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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by KANG Stroy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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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저      자

  야구구치 슈 / 김윤경 

  출 판 사 

  다산초당 


철학은 무엇일까? 삶의 무기는 또 무엇인가? 


책을 읽으면서 철학은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이렇게 이야기 하다보면 철학이 심리학으로 보인다. 인간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부분이다. 내가 생각하는 철학자는 몇 없다. 공자, 맹자, 칸트, 소크라테스, 요즘 테스형으로 불리기도 하다. 책을 읽으니 그나마 이정도가 아닐까? 


철학이 어려운 이유?


정답만을 듣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1+1 = 2 이다. 그 이유는 다들 그렇게 생각 하기 때문이다. 처음 이 숫자를 알기까지 많은 시간이 들어 간지는 아무도 모르를 것이다. 아이가 1 + 1 = 2 라고 말하는 순간 부모는 아이가 천재라고 간혹 이야기 한다. 자기 자식이 중요하기 때문이겠지요? 

우리는 데카르트가 어떻게 고민하고 생각하여 마침내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는지를 앎으로써 비로소 데카르트의 철학을 배운다. 


그렇다면 초심자를 대상으로 한 교과서에 그 고찰 과정이 소개어 있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정통 교과서는 데카르트가 남긴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유명한 아웃풋을 소개하고 이 아웃풋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아주 간단히 언급하는 수준이다. 냉정하게 말하면 이런 이야기는 전문가들끼리만 통할 뿐, 보통 사람들은 도통 이해할 수 없다. 바로 여기서도 초심자로 하여금 철학에 향했던 관심을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을 찾아 볼 수 있다.


저명한 철학 교수가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아무리 강조한들 ‘왜’ 중요한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면, '철학은 아무래도 나와는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 학문을 지속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지적 흥미가 솟아날 리 만무하다. 초심자가 철학에 쉽게 좌절하는 이유는 철학자가 남긴 아웃풋을 서둘러 습득하고 싶지만 아웃풋이 너무 진부하거나 잘못된 내용이어서 배우는 의미를 전혀 실감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초심자는 아무래도 쉽고 빠르게 배우고 싶어 한다. 당연히 핵심만 얼른 배우길 원하니 결과적으로 진정한 배움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채 좌절한다. 시간을 그리 많이 투자할 수 없는 초심자이기에 성급히 이해하려 하지만, 이러한 태도로 철학에 다가서면 결국 좌절만 할 뿐이다. 일종의 딜레마다. 특히 이 문제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에 전형적으로 해당하는 문제이며, 그런 연유로 이 책에서는 대부분의 철학 입문서가 사용하고 있는 역사라는 편집축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이미 말했다.

철학은 살아있는 생명체 처럼 앞 사람의 잘 못을 보완하고, 그 잘 못된 부분을 고쳐 나가면서 점점 그 말의 뜻이 보완되어 간다고 말한다. 


선생님은 이렇게 생각 했지만, 그 때는 그랬을지 몰라도 지금은 그 말은 틀렸다고 과감하게 이야기 하는 철학자들로 인해서 철학이 발전해 간다. 수 많은 시간동안 변화된 철학의 의미를 단 한시간에 도덕 선생님의 설명으로 모두 이해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책에서 시대 별로 이야기하는 것은 초심자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것이라는 전제 하여 책이 쓰여 졌다. 


어떻게 읽을 것인가?


HOW 와 WHAT을 가지고 읽기를 원한다. 
삶을 어떻게 무엇을 해서 살아 갈 것인가? 죄를 지으면서 살것인가? 정직하게 살아 갈 것인가? 정직이란 무엇인가? 죄는 무엇인가? 어떻게 그 경계선을 만들어야 하는가? 질문을 통하여서 철학은 깊이를 가져 간다. 욕조에서 유래카를 외치면서 뛰쳐 나온다. 그 욕조에서 뛰어 나오기까지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을 했다. 철학은 그렇게 쉽게 유래카를 외치지 못했을 것이다. 세대를 거치고 시대를 건너 뛰어서 발전을 했을 것이다.  그 발전되어 가는 과정 속에서 철학은 삶과 하나가 되어 갔을 것이다. 전쟁에 철학을 이용하기도 했을 것이다. 

사르트르는 대표적인 실존주의 사상가다. 

실존주의는 무엇인가? 이 책의 앞부분에서, 철학자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How의 물음과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라는 'What의 물음', 이 두 가지 명제에 몰두해 왔다. 고 언급했다. 실존주의는 이 중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즉 'How의 물음'을 중시한 입장이다. 

철학이라 이야기 하지 않고, 그 시대의 사람들은 왜 그런 생각을 해서 그런 결론이 생겼을까? 그 결론이 지금의 시대와 어떻게 결합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철학이라는 부분을 읽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거짓인지 진실인지 몰라도 나폴레옹, 히틀러, 스탈린이 매일 잠들기 전에 『군주론』을 읽었다고 하니,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희생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 독재자에게는 이 책이 바이블과도 같았을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 매우 극단적인 내용이기는 하지만, 마키아벨리가 이러한 지론을 전개한 데는 그 시대라서 가능했던 특수한 배경이 있었다. 어떠한 리더십이 가장 올바른가는 그 시대의 고유한 상황이나 배경에 따라 다르므로, 마키아벨리의 주장 또한 피렌체의 당시 상황을 알지 못하고서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당시 피렌체는 주변의 여러 강국으로부터 간섭을 받고 있었다. 1494년 프랑스의 샤를 8세가 이탈리아를 침공한 것을 시작으로 피렌체는 이탈리아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스페인이나 신성로마제국 같은 외국 군대의 침략을 받아 전쟁이 빈번했다. 피렌체의 군사력은 강국들에 비해 훨씬 취약했기에, 당시 외교관이었던 마키아벨리는 10년 이상에 걸쳐 이들 국가와 도시 들을 방문하여 어떻게든 공화국을 지키려 있는 힘을 다해 노력했다. 그런 가운데 마키아벨리는 교황 알렉산데르 6세의 서자인 체사레 보르자에게 큰 감명을 받았던 듯하다.


마키아벨리즘도 마찬가지다. 500여 년 전 피렌체의 상황에서 제안되었던 지도자의 인재 요건이 시공을 초월해 이렇게까지 폭넓게 공유되고 있는 것은 마키아벨리의 주장이 특정한 진실이라고 여길 만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다.


리더의 자리에 서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상황에 따라 환영받지 못하는 결정이나 부하에게 상처를 주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 마키아벨리는 비즈니스는 사회 조직이든, 혹은 가족 안에서든 장기적인 번영과 행복에 책임감을 갖고 있는 리더는 과감히 결단을 내리고 행동해야 할 때가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리더의 입장에 선다는 것은 때때로 고독하고, 암흑의 책임을 떠안는 일이다. 한편으로는 그것이 권력의 본질일지도 모른다.

나폴레옹, 히틀러, 스탈린 독재를 하였거나, 독재자를 만드는데 큰 공을 세운 사람들이다. 그리고 공산주의를 만들기도 했다. 

걸어서 세계속(?? 여행 다큐) 에서 피렌체에 대한 부분이 방송되었다. 물질이 넘쳐나는 곳,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곳 그러나 주변에는 강국이 호시탐탐 노리는 곳이기도 했다. 우유부단하면 언제든 누군가에 먹잇감이 될 수 있는 곳이기에 강한 군주를 원했을 것이다. 군주론을 쓰고 그 이유를 알아가면서 철학을 읽는다면, 현재에 맞는 군주론을 완성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생각하기 


철학이라는 단어만 봐도, 울렁이고 어디서 부터 봐야 할지 고민? 아니 시도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역사속에서 숨어 있는 철학을 찾아 보는 방법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다시 한번 피렌체와 관련이 있는 여행 다큐를 찾아 보고 군주론을 읽어 봐야 하지 않을까? 왠지 어려울거 같은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 모양이다. 쉽게 읽는 군주론이 나타나길 원하지만, 쉬운게 쉽지는 않다. 처음 스타를 할때 초보방이라고 이야기 하고 들어가면 초보들은 없었던 기억이 스믈 스믈 올라온다. 쉬운 철학은 없고, 책속에서 옆 동네 테스형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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