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 목 |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
저 자 | 판덩 지음, 이지연 옮김 |
출 판 사 | 미디어숲 |
코로나 시국이 끝나갈 무렵에 세계3차 대전에 버금가는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안전하다고만 볼수 없다. 코로나가 끝나면 하고 싶은 일들이 많겠지만, 불안하기도 하다. 눈을 가리고 한발 앞으로 나가는 기분이다. 요즘은 주린이라는 타이틀이 하나 더 생겼다. 오늘은 주식이 오르지만, 내일은 떨어질지 올라갈지 모른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러시아 주식과 러시아의 루불화가 휴지조각으로 변하는것을 보면 불안감이 안 들수 없다.
최근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남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그 남들의 이야기 속에 내가 포함된것이 당혹스럽다. 신나게 놀다가 걸렸다면 억울하지나 않지, 충실히 회사와 집과 간혹 공장으로 출장을 가는것 밖에 없었는데, 어디서 걸린지도 모르고 코로나에 걸렸다. 모든 사항이 나는 아니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에 빠지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감으로 산 주식이 최고가를 갱신할거라는 믿음은 어디서부터 나온것인지? 불안과 믿음사이에서 정신을 차리고 있지 못하다.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는 말에 손이 갔다. 위의 글 처럼 불안하지 않은 날이 없기 때문이다. 논어를 해셜한 책들은 많다. 이 책은 "판덩 독서"의 창시자인 판덩이 지은책이다. 판덩 독서가 잘은 모르지만 독서회를 기반으로 하여 독서를 통한 현재에 맞게 해석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누군가를 비웃는 냉소난 남을 얕잡아보는 자극적인 블랙 유머식의 즐거움도 아니다. "량수밍 선생이 말하는 공자와 맹자"에 나오는 공자의 즐거움의 핵심은 '구하지 않음'에 있다. 즐거움은 외부를 향해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억지로 힘을 쓰고 자기 자신을 설득하거나 싸우며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 "즐겁지 아니한다"라는 공자의 말에서 '즐겁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생긴 즐거움을 말한다.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다. 이겨내기 힘들었던 과거의 괴로움 속에도 즐거움이 숨어 있지는 않았을까? 만약 우리가 즐거움의 사용법을 알게 된다면 학습의 어려움, 협력의 어려움,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
배움의 즐거움 누군가에게 인정받아 즐겁기만 한것에 만족하지 않고, 배움으로써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경지에 이르러야 하지 않나? 여러권의 책을 읽고 터득한 지식을 이용해서 논어를 이야기 합니다.
크게 3가지를 이야기 합니다.
배움에 대한 '마인드셋'이 천하를 다스린다. 북극성처럼 빛나는 리더가 되기 위한 스물 네 가지 이야기 마음이 불안할 때 되돌아보는 예법, 그리고 음악 |
3 제목을 보면서 인생을 바라보는것처럼 보였습니다. 어릴적에는 배움을 터득하고, 나이가 들어서 리더가 되었을 때 그 배움으로 리더가 되어서 한 세상 권력을 향해 달려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모든것을 내려 놓고 예법을 따라서 음악을 따라서 살아가는거죠.
결국 남의 머리를 누르고 올라가 봐야, 떨어질 곳 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릴적의 동네에서 비석치기를 할 때면 그 흔한 돌은 나에게 기쁨을 주는 돌이였습니다. 비석을 집에 들고와서 다음에 쓰기 위해서 숨겨둡니다. 나이가 들어 보면 그 돌의 소중함은 없어지게 되죠. 작은거에 기뻐하던 내가 더 좋은것을 찾아 돌아 다닙니다.
나는 '열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었다.' 라는 말을 깊은 의미로 생각한다. 공자에게 열다섯 살은 삶의 터닝포인트를 맞게 된 시기였을 겁니다. 열다섯 살 이전에는 노는 것만 좋아하다가 열다섯에 학문에 매료되었고, 학습으로 얻는 즐거움과 만족감이 노는 것보다 더 크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성인이 되었음에도 '학문에 뜻을 두는' 단계에 이르지 못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반면, 공자는 서른 살이 되었을 때 주변 사람들이 그에게 예를 묻는 경지에 이르렀다. 많은 사람이 공자에게 가르침을 청했고, 일을 처리하는 방법과 사람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공자가 서른 살에 자신만의 전문 분야에서 입지를 굳혔기 때문이다. '이립'은 자신의 분야에서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당당히 서 있음을 말한다. ... "마흔 살에 미혹되지 않았다" "쉰 살에 천명을 알게 되었다." "예순 살에 귀가 순해졌다" "일흔 살에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 |
왜? 불안할 때 논어를 읽어야 할까?라는 생각은?
"옛것을 익힌다"는 것은 옛것을 반복해서 고민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나는 옛것을 익혔을 때 세 가지 유형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결과는 옛것을 익혔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것이다. 옛것을 오래 익혔음에도 아무 의미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당장 스스이 되기에는 부족한 사람이다. 두 번째, 옛것을 익혀 약간의 깨달음을 얻고, 그 속에 담긴 이치를 깨닫는 상태를 말한다. 서 번째,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아는 것이다. 과거의 경험을 천천히 되짚어보면서 현재의 상황에 맞게 새롭게 응용하는 것이다. 이중 세 번째가 바로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에 해당한다. 이런 학습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라면 스승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공자는 더 많은 사람에게 지식을 전파해 세사엥 더 많은 스승을 만들어내는 것을 생계 수단으로 삼았다. |
고민을 하지 않는 자신에게 옛것을 통해서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고,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아는것이 최종의 목표가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다른 책을 보더라도 다시 돌아와서 논어의 기본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할 수 있는 원천이 되지 않을까? 시대의 지성 이어령 명예 교수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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