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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실리콘밸리는 무엇을 기획하고 어떻게 개발하는가

by KANG Stroy 2020.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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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

  실리콘밸리는 무엇을 기획하고 어떻게 개발하는가

  저      자

  첸한 / 권용중

  출 판 사  

  시목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언제든 있다. 그중 실리콘벨리의 유명한 기업에 이슈가 되는것이 아마도 복지와 급여가 아닐까? 구글, 애플, 아마존,넷플릭스.... 자부심이 생기는 기업의 이름들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더 유명해지고 있고, 애플은 스티브잡스가 아이폰을 만들면서 가까워져 갔다. 

우리나라에서도 실리콘밸리의 유사한 복지를 지원하는 기업들도 생겨나고 있다. 가끔 우리도 이런 기업들이 왜 생겨나지 못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복지는 밥 주는것 이외에도 더 많은 부분이 있을 것이다. 주 4일 근무, 일찍 출근하고 정시에 퇴근하는 기업들도 있다. 

그러나 이런 기업들만 있을수는 없다. 많은 기업들은 야근 수당을 주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일하기를 바란다. 실리콘밸리는? 야근이 없을까? 그들은 벤쳐같은 기업에 다니면서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성장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들, 아니 성공한 기업들은 무엇을 통해서 성장을 했을까? 
디테일이 살아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심리학이 접목 된다. 

1장은 디테일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한다. 2장은 심리학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한다. 

마음을 담아야 사람을 움직인다.
흔히들 '디테일이 성패를 좌우한다'라고 말한다.

그럼 디테일이란 무엇일까? 모든 면을 빈틈없이 다 챙기는 것?
아니면 고객의 욕구 해결에 집중하는 것? 그 실체가 아리송하지 않은가?
디테일에 주목하고 싶다면 고객의 욕구에 부합하겠다는 단순한 차원을넘어서 그 이면에 자리 잡은 고객의 심리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욕구에 대한 직접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디테일에 주목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고객이 기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야만 비로소 디테일을 포착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능동적으로, 기꺼이 제품을 수용하도록 만드는 일, 이것이 바로 디테일이다.

구글 검색을 이야기 하면서, 사람들은 많은 선택지보다 보다 적은 선택지를 더 좋아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4지 선다형보다 5지 선다형이 더 어렵지 않은가? 

회사에서 점심 시간이 되면? 뭐 먹으러 갈까요?라고 이야기 하면 아무거라고 이야기를 한다. 아무거라는것은 선택을 하기 상당히 어려워 진다. 결국 부장님이 좋아 하는 김치찌개, 또는 백반집을 가게 된다. 난 개인적으로 이런 고민을 하고 싶지 않아서 구내 식당을 선호 한다. 딱히 먹고 싶은것도 없고, 이런것에 고민을 하고 싶지도 않다. 

그래도 나가게 된다면, 여러가지 메뉴를 이야기를 한다. 다들 좋아하는게 달라서 메뉴가 통합이 되지 않으면 그때 이야기 한다. 뭐 부장님은 항상 짜장집을 좋아 하시죠.. 선택의 폭을 줄여 주면서, 오늘은 짜장집으로 갑시다. 술을 먹었다면 오늘은 짬뽕집입니다. 밥을 먹고 싶으면, 삼선 볶음밥으로 가야죠. 결국 나랑 움직이면 중국집이 우선이 된다. 중국집은 국, 면, 밥을 다 주지 않는가? 

스티브 잡스 역시 “고객들은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전혀 모른다. 우리가 그들에게 알려주기 전까지는." 이라고 말한 바 있다.

어딘가 기시감이 들지 않는가? 마치 친구에게 “오늘 저녁엔 뭐 먹을래?"라고 물었을 때 “아무거나."라는 대답이 돌아오는 상황과 매우 비슷하다.

그럼 그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일까?
고급스럽지만 동시에 안 비싼 음식을 먹고 싶어', '아주 유명한 식당에 가고 싶지만 사람은 별로 없었으면 좋겠어', '사진이 잘 나오는 곳에 가고 싶지만 너무 평범한 곳은 싫어' 뭐 이런 것 아닐까?

고객은 이런 친구와 닮은 데가 많아서 정확히 어떤 욕구를 가졌는지 종잡을 수 없다

스티브 잡스는 우리의 고민을 많이 줄여주기 때문에 성공 하지 않았을까? 애플의 폰은 아이폰 하나다. 선택은 오직 하나 이다. 큰걸 쓰고 싶으면 아이패드를 사용하면 되고, 노트북을 쓰고 싶으면 맥북을 선택하면 된다. 애플 제품을 사고 싶어? 그럼 돈만 있으면 되는거야? 라고 이야기 하는거 같다. 

스티브 잡스는 사업가 이지만, 심리학자가 아닐까?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은 알게 모르게 심리학적인 부분을 적용하고 있다. 그리고 그 심리학을 하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계가 필요하다. 

회사에서 회장이 좋아서 만든 제품들은 회장에게 칭찬을 받을 수 있고, 진급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는 그렇지 않을 수가 있다. 성공한 회장의 아이디어가 계속적으로 좋은 제품이 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특히 우리나라 같은 구조에서 말이다. 스티브잡스도 폰의 크기를 키우는것에 반대가 심했다. 그러나 결국 소비자들은 큰 화면의 폰을 원하고 있으니 시대를 따라 갈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스티브 잡스가 떠난 이후에 나왔던거 같다. 

'생종자 편향'이란 통계학의 고전적인 통계 편향 개념이다. 비슷한 이론으로 '침묵하는 다수' 이론이 있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통계 분석을 할 때 표본의 임의성과 대표성을 소홀히 다룰 때 발생하는 오류를 뜻한다. 

실제롤 사람들은 일부 사람만을 표본으로 추출해 분석하기 때문에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상생활이나 업무 중에 자기 목소릐를 뚜렷이 내지 않는 사람도 있고, 또 목소리를 아예 낼 수 없는 사람도 많다. 그러다 보니 생존자 편향의 오류가 쉽게 발생한다. 

이 점을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 

통계를 이야기 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있어서 적어 보았다. 

이 통계는 2차 대전 영국 공군이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살아 돌아온 모든 전투기를 대상으로 기체 탄흔을 분석하고 조사를 했다. 

주로 날개와 꼬리에 총상이 있었다. 반면 머리 부분과 엔진 부분에는 총탄의 흔적이 없었다. 따라서 사람들은 모두 비행기의 취약함을 개선하기 위해서 날개 부부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살아 돌아지 않는 비행기에 대한 통계가 빠진것이다. 떨어진 비행기는 엔진과 머리를 맞아서 떨어진 것이다. 보이는 통계만 보고 숨어 있는 본심을 찾지 않은 것이다. 

나랑 밥을 먹으러 가는 사람들 중에 중국집을 싫어 하는 몇몇은 불만이 있었을 것이다. 나는 보편적인 생각을 가지고 어릴적 좋은 날이 되면 중국집에 가던 추억을 생각하면서 대리고 갔다. 그러나 중국집을 싫어 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적었다. 다음부터는 한식 메뉴를 추가해 보려고 한다. 아니면 선호도를 나누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전반부는 기업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 한다. 3장 부터는 그 기업 속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말한다. 

많은 수의 직장인들은 한달 월급을 받기 위해서 일을 한다. 그러나 그 속에서 창업의 꿈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실리콘밸리 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의 다수가 창업 정신을 가지고 일을 한다고 한다. 정말로 그런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구글에서 애플에서 일하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다 창업은 하지 않지 않던가? 아마도 창업정신이 실리콘밸리의 기본 정신이 아닐까 싶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적은 곳, 실패를 장려 하는 곳이 실리콘밸리다.   

"실리콘밸리에서 실패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는 미국 월간지 <<와이어드>>가 실리콘밸리의 '실패를 포용하는 문화'를 높이 평가하면서 한 말이다. 투자자나 대학교수, 기업 CEO 와 일반 직원에 이르기까지 실패에 대한 관용은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사람의 세포 속에 깊이 침투해 있따. 이곳 사람들은 혁신 마인드가 있는가, 과함한 도전정신이 있는가, 노력하다가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느냐를 매우 중요시한다. 심지어 실패는 축하할 만한 자랑거리라고 인식한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심지어 해마다 "페일콘(failecon)'을 개최하기도 한다. 말 그대로 "실패자 대회"다.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인 맥스 레브친은

"실패요? 내일 당장이라도 실패할 수 있죠. 그래도 저는 신경 안 씁니다. 심지어 지금 이 순간에도 실패하고 있는지 모를 일이죠."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것을 극복 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하게 하는 DNA가 실리콘밸리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만약 여러분이 실리콘밸리에서 일한 지 얼마 안 되었다면 동료들로 부터 

"실패하는 법을 배워라. 하지만 배우는 데 실패하지 말아라."

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을 것이다. 

실패만 하면 실패한 것이지만, 실패 속에서 배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존이 스마트폰인 파이어폰을 만들어서 엄청난 손해를 입었지만, 하지만 실패를 포용하는 자세 덕분에 아마존은 훗날 "아마존 웹 서비스"의 클라우드,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등 다른 프로젝트에서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다. 실패가 밑거름이 되었다. 

성공의 원천은 "실패를 포용할 줄 아는 힘"이다. 

생각하기 


일은 사람이 한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고 해도 우리팀에 악마가 살고 있으면 출근 하고 싶지 않다. 결정을 해 주세요 라고 이야기 하면 화 부터 내는 분도 있다. 어쩌면 그 에게는 결정이 쉬운 일이 아닌거 같다. 윗 사람은 아랫 사람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가끔 짐이 되기도 한다. 선택지를 좁혀서 선택을 하기 쉽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목요일 전체 회의에서 고성이 오간다. 자료에는 별 내용이 없지만, 말 한마디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오른다. 회장에서 잘 보이기 위해서 상대방의 잘못을 들어 낸다. 회장은 왜 그런지 말해보라 한다. 

그냥 싸우려고 하는 사람의 도발이 있었다. 책에서 롤의 불량 유저를 대하는 방법을 보았다. 롤은 불량 유저의 심리 상대를 유심히 살펴 본 결과 싸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모아 놓으면 싸움이 극대화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롤 게임사는 게임 매치를 할 때 게임 심리 상태를 파악하여 불량 유저들끼리 매치가 되지 않도록 하여 하여 게임속 분란을 잠재웠다.  

소통이 불량한 상급자들끼리 두면 싸움은 끝이 나지 않는다. 우리 전무는 싸움개라서 일단 물고 본다. 상대가 반응을 하면 더 심하게 싸운다. 결국 중재자인 회장이 중재를 한다. 

실리콘밸리도 이런 문제점을 안고 있을 것이다. 소통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있기도 하다. 넷플리스는 회의장에서 싸우지만, 업무를 벗어나면 싸우지 않는 기업문화를 만들었다. 

싸움이 나쁜것은 아니다. 서로의 의견이 충동 할 수 도 있지만, 그 의사 소통의 방식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사실이 아닌 비꼬는 방식의 의사 소통은 남는것이 없는 것이다. 

소통의 네 가지 요소

1. 사실과 평가 구분하는 법 배우기 

2. 느낌을 깨닫고 표현하기 

3. 욕구를 표현하고 이해하기 

4. 명확하게 요청하기 

의사 소통은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크게 다를 바가 없는거 같다. 일을 아무리 잘 하는 사장이지만, 결국 혼자서 모든것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역사속에서도 성공한 왕 아래에는 다수의 인재들이 있었던 것 처럼 말입이다. 

치열한 업무 속에서도 남을 배려하기 위한 부분이 실리콘밸리가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닐까요?


책 속에 제품에 대한 부분이 있어서 적어 봅니다. 나는 프로그래머니 1%의 시간을 들여서 속도를 향상하는 노력을 해야 겠내요 

훌륭한 프로그래머는 1%의 시간을 들여 제품의 속도를 10%향상시킨다. 

훌륭한 제품 매니저는 1%의 비용을 들여 제품의 가치를 10%향상 시킨다. 

훌륭한 인터랙티브 디자이너는 고객의 핵심적인 절차를 10% 덜 거치도록 디자인하지만 완성도는 오히려 10% 높아진다. 

숫자를 이해하고 숫자를 이용해 업무의 경중과 완급을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은 결코 사소한 일에 힘을 낭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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