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 목 |
이혼 시뮬레이션 |
저 자 |
조혜정 |
출 판 사 |
나무발전소 |
사랑과 전쟁을 재미있게 보았었다. 저렇게 싫어 할거 왜 결혼을 했는지 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저런 사람들중 내가 아니길 바라면서 다들 결혼을 한다.
TV를 보면서 욕을 하기도 한다. 결혼 만큼 어려운것이 이혼이라고들 한다. 결혼 하면서 이혼도 해 봐야지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기꾼이 아닌 이상 말이다.
책을 보면서 사랑과 전쟁의 축소판을 보는 느낌이다. 나도 결혼 하지 전에 좀 봤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도 들었다.
결혼을 하기전
1. 빨리 결혼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이 있어요. 부모님 등 주변 사람이 빨리 결혼하라고 압박을 주거난 본인 스스로 결혼을 하면 안정될 것이라고 생각해 상대보다는 결혼 자체를 선책합니다.
2. 자신이 결혼상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나를 선택했다는 이유에서 결혼을 결정합니다. 상대방이 내 마음에 드는지는 별로 고려하지 않고 상대방이 나를 마음에 들어하면 결혼해서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결혼해 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되죠.
3. 상대방의 외모, 직업, 학벌, 재산, 집안 등의 조건에 끌려서 결혼을 결정합니다. 결혼하면 상대방이 가진 조건의 좋은 점만 누릴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오산이에요. 결혼에서 조건은 양날의 칼인 경우가 많아요. 아마 선생님도 비슷한 상황에서 결혼을 결정하시게 된 것 같은데,
그런 실수를 하시는 분들이 선생님만이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면 좀 위로가 되실까요?
인물 보고 돈을 보고 결혼 하지만, 인물은 인물 값을 한다고 하고, 돈 많은 놈은 그 돈을 나에게 주지는 않나 봅니다. 내 주머니에 들어와야 내 돈이지, 콩나물 하나 사는데 결제 받으러 가는 마음으로 돈을 받는다면, 마음의 상처가 들지 않을까요? 고작 이 돈 받으려고 눈 웃음을 쳐야 하나 싶을 겁니다.
주는 사람은 이 돈 주는데 고작 나에게 이렇게 행동해? 라는 생각도 하지 않을까요?
결혼이 쉽지만은 않은거 같습니다. 가끔 싸우게 되면 투명인간처럼 행동하는 아내를 보면서 당혹스러울 때가 있기는 합니다. 나중에 나이 들어서 정말 투명인간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좋은 일만 일어나고, 매일 행복한 날만 이뤄지는게 결혼 생활은 아니라는것을 알면서도 혼자 일때가 좋았던가? 라는 생각도 합니다.
이혼 유형
제 경험으로 본다면 외도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1. 상대와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애정을 추구하는 형입니다.
이들이 외도를 하는 이유는 배우자와의 관계가 악화되어 가정 내에서는 애정을 주고받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배우자와의 애정관계가 회복될 수 있다면 이런 유형의 외도는 정리될 수 있습니다.
2. 일시적 습관적 외보입니다.
이런 유형은 대개 결혼 초기부터 외도가 시작되고 상대를 바꿔가면서 외도를 합니다. 외도를 하는 동기는 배우자 외 다른 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육체적인 쾌락이기 때문에 그 이상으 ㅣ감정적 교류를 원하지 않습니다. 의외로 이런 유형들은 본인이 잘 감추기만 하면 배우자와의 관계가 원만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은 가정이고, 쾌락은 쾌락이기 때문에 이런 유형들의 머릿속에는 모순이 없고, 배우자와 외도 상대방이 양자택일의 관계가 아닌 것이지요.
천성적으로 배우자 한사람과의 관계에 만족할 수 없는 심리적인 구조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유형은 비슷한 유형의 외도가 반복되는데, 심각할 경우에는 평생 반복되기도 합니다.
고치기에는 불가능하다고 봐야해요.
외도 자체를 좋게 볼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천성적으로 외도를 즐기는 사람은 과감하게 정리를 해야 할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두 분의 오랜 결혼생활이 이런 식으로 끝나게 되어 안타깝긴 하지만, 현재로선 이혼하고 재산분할을 받는 것이 최선의 선택인 것 같습니다. 분할받은 재산으로 노후를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돈에 대한 생각한다.
따님을 앞세우고 부군까지 가신 마당에 철면피 사위가 나타나 장인 재산을 달라고 하니 얼마나 기가막히는 심정이실까요?
정말 안타깝긴 하지만 사위한테 선생님의 부군이 남긴 아파트에 대한 상속권이 있는 것 맞습니다. 만약 사위가 재혼을 하지 않았다면요.
사위가 장인의 아파트에 대한 상속권을 주장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 법이 '대습상속'이란 걸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괴씸하기는 하지만 법은 많은 것을 보호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 전에 정리를 했어야 했는데 라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여기 유형에서 하나 빠지는것이 성격차로 인한 이혼은 없습니다. 성격차는 원만하게 헤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각하기
남의 단점은 쉽게 보인다. 그러나 나의 단점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남의 단점에 너무 실망해서 도져히 너와 같이 살수 없다는 말이 쉽게 나오기는 한다.
서로 다른 모난 성격이 만나서 서로 싸우다가 둥글 둥글 해져 가는것이 아닐까? 그런데 언제 둥글 둥글 해 질까요? 나만 둥글 둥글 해 지는건 아닌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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