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 목 |
작은 시작의 힘 |
저 자 |
필리프 바르트 / 이미영 |
출 판 사 |
와이즈맵 |
여름 휴가도 끝나 간다. 일년을 돌아 보았다. 하고 싶고, 되고 싶은 일들은 많았다. 그중 다수는 하지 못했다. 그나마 하고 있는것은 책을 읽고 있는것 말고는 없는거 같다. 그나마 읽는것도 편식되어 있다. 소설은 눈에 들어 오지도 않는다. 무언가 목표라는것을 읽어 버리고 이곳 저곳을 왔다 갔다 하는거 같다.
목표란?
“나는 그것을 해야만 한다”에서 “나는 그것을 하고 싶다”로 인식을 바꿔야 한다
나는 하고 싶은 것이 별로 없었던거 같다. 남들 따라 똑같은 목표를 향해서 달려 갔다. 넌 이것이 부족하니 그것을 좀 하면 좋을거 같아..라는 말에 현혹되었다. 생각지도 않은 목표를 추가 하고 말았다.
속삭임
"당신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마지막 분기에 대한 전체 매출액을 벌써 준비해놓다니. 멋져요! 그럼 이제 휴식을 좀 취해도 되겠네요. 아이스크림을 먹는건 어때요? 초코릿 아이스크림으로, 아님, 뭐가 좋을까요? 그렇게 부지런히 일했으니 작은 보상쯤은 받아도 괜찮아요"
"고맙지만 괜찮아요. 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네, 문제없어요. 이해해요. 지금 한창 집중한 상태로군요. 정말 대단해요! 당신은 참 한결같고 의지가 강한 사람이네요! 그 점은 정말로 높이 평가해요. 당신이 아이스크림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나는 사실은 우리 둘 다 알았으니 이제 먹어도 돼요.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 없어요! 아이스크림 조금 먹는다고 뭐가 달라지겠어요?"
"고맙지만 괜찮아요. 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
"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이 말밖에 생각나느게 없어요? 잘들어요. 나는 그런 틀에 박힌 말에 속지 않아요. 당신이 내 모든 말을 차단하는 건 당신도 속으로 내가 옳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죠. 내 말을 인정하고 싶을뿐 아니라 실은 당신도 똑같이 생각하잖아요. .. 잠깐 휴식을 취하며 아이스크림을 먹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에요. 물론 아이스크림이 아니어도 돼요. 커피, 과자, 뭐든 괜찮아요. 그런데도 당신은 쓸데없이 일만 붙들고 있군요."
나는 나에게 속삭인다. 그리고 그 속삭임이 맞다면서 속아 넘어가 준다. 난 착하니깐 너에게 이번에는 살짝 속아 넘어가 줄께. 정말 내가 이렇게 착하니 니 말에 귀를 기울이고, 너의 칭찬을 받아 주는거야. 그리고 하나 둘 미룸에 대한 속삭임에 하나둘 무너져 간다.
이런 미룸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 준다. 결국 습과형성의 최대의 적은 미룸이 아닐까? 금연은 내일부터, 다이어트는 당연히 이번식사까지 하고, 내일 부터 하는거야. 내일은 생각보다 빨리 온다.
어제 실패 했으니, 그냥 오늘은 그냥 먹자. 다이어트는 다음주 월요일 부터.. 목적이 없고, 목표가 없으니 미룸에 대해서 항상 질 수 밖에 없다.
미룸은 처절하게 나에게 속삭인다. 내 의지력은 바닥을 드러낸다. "의지력의 재발견" 에서 무언가 하지 않으려고 할 때 나의 의지력은 점점 바닥을 보이게 된다. 그러니 의지력이 바닥이 보이지 않게 하지 않을거야 보다는, 그래 너의 말으 맞아. 그러니 그 맛있는거 내일 먹자라고 이야기 해 보자.
목표를 위하여
지금
당장
지금 당장이다. 지금 당장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난 화장실을 갔다 와야 겠다. 몇시간 동안 참아 왔다. 아이와 신나게 카트라이더도 했다. 책도 보았다. 아 점심도 먹어야 겠다. 그런데 지금 당장은 화장실에 가는게 우선이다. 무언가 당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1단계: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이유를 찾아라
2단계: 이상과 태도를 만들어내라
3단계: 목표 설정 지도를 그려라
4단계: 실천 계획을 세워라
5단계: 산만함을 줄여라
6단계: 지금 당장 시작하라
7단계: 미루는 습관을 막아내라
8단계: 두려움과 마주하라
9단계: 프로젝트에 집중하라
10단계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라
2단계 부터 6단계까지는 목표를 위한, 작은 시작의 힘을 모으는 부분이다. 7단계 부터 우리가 흔히 보지 못하던 속삭임을 보게 된다. 그리고 당신 속에 숨어 있는 부분을 이야기 해 준다.
무언가 하기 전의 나는 두려움이 빠진다. 회사에서 짤리면 어쩌지? 오늘 이 일을 다 못하면 어쩌지? 당장 일어나지도 않을 일의 두려움에서 빠져 버린다. 나와 내 속에 있는 두려움에 빠져 버린 나와 마주 보며 앉아서 이야기를 해 보자.
사람은 자기 인생이 익숙한 경로로
흘러가는 것을 좋아한다.
따라서 사람이 변하려면
지진과 같은 큰 충격이 필요하다.
쉽게 변하지 않는것이 사람이라고 한다. 나도 사람이다. 쉽게 변하지 않지만, 변하려고 노력하는것이 필요 하다고 생각한다. 무언가 배울수록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이곳 저곳을 표시하고, 다음에 읽어야지 하지만, 막상 지나면 다시 읽지 못한다. 그리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서 미룸에게 포위 당하면서 즐거워 한다.
목표 없는 삶, 무언가 이것은 해 보고 말겠다는 목표가 딱히 없었다. 취직하면 월급 더 주는 곳으로 가야지 하면서 옮겨 다녔다. 영어는 남들이 하니, 목표 없이 강의를 들었다. 정작 제대로 된 말 한마디 못하고, 나를 타박 했다.
작은 목표 그것도 좋겠지만, 나는 정말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할까? 프랭클린 다이어리가 문득 생각난다. 나의 사명은 무엇인가?
생각하기
휴가를 시간 낭비로 여기지 말고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으로 여겨라, 병이나 번아웃 상태에서 다시 빠져 나오는 일보다 건강을 유지하는 일이 더 쉽다는 것을 명심하라. 휴가는 건강과 마음의 안정에 투자하는 시간이다.
자동차에는 정지 신호가 있지만,
일 중독자에게는 안타깝게도 정지 신호가 없다.
휴식이 필요 하다고 해서, 마냥 휴식에 빠져서는 안된다. 그래 책에서 휴식이 필요 하다고 하니 좀 쉬면서 맛난것을 먹어... 미룸의 속삭임에 빠지기 쉬울 것이다.
언제 쉬고,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필요해 보인다. 정신 없이 달리지 말고, 적적한 휴식을 취하면서 10단계 전략을 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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