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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백년을 살아 보니

by KANG Stroy 202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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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

  백년을 살아보니

  저      자

  김형석

  출 판 사 

  Denstory 



현재를 살아 가고 있는 지금 부터 100년 정도라면, 우리의 근 현대사를 모두 겪었다. 일제 시대, 그리고 6.25 , 4.19 , 군사 구테타등 모든 역사를 관통하고 있다. 


그 속에서 무엇을 했을까? 그가 살아간 일은 무엇이였을까? 학자로서의 삶을 살았다. 튀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발휘 했다.   


기독교적인 생활(청교도 적인 생활), 높은 자리 보다 본인이 있을 곳을 알고 있었던 분이다. 


나이 


나이를 먹으면 은퇴를 한다. 자신의 일이 하루 아침에 없어지는 것이다. 우리 회사에서 운전을 하시는 분이 군대에서 제대를 하고, 이 일을 하고 있다고 하신다. 매일 왕복으로 운전을 해도 항상 만나면 얼굴이 웃는 모습이다. 그와 반대로 매일 주차장에 계신 분은 얼굴 표정이 어둡다. 말을 걸기가 힘든 얼굴이다. 

그 나이 들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을 두분을 보고 느낀다. 책의 사진을 보면 웃는 모습이다. 제일 잘 나온 사진을 찾았겠지만, 나이가 90이 넘어가는 분의 얼굴이 좋아 보인다. 

이번 명절에는 코로나로 움직이기가 쉽지 않았다. 뉴스에서 양노원이 나온다. 화면 뒤로 침대가 보이고 노인분들이 누워 있다. 예전 외할머니가 누워 있는 양노원에 갔을때가 생각이 난다. 건강하게 늙는것도 큰 복이라는 생각을 했다. 

노후에는 일이 없는 사람이 가장 불행하다. 그 일을 미리부터 준비해두자는 생각이다. 노후를 위해 경제적 준비를 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일을 준비하려고는 하지 않는다

돈도 중요하지만, 무슨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인다. 


여러 해 전 일본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내용을 읽은 일이 있었다.60대 중반 여성들에게 어떤 사람이 행복한가를 물었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아무 일도 없이 세월을 보낸 사람이었다.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가족들과 더불어 세월을 보내고 옛날 친구들과 때때로 만나는 여성들이었다.

반면, 


새로운 행복을 찾아 누린 사람은 세 가지로 나타났다. 

공부를 시작한 사람, 취미활동을 계속한 사람,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이다.


여성들이 그 나이가 되면 가정적 책임은 끝나게 된다. 시간의 여유도 생긴다. 앞으로 주어지는 세월을 아무 준비도 없이 지내면 결국은 공허한 삶을 살 수도 있다. 그러나 세 가지 중의 하나라도 계속한 사람은 보람과 행복을 누렸고 자녀들로부터는 존경을,이웃과 더불어는 즐거움을, 사회적으로는 고마움을 받으면서 살았다는 것이다.

무언가 배우고자 하는 것, 자신이 좋아 하는일, 그리고 남을 도와주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다. 세계에서 부자라고 하는 사람들, 빌 게이츠, 버핏등은 기부를 한다. 자신이 먹고 살 정도를 남겨 놓고 남을 도우는 일을 한다. 버핏은 아직도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다. 그가 내일 죽는다고 해도 의심이 들지 않을 정도로 나이도 있다.  


일을 하기 위해서 건강을 유지 하려고 하고, 다음 사람에게 무언가를 남기기 위해서 아직도 글을 쓰고 있다고 하는 부분에 존경심도 든다. 이 책은 구술에 의한 책이기는 하다. 그러나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가면서, 자신의 손주에게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거 같다. 


백년의 삶 속에 어려운 일이 없었겠는가? 

고맙게 일생을 마무리한 작가였다.

그런 과거를 이어오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더 지체하지 말고 한 가지 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지난날들을 보내면서 하지 못했던 일들도 좋고, 취미와 소질이 있다고 생각되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도 좋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한 가지씩은 타고난 장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실리성에 붙잡혀 그 취미와 개성을 묻어두고 마는 때가 있다. 즐겁게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만이라도 계속해 살려간다면, 늦게 시작한 일이 지금까지 해온 일들보다 더 큰 행복과 성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어떤 정치가는 정치계에서는 성공했다고 인정받지 않으나 늦게 시작한 서예가로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양대학의 김연준 총장 같은 이는 교육자로서의 업적보다 작곡과 음악인으로서의 위치가 더 오래 남을지 모른다.

자신이 삶이 어려워도 자신의 타고난 장점을 극대화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도 누구나 타고난 장점이 있다고 하신것 처럼 나의 장점이 무엇인지? 를 찾아 봐야 겠습니다. 


생각하기


"백년을 살아보니" 를 읽다 보면, 많이 죽는다. 자신의 절친한 친구도 죽고, 아내, 어미니도 죽는다. 우울한 느낌도 들기도 하다. 그러나 그것은 숙명처럼 느껴진다.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알기에 오늘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 가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거 같다.  

   
부모에게 효도는 못하더라도, 불효는 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배운것을 남에게 주고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였습니다. 

또한 나의 할아버지가 내가 살아 온 이야기를 해 주는 느낌도 듭니다. 

백년은 못 살거 같지만, 지혜는 받아 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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