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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by KANG Stroy 202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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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저      자   필립 피셔 / 박정태
  출 판 사    굿모닝북스

워렌 버핏이 스승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두사람이 있다. 벤저민 그레이엄과 필립 피셔다. 담배 꽁초 이론이라고 해서 저평가된 주식을 사는것이 벤저민 그레이엄이라면 필립 피셔는 주가가 비싸더라도 질적으로 우수한 기업이라면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 이론들이 책으로 나오기 시작한다면? 다들 따라하게 될 것이다. 그래도 어려운게 주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평가 된 주식을 사라고 하는데 어떤것이 저평가 된 것인가?라는 고민은 아직도 모르겠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는 1부 보다 2부가 더 읽기가 쉽다. 이유는 자신의 삶을 이야기 한다. 어떻게 주식을 하게 되었는지, 이론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이야기 한다. 

1부는 이론적인 부분을 최대한 쉽게 풀어서 이야기를 해 주었다. 주식의 고전같은 책을 읽다 보면 가끔 망한 회사도 나온다. 그래서 편하게 읽을 수가 있다. 아직도 살아 남은 회사는 지금도 살아서 돌아가고 있다. 설명할 필요가 없다. 

1. 생산, 마케팅, 연구개발, 재무 역량의 탁월함
2. 인적 요소
3. 기업 활동의 본질적인 성격
4. 주가를 결정짓는 요소, 증권가의 세 가지 평가, 주가와 펜더멘털 

이 4가지 요소가 보수적인 투자를 하기 위한 영역이다. 주식을 보지 않고 기업을 보는것이 필립 피셔의 원칙이다. 이는 2부에 나오는 <나의 투자 철학>에서 스탠포드 대학교 비즈니스 스쿨에 입학하면서 기회를 얻게된다. 우편주문 업체가 에머트 교수에게 납품업체들의 재정을 확인하고 살릴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확인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방문하고자 하는 곳을 가기 위해서 차가 필요 했다. 교수는 차가 없고 피셔는 차가 있었다. 어쩌면 이런것이 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원천이 된다. 지금은 에널리스트들이 기업체를 방문해서 확인하고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쓴다. 이런 일을 필립 피셔는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면서 그의 주식에 대한 철학이 싹트게 된다. 

기업을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고, 성장 하는 기업은 어떤 곳인지?라는 것을 체득하게 된다. 지금은 워낙 많은 정보가 넘쳐 나기에 이런것이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주식 시장은 앙드레 코스톨라니 할아버지의 말 처럼 주가는 강아지가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멈춰 있다고 말한다. 강아지가 왔다 갔다 하는것에 눈을 팔 필요가 없다. 기업의 속 사정을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에 좀더 자세하게 나와 있다. 

요즘 시장이 하락하니 이에 대한 부분을 책에서 가져와 보았다. 

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는 팔아야 하나?

약세장이 눈앞에 와있다고 느낀다면 과연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훌륭한 기업의 주식을 팔아야만 할까?

이 문제와 관련해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은 요즘 널리 인정받고 있는 투자심리학적으로 볼 때 소수의 시각이 아닐까 염려될 정도다. 지금 미국에서 대규모 주식 투자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행동을 살펴보면 일단 괜찮은 투자 수익을 거뒀는데, 주가가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든다면 즉시 이익을 챙겨 빠져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나의 견해는 이와 다르다. 비록 어떤 특정 기업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정점, 혹은 정점 근처에 다다른 것으로 보이고, 머지않아 큰 폭의 하락이 닥칠 것처럼 보일지라도 나는 그 회사의 장래 전망이 충분히 매력적이라면 주식을 팔지 않을 것이다.

내가 판단하기에 이 회사의 주가가 몇 년 뒤에는 현재의 정점보다 훨씬 더 높은 정점을 향해 치달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는 한 나는 이 주식을 보유할 것이다.
나의 이 같은 믿음은 투자의 과정이 본질적으로 어떤 것인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본적인 고찰에서 나온 것이다. 투자 대상으로 평가할 때 진정으로 아주 돋보이는 기업은 그리 많지도 않고, 찾아내기도 무척 힘들다. 그러나 투자의 기본적인 원칙들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투자자라면 90% 정도의 정확성을 갖고 정말로 특출한 위대한 기업을 보통의 그저 그런 기업들로부터구분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을 속속들이 안다면? 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할거 같다. 피셔는 3년은 주식을 보유 한다는 이야기를 투자자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3년 동안은 팔지 않는다는 철학도 있었다. 그렇다고 실패를 전혀 하지 않은것은 아니다. 2부의 <나의 투자 철학> 은 실패담과 성공담을 진솔하게 적었다. 앙드레 할아버지가 전투적으로 이야기 했다면? 피셔 할아버지는 커피 한잔 앞에 두고 자신의 삶을 조곤 조곤 이야기 하는거 같다. 

앞장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면, 바로 2부로 넘어가서 <나의 투자 철학>을 읽기를 바랍니다. 앞장은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에서 좀 더 자세하게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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