10시간 넘게 타고 갈때 담배를 피지 않을 수도 있고, 군대에서 6주간의 훈련기간 동안 피지도 못했습니다. 그것을 유지하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았죠.
무의식이 삶을 자동 조종한다고 했떤 칼 융이 맞다. 우리 안에 예외 없이 프로그래밍과 패턴이 숨어 있고, 우리가 의식하기 전까지 드러내지 않으며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 따라서 나는 잘 몰랐던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있다. 앞날을 알았다면, 이럴 줄 알았다면, 다르게 행동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이나 타인에게 결과가 얼마나 심각할지만 알았어도 다르게 선택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중독은 쉽게 빠져나오기 어렵기에 도움을 구하는 방법도 있는거죠.
의지만으로 중독에서 회복하려고 하는 것은, 자동차가 고장 났는데 보닛을 열고 엔진을 살펴보고서 '왜' 굴러가지 않는지 파악하지도 않고 그저 힘으로 자동차를 밀어 언덕 위로 올리려고 하는 것과 같다. 자동차가 고장 났으면 정비공이나 고장 수리 서비스와 같이 차량을 더 잘 아는 사람에게 검사받은 뒤 문제를 알아내야 한다. 혼자서 고장 난 자동차로 인생이라는 여정을 가려 하지 말고,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은 타인에게 도움을 구하자. |
7가지의 질문으로 하나씩 나를 바라 보면서 책은 마지막 "지금 당장 무엇을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한다.
그 앞장에 믿음에 대한 부분, 그리고 와일 E. 코요테 효과 를 읽었다. 20년간 로드 러너를 쫓은 끝에 마침내 잡아서 아버지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먹은 후... 어딘지 패배한 모습에 빠지는 모습이 보인다.
20년간의 뛰었는데, 결국 얻은것은 입속으로 들어가는 러너의 고깃 조각이였다. 부자들이 100억을 벌고 다시 200억을 벌고 싶은 이유는 어쩌면 20년간의 로드 러너를 쫓고 그 다음 로드 러너를 위해서 뛰는 모습이 아닐까?
남는것이 무엇일까?
자신을 넘어서는 목적이나 사명을 가지고 있다면 어떤 괴로움이나 아픔이든 거의 다 극복할 수 있다. 그런 게 없다면 안된 일이다. 인생의 목적을 찾도록 의사가 처방할 수 있는 약은 없다. 항울제는 고통을 더 견딜 수 있게 할 수는 있지만 실존적 문제까지 고칠 수 없다. 그러나 다행히 올바른 질문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의미와 목적을 찾는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라고는 인내심뿐이다. 전념할 대상이나 사명을 찾으면 된다. 노숙자를 대상으로 음식이나 옷을 기부하거나, 취약 계층을 위해 무료 봉사를 할 수도 있다. 중독 회복 옹호자인 러셀 브랜드는 저서 [회복:중독 으로부터의 자유]에서 '행복하려면 목적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그에게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전 인류'에게 적용되며 인간으로서 타고난 욕구다. 그리고 고통 그 자체가 아니라 더 큰 의미가 없어서 견딜 수 없을 때도 있다. 우리가 무에서 태어나 다시 무로 돌아갈 고깃덩어리 기계에 불과하다는 환원주의, 허무주의 관점은 실존적 좌절과 우울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실존적 믿음을 주의 깊게 떠올리며 이렇게 자문해야 한다. '나의 믿음이 내게 도움이 되는가?' 어쩌면 그 믿음을 '바꿔야' 할 수도 있다. |
목적이 있는 삶 속에 "지금 당장 무엇을 할 것인가?"의 질문은 책의 읽기전에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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