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나는 4시간만 일한다

by KANG Stroy 2020. 9. 16.
728x90
728x90

  책 제

  나는 4시간만 일한다

  저      자

  팀 페리스 / 최원형, 윤동준

  출 판 사 

  다른상상 



첫 직장을 다닐때는 주 6일을 근무를 했다. 그리고 일이 있으면 일요일 오전에도 나와서 일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주 5일 근무를 하는 회사들이 생겼다. 그리고 정책적으로 5일이 되었다. 5일이 정확하게 실행 되기 전에 사장들은 퐁당 퐁당 토요일에 나올것을 이야기 했다. 조금 괜찮은 회사는 토요일에 나오게 되면 특근비를 주었다. 특근비를 받으려고 출근을 하기도 했다. 


개발하는 업무에서 주 6일 근무를 할때는 어떻게 일이 되지? 였는데, 주 5일을 해도 문제가 없었다. 저녁을 먹으면서 야근은 필수로 하게 되었다. 


제조업은 문제가 있을수 있겠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제품이 나오는 시간은 크게 변동이 없다. 제조업은 점점 우리나를 떠나서 인건비가 싼곳으로 이동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제품의 단가는 점점 떨어지는데 인건비가 높아지면서 단가가 높아지는 것이다. 사장님들 편을 드는것은 아니다. 그러나 똑같은 제품을 만들게 되면 단가는 최고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미래의 공장에는 직원이 인간 한 명과 개 한 마리 이렇게 달랑 둘뿐일 것이다. 인간은 개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서, 개는 인간이 시설에 손대지 못하게 지키기 위해서다.

- 워렌 G. 베니스, 남가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공장에서 사람은 점점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4시간만 일한다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한다는것은? 
업무의 효율을 올리면서, 돈과 시간을 바꾸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을 한다. 위의 공장에 대한 부분처럼, 일은 자동적으로 흘러 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것이다. 

사장이 없어도 일이 돌아가야 한다. 대기업의 오너가 감옥에 가면 일이 더 잘 흘러간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마 시스템이 잘 흘러가고 있는데 오너가 브레이크를 걸면서 문제점이 생기게 되는것이 아닐까? 

일의 효율에 대해서는 80대20의 법칙을 이야기 한다. 20%가 80%를 먹여 살리는 것이다. 부자가 80%가 되지 못하고 20%보다 적은 숫자가 전체 부를 누리고 있다. 

직장인이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한다면? 짤릴 것이다. 그래서 사장이 되어 시스템화 된 일을 적용하고, 벌어들어는것을 이용해서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당장 사장이 될 수는 없지 않나? 그래서 재택 근무를 하면서 업무의 효율을 높이도록 노력 해 보라고 한다. 

요즘 코로나로 재택 근무가 많아지고 있다. 좋은 기회일 수 있다. 

우리의 목표는 명료하다.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자동화된 돈벌이 수단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바로 이거다! 나는 이런 수단을 '뮤즈'라고 부르겠다. 레모네이드 가판대에서부터 포춘지 선정 10대 석유 재벌에 이르기까지 다 뭉뚱그려 지칭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애매모호한 단어에서 분리해 생각할 수 있도록 말이다.

우리의 목표는 좀 더 뚜렷하기 때문에 더 정확한 이름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현금과 시간을 만들어 내는 가장 중요한 일부터 먼저 하자. 이 두 가지 수단만 있으면 다른 모든 일이 가능하다. 이 두 가지가 없다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생산성을 높이는 쪽으로 시너지를 일으키는 두 가지 방식이 있으며, 이 둘은 서로 역의 관계라는 사실이다.

1. 근무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중요한 일로만 업무를 제한하라. (80 대 20 법칙)

2. 중요한 일로만 업무를 제한하기 위해서 근무 시간을 줄여라.(파킨슨의 법칙)



은퇴 준비


어릴적 은퇴를 하면 무엇을 할까?
남는 시간을 어떻게 할 것인가?
싸구려 믹스 커피를 마신다. 회사가 어려워지니 믹스를 먹지 못한다. 짜증이 난다. 이 싼것도 주지 못하는 회사 인가?무엇이 문제 인가?

회사 탕비실에는 믹스 커피가 있다. 담배를 필때는 이 믹스커피 하나와 담배를 피는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 그러다 회사가 성장 하면서 사람들이 늘어나니 2일에 한번씩 커피를 사야 했다. 사장이 커피 값이 많이 나온다고 믹스 사지 못하게 했다. 야박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싸구려 커피값이 사장에게는 부담스웠던거 같다. 복지라는 말을 하고 유료 자판기를 두었다. 

하루에 8시간씩 성실하게 일해 봤자 결국에는 사장이 되어 하루 12시간씩 일하게 될 뿐이다.

-로버트 프로스트, 풀리처상을 4회 수상한 미국의 시인

바닷가에 일하는 어부에게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서 더 많은 물고기를 잡으라고 이야기 한다. 어부는 왜요? 질문자는 사업을 해서 더 많은 돈을 벌고, 번 돈으로 물고기 통조림도 만들어서 더 많은 부를 얻으라고 한다. 어부는 돈을 벌어서 그 다음에는요? 질문자는 번 돈을 가지고 바다로 와서 편하게 살라고 이야기 한다. 결국 돈을 벌어서 다시 바닷가로 가는 여정이다. 


로또가 되면 세계 여행을 가야지라고 이야기 한다. 로또 당첨자들 중 남자는 차를 여자는 집을 먼져 산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바꾸는것은? 상대방을 바꾼다고 한다. 남자는 아내를 여자는 남편은 바꾼다고 한다. 


4시간만 일하면? 그 나머지 시간은 무엇을 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 하다. 주중에는 일에 치인다. 주말에는 아이들에게 치인다. 


혼자일때는 주말에는 책도 보고, 운동도 하고, 어디 가까운곳에 가서 맛있는것도 먹어야지 하지만, 해가 떠오르는것을 보지 못한다. 뒹굴 뒹굴 거리면서 이불로 김밥을 만든다. 그리고 못본 미드를 본다. 


은퇴를 하면 더 많은 시간이 남는다. 어떻게 할까? 젊을때 은퇴를 해 보자는 것이다. 미니 은퇴라고 이야기 한다. 은퇴를 하고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여행도 하고, 책도 보고, 운동도 하고 즐기는 것이다. 한가한 소리 같기도 하다. 돈이 좀 있으니 한가한 소리를 하는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도 곰곰히 생각해 본다. 미니 은퇴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 생각은 할 수 있지 않나?? 


이것이야말로 내가 항상 원하던 것이다! 어떻게 지루해질 수 있지? 너무 겁먹지도 말고 이런 생각을 부채질하지도 마라. 

이것은 오랫동안 열심히 일한 후 삶의 속도를 늦춘 모든 성과 지향주의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다. 


당신이 더 똑똑하고 더 목표 지향적일수록 이런 고통은 훨씬 더 심할 것이다. 매일 시간이 부족해 동동거리며 살다가 넘치도록 많은 시간을 제대로 음미하며 지내기란 3배 진한 트리플 에스프레소를 마시다 무카페인 커피로 바꾸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 더 있다! 은퇴자들은 또 하나의 이유로 인해 우울해지곤 하는데, 이는 당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바로 사회적 고립감이라는 것이다.


사무실은 어떤 면에서는 나무랄 데 없다. 질 나쁜 공짜 커피와 그에 대한 불평, 타인에 대한 험담이나 동정어린 말들, 이메일로 전해지는 따분한 비디오 파일과 그보다 더 지루한 평들, 그리고 아무런 결과도 없이 그저 간간이 웃으면서 몇 시간씩 질질 끄는 회의들…. 직장 그 자체로는 막다른 골목이나 다름없지만, 직장은 인간들의 상호작용이 얽혀 있는 사회적 환경으로 우리를 한데 모이게 해 준다. 


생각하기


하루 4시간, 일주일에 4시간 일하고도 어느정도 돈이 모인다면 나도 해보고 싶다. 라고 이야기 할수 있습니다. 남의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12시간 이상 앉아서 일만하면서 뱃살이 없어지질 않아.. 라는 고민을 하고, 저 팀장녀석은 맘에 들지 않아. 판단을 해줘야 하는데 판단을 미뤄... 등등 


그런데 정작 업무 효율을 올리기 위해서 난 무엇을 했던가? 칼퇴를 하기 위해서 난 무엇을 했던가? 더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것은 팀장에게 보내는 조용한 아부가 아닐까? 

이런저런 아부를 하면서 회사에 살아 남고 있다. 그리고 안보이는곳에서 욕하고 있다. 

그리고 막상 은퇴/사직 하라고 하면? 세상에서 떨어져 나간 못생긴 돌멩이가 되어 버릴까봐 걱정하고 있다. 내가 은퇴를 한다면? 자동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이 있을까? 은퇴 하면 어떤 것을 해볼까? 그걸 지금 하면 안될까? 

삶은 즐기기 위해 있는 것

나는 삶은 즐기기 위해서 있는 것이 고,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라고 믿는다. 누구나 이 두 가지를 위한 자신만의 수단을 가지고 있고, 이 수단은 시간이 흐르면서 변하기 마련이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고아들과 함께하는 것이고, 또다른 사람들에게는 음악을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 이 두 가지에 대한 결론은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끝까지 배움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나의 답이 만인에게 두루 적용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애와 즐거움에 중점을 두는 것을 이기적이며 쾌락주의적이라고 비판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삶을 즐기면서 남을 돕는 것, 또는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면서 더 큰 가치를 찾아 나가는 것은, 불가지론자이면서 도덕적인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양립 가능하다. 하나가 다른 하나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 점에서 우리의 의견이 일치한다고 가정해 보자. 그래도 여전히 한 가지 질문이 남는다. 바로 “삶을 즐기면서도 나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려면 남는 시간에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다. 나는 모든 사람에게 딱 맞는 한 가지 답을 줄 수는 없다. 

다른것은 모르겠다. 삶을 즐기기 위한것인데, 즐기지 못하는것이 너무 많은거 같다. 


지금 즐기면 나중에 힘들어라는 말도 있다. 무엇이 정답인지는 모르겠다. 삶은 한번 뿐인데, 무엇이 정답인지 알수는 없지 않을까? 내일이 없이 살았는데, 노년이 어려울 수 있다. 지금을 버렸는데 일찍 죽을 수도 있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성취감을 느끼며 사는 수십 명의 뉴리치들이 한말에 비추어 볼 때, 여기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바로 '끊임없는 배움'과 '봉사'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배우기 위한 것이다. 내게는 다른 선택 방법이 없다. 이 점이 바로 내가 직장에 들어간 지 6개월 정도 만에 그만두거나 해고 당하지 않고는 못 견디겠다고 느끼게 된 이유이다. 나는 공부할 거리가 없어지면 지루해져 버린다.


국내에서도 두뇌를 향상시킬 수 있긴 하지만, 외국 여행이나 이주를 하면 훨씬 더 빨리 변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상황이 조성된다. 이전과는 다른 환경이 대조를 이루면서 자신의 편견을 드러내게 만들어 약점을 훨씬 더 쉽게 고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어딘가로 여행을 떠날 때는 언제나 어떤 특정 기술에 대해 어떤 식으로 공략할지 먼저 정하는 버릇이 있다. 


무엇이 정답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한가지 배운점이라면, 은퇴를 한다면?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을까? 영화속에 한 장면처럼 숲속에서 해먹에 누워 책을 보고, 저녁으로 소주에 삼겹살을 구워 먹을까? 내년에는 코로나가 끝나면 우리나라 모든 구장으로 야구 구경하고, 저녁에는 소주에 삼겹살을 구워 먹을까? 


소주에 삼겹살이 진리인가? 살찌니 운동도 좀 하자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