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 목 | 인생의 태도 |
저 자 | 웨인 다이어 / 이한이 옮김 |
출 판 사 | 더 퀘스트 |
인생의 태도라는 거창한 제목이 거슬리기는 합니다. Happinees is the way 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행복의 길" 이것도 거창 한가요? 한 세기의 반 이상을 영국 여왕으로 살다가 떠난 엘리자베스 여왕을 보면서 그도 100살을 넘게 살지는 못했내요? 여왕이 되면서 아이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30분 정도 였다고 합니다. 그것도 시종이 목욕을 시킬 때 옆에 의자를 두고 앉아서 봤다고 합니다. 대외 업무가 있을 때에는 아이들과 함께 하지도 못했습니다. 주로 필립공이 아이들을 돌보았다. 유튜브의 이야기 입니다.
엘리자베스는 여왕으로 살 것인지? 아니면 여인으로 살것인지? 선택 중 여왕을 선택 한거지요. 타인에 의한 부분도 있었지만, 영국 여왕 장례식을 보면서 나라를 위해서는 열심히 일했더군요. 사람이 죽고 얻는게 뭐가 있을까요?
책은 자신이 어떻게 살아 가야 할까?라는 고민에서 시작 되었다고 봅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속에 들어온 몇개의 단어가 있습니다. 그중 제일 먼저 들어온 단어는 선택, 지금, 실천, 오늘 이였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누군가 날 위험하게 할 때 미친 듯이 화가 날 때 난 어떤 선택을 할까? 나의 일상을 위협할 정도로 화가 나는 일일까? 화가난 부분은 내안의 무엇인가가 나온것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내 안에 없는 것은 밖으로 나올 수 없습니다. 내가 처한 환경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누군가가 위험하게 끼어들어 미친 듯이 화가 났을 때, 사실은 누군가가 끼어들어서 화가 난 게 아닙니다. 내 안에 있는 게 밖으로 나온 것일 따름입니다. 그러니 안에 있는 것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다면 누구도 우리를 화나게 하지 못합니다. "당신이 동의하지 않으면 누구도 당신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할 수 없다." |
화에 대해서 내가 동의 하지 않는다면 화를 낼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화를 내는것 화를 내지 않는것은 선택 입니다. 막힐 줄 알면서 아침에 차를 끌고 나온것은 바로 나 자신의 선택 입니다.
가끔 서울에서 천안으로 출장을 가게 되면 새벽같이 출발을 합니다. 차가 막히지 않고 1시간 30분 이면 목적지에 도착을 합니다. 새벽 5시30분에 출발하니 막히지 않죠. 그러나 6시 30분에 나오게 되면 차는 꼭 막힙니다. 어느 시간에 출발을 해야 할지는 나의 선택인거죠. 그리고 돌아 올때는 밤 9시 넘어서 출발을 하면 1시간 10분에도 집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그전에 출발을 하면 2시간 30분 또는 3시간이 걸립니다. 이때를 대비해서 음량이 큰 블루투스 스피커를 빵빵하게 틀어 놓고 막히는것을 즐깁니다. 또는 휴게소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휴게소의 호두과자는 정말 맛이 있습니다.
이것도 싫으면 버스를 탑니다. 차보다는 버스를 자주 이용하죠. 버스터미널까지 가는 시간이나 차를 끌고 가는 시간이나 비슷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버스는 잘거나 책을 볼 수도 있으니 시간적인 여유가 있습니다. 버스 전용차선을 이용하니 빠르기도 합니다.
그 다음으로 들어온 단어는 지금이였습니다. 그리고 실천, 오늘 이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삶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전 강연을 할 때 이 재미있는 사실을 종종 언급하곤 합니다. “여러분이 1916년에 코카콜라 주식 다섯 주를 샀더라면 지금 백만장자가 되어 있지 않겠습니까?" 물론 제 강연을 듣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때 태어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그랬으면 좋았을 텐데요.”라고 말하죠. 친구와 함께 복식 테니스를 칠 때였습니다. 제가 친구 쪽으로 온 공을 막자 공이 제 바로 옆에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그가 말했습니다. "네가 그 공을 막았어야 했는데." "난 막았어야 했을 공은 못 막아 누구도 그렇게 못 해." "빌어먹을, 그 공을 막기만 하면 됐잖아!" 전 친구 쪽으로 날아온 공을 막을 수 있었지만 '막았어야 했을' 것은 못 막았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은가요? 상대방에게 그 일을 했어야 했다고 말하는 건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소용도 없습니다. |
" ~했어야 했는데.. "
이번 휴일에는 못 읽는 책을 다 읽었어야 했는데..벌써 출근이라니 시간이 참 빠릅니다. 나는 책을 읽지 않고 핸드폰의 유튜뷰에 빠져 있었습니다. 동영상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폰의 배터리는 점점 줄어들고, 시간은 흘러갔습니다. "~했어야 했는데" 에 빠져 들었습니다.
핸드폰을 충전기에 걸어 두고 책을 펴고 인생의 태도의 마지막을 읽고, 컴퓨터를 키고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것은 무엇 때문이였을까?
지나간 시간을 후회 할것인가? 아니면 이렇게 몇줄 끄적이는 나를 보면서 기뻐 해야 할것인가? 나는 후자를 선택하고 기뻐하기로 했습니다. 후회할 시간을 가지기 보다 후회를 정정할 방향으로 나아가야 겠내요.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과거의 '나'가, 미래의 '나'에게 교훈을 주길 기대 합니다.
미래나 과거를 삶의 목적으로 삼고 살 수는 없습니다. 지금, 오늘, 이 순간을 목적으로 살아야만 합니다. 사실 우리 머릿속에 정말 담고 있어야 할 개념, 자아에 휘둘리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게 해줄 개념은 바로 '현재'라는 것입니다. 서구 사람들은 '지금' 을 잘 살지 못합니다. 심지어 그 의미조차 모르고 있는 듯 보여요. 아마도 수많은 책임감과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생각에 짓눌려 있기 때문이겠죠. 우리의 신경은 온통 좋은 가족이 되는 것, 매일 일을 하러 가는 것, 공과금을 제때 지불하는 것 해야만 하는 일들에 쏠려 있습니다. 물론 이런 일들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열정으로 채워주진 않습니다. |
오늘의 책을 다 읽어습니다. 글을 블로그에 남겼습니다. 이렇게 연휴의 마무리를 지으려고 합니다. 영국 여왕의 시간과 오늘 나의 시간은 같은 시간이겠지요?
오늘이 모여서 과거가 되고,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 한다는 말에 공감을 하면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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