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 목 | 스톱 씽킹 |
저 자 | 리처드 칼슨 / 박산호 |
출 판 사 | 윌북 |
저번주 공장에서 장비 셋팅을 하면서 동료와 큰소리로 싸움이 있었다. 별일 아니였던 일이였는데, 나의 농담이 기분이 상한것으로 보였다. 누가 먼저라고 할것도 없이 큰소리에 나의 목소리도 커졌다. 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왜? 그 사람이 나에게 화를 냈을까? 나의 농담이 지나쳤을까? 그 때 더 나의 마음을 더 전했어야 했나? 다 큰 성인이니 몸싸움을 할 수도 없는 일이다. 나보다 2살 연장자니 사과를 했지만, 사과를 괸히 했나? 내가 미안해 해야 할 일은 없었지 않았나? 차를 몰고 오면서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그 사람과 얼굴을 마추치는 것이 고역이였다. 나에게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 계속적으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바로 이런 생각을 끝낼 수 마음을 만드는것이 스톱 씽킹이다. 진작에 봤다면 주말을 쓸데 없는 생각에 빠져 있지 않았을 텐데, 나의 피가 완전 소심한 AAAAAAAAAA~~~~~ 이라서 그렇다고 치부해 볼 수 있다. 모든 A형이 다 소심할까? 생각을 멈추는것도 바로 나고, 생각을 계속 하는것도 나다.
당신이 지금 느끼는 감정은 바로 이 순간 당신이 한 생각의 결과다. 넓은 의미에서 당신이 느끼는 감정은 항상 그 순간 당신이 하는 생각에 따라 결정된다. --------------------------------------------------------------------------------------------- 우리의 마음은 어떤 일이든 거기에 추가로 드라마를 더해서 실제 일어난, 혹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더 끔찍하게 보이도록 만들 수 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우리의 마음이 그 상상 속에 일어난 일을 몇 초 만에 수십 번은 되돌려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친구와 한 말다툼은 실제로는 1~2분정도 지속된 일이었지만 당신의 마음은 그 일을 재현하면서 확대 시켜 장장 세 시간 동안, 혹은 평생 지속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말다툼은 당신이 10년 전에 아버지와 했던 말다툼 만큼이나 더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즉 당신이 인생이 실제로 펼쳐지는 이 순간 당신이 기억해낸 그 말다툼은 그저 당신의 생각이자 마음이 만들어낸 사건일 뿐이다. |
일주일이 지나고, 같은 테이블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서먹해진 것은 곧 사라졌다. 그전 일은 서로 까먹자고 말을 하지 않았지만, 안보이는 싸인을 하고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밥을 먹고 별 뜻 없는 날씨 이야기를 한다. 그전에 내 마음속에서 이런 저런 상상은 의미가 없어 졌다.
내가 그 때의 상황을 곰곰히 생각하면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상상하고 생각하고 하면서 그 다음을 만들어 냈었다. 드라마의 다음편이 어떤일이 일어날까?라는 상상을 하면서 다음주를 지켜보지만, 뻔한 결과가 나온다. 나의 다툼은 처음부터 싸우지 말았어야 했다. 그리고 잘 못된것을 다시 생각하면서 나를 괴롭힐 필요는 없었던 것이다. 서로 기분이 상한 상태에서 화를 내고 감정의 골만 깊어진것이다. 그리고 나는 나쁜 기분에 쌓여서 주말을 보내는 안타까운 일을 하게 된다.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나쁜 기분을 계속 유지하는것은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무시하는것은 아니지만 사실을 보지 못하고 상상과 가정에 빠져버리는 생각에 빠질 필요는 없는것이다. 상대방은 화를 내고 끝났다고 할 수도 있지 않은가? 두 여행하는 스님의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개울 앞에 한 여인이 있었다. 개울을 건너지 못하는것을 스님이 보고, 한 스님 여인을 엎고 개울을 건넌다. 여행의 목적지에 도착한다. 개울에서 여인을 엎지 않은 스님이 이야기를 한다. 여인을 엎고 건너는것은 옳지 않은게 아닌가?라고 말을 한다. 여인을 엎고 개울을 건넌 스님이 이야기를 한다. "나는 그 여인을 개울을 건너면서 끝이 났다. 당신은 이 긴 여행의 목적지까지 그 여인을 엎고 왔는가?" 나는 나의 짐을 너무 오래 엎고 다니고 있었다.
사람들은 뭐가 잘못됐는지, 뭐가 단점인지, 뭐가 완벽하지 못한지 찾아다니고, 앞으로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을 지적하고, 트집을 잡고, 걱정하고, 매사를 회의적으로 보고, 과거에 저지른 실수들을 기억해내려 한다. 이것을 나는 '문제 해결'이라고 부른다. 컴퓨터라면 이 과정이 필수적이지만, 인간에게 이런 면은 마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
개발자여서 그런지? 무엇이 잘못 되었지? 왜 안되지? 반드시 되어야 하는데, 이 플로우 차트를 벗어 날 수 없는데, 이런 저런 생각속에 빠져 있다. 개발을 할 때에는 유용하지만, 쓸데 없는 고민에 빠지면 잠을 자지 못한다. 화를 참지도 못한다. 스톱 씽킹은 건전한 생각을 하기 위해서 많은 도움이 된다. 1부는 스톱 씽킹이다. 생각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 한다. 왜 생각을 멈춰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2부는? 생각을 멈춘 다음인 삶을 이야기 한다.
1부를 천천히 읽으면서 나의 잘못된 생각습관을 돌아 보았다. 잘못된 생각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2부의 "삶을 시작하기"가 기대가 된다.
https://gangsanilee.tistory.com/2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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