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인생미답

by KANG Stroy 2020. 7. 5.
728x90
728x90

  책 제

  인생미답

  저      자

  김미경

  출 판 사 

  한국경제신문




요즘 소소한 일상이 어려운 시기다. 어디를 가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한다. 공동체 생활을 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룰이 형성되고 있다. 한달만 쓰면 없어지겠찌? 메르스처럼 여름이 다가오면 없어 지겠지 ? 했는데, 아직도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에서 사라지고 있지 않다. 어쩌면 제2의 흑사병이 아닌가 싶다. 징기스칸이 역사에서 사라지게 된 원인도 흑사병이라고 하지 않던가? 제2의 흑사병이 되지 않을까? 


살다보면 마스크를 써야 할 때도 있고, 미친척 마스크를 벗고 싶을 때가 있다. 어디든 떠날 수 있었는데, 이제는 해외도 쉽게 나가기 어려워 졌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책을 읽으면서, 또 요즘 문득 문듯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을 한다. 나는 지금까지 잘 살아 왔을까? 미래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마음은, 그때보다 지금이 더 좋기 때문이다. 바꾸고 싶지 않다. 과거를 바꾼다고 지금의 내가 더 좋아 진다는 보장은 없다. 

그때 공부를 좀 더 했다면? 영어 단어 하나 더 외우고, 수학 하나 더 풀어서 한문제를 더 풀려고 20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아니라 그냥 하루를 확신 있게 살아내려고 채웠을 뿐이구나. 결국 남보다 더 하루를 바쁘게 채웠기 때문에 저절로 밤이 되면 미래에 대한 확신이, 내일에 대한 확신이 생기고, 그 내일은 또 그 다음 확신을 만들어내고, 이렇게 확신과 확신의 연결이었구나. 그런데 그 확신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 열심히 뛴 하루에 대한 확신, 그믿음이었구나. 그 믿음이 저절로 미래를 만들어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제 딸을 포함해 불안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런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정말 불안해? 너무 불안하면 그냥 미래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려고 하지 마, 어차피 안 생겨, 그건, 그냥 네 하루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려고 애써봐, 그럼 저절로 네 미래가 확신 위에 서게 될 거야, 라고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고민은? 하루 하루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라는 생각에서 머문다.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의무감으로 교회를 갔었다. 그러나 지금은 온라인을 통해서 가끔 만난다. 하루를 허무하게 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스티브잡는 점이 모여서 선이 된다. 하루 하루가 모여 지금의 내가 있다. 


우리 막내가 이런 얘길 했어요.
"그러니까 엄마는 나랑 나이 차이가 마흔 살 나잖아. 그러니까 나보다 40년이나 먼저 앞서서 안 살아본 오늘을 경험하고 있는 거네? 나는 40년 뒤에 엄마가 경험했던 그런날 들을 경험하게 될 거고, 그런 거구나. 엄마도 힘들겠다. 한 번도 안 살아본 거 살아내느라고."
"그래, 마찬가지야. 너도 힘들지? 너도 한 번도 안 살아본 13살을 경험하느라 되게 힘들잖아. 그러니까 우리 서로 안아주고 서로 이해해주자."
그랬더니 애들이 나의 힘듦과 실수에 대해 훨씬 관대해지는 것 같아요. 한 인간으로서 서로를 이해하면서 살려고 애쓰게 되는 거죠. 그냥 엄마, 어른이니까 나보다 완벽할 거야, 라고 생각하거나, 나와 차이가 나는 인간, 이렇게 이해하는 것보다, '한 번도 안 살아본 하루를 사는 똑같은 인간' 이라는 범주 안에 두게 되니까 훨씬 더 많은 걸 이해할 수있게 된 거죠, 여러분도 아이들과 함께 이런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40년도 하루가 모였다. 그리고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는 하루도 어제의 하루와 같았았을 것이다. 세월호가 떠나는 아침도 모두 똑같은 하루를 살고 있는 것이다.  


 실패 


많은 실패를 했다. 공부를 남들보다 잘 하지 못했다. 그런데 남들보다 못한 기준은 무엇일까? 서울대? 연대?고대? 유명한 대학을 가지 못한것한것이 공부를 못한 것인가? 


대학교 졸업하고 취업에 성공했다. 지금도 계속 배우면서 일을 하고 있다. 대학에 가면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 방황도 있었지만? 그때 배운 공부를 기반으로 밥음 먹고 다니고, 월급도 받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위기는 누구에게나 오고 있다. IMF가 왔을 때 많은 기업들이 무너졌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망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우리나라 국민성이 모아지면서 IMF는 극복 했다. 지금은 코로나 위기를 마스크 한장으로 버티고 있는것은 아닌가? 

제가 좋아하는 샤넬 출신 유명 디자이너의 글을 보게 됐는데 그도 같은 말을 했더라고요.

"내 가장 위대한 스승은 어제의 실패였다. 거기서 나는 디자인의 모든 것을 배웠다"라고요. 가만히 주위를 살펴보세요. 성공한 많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스승이 누군지 아세요? 바로 실패랍니다.

여러분도 두려워하지 말고 자주 만나보세요.

실패는 힘들다. 연애하다 헤이짐도 힘들다. 무언가 새로 하는것이 두려운 나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 전무의 말을 들으면? 굻어 죽느냐? 맞아 죽느냐?다. 전무는 말한다. 난 맞아 죽을거라고? 이게 무슨말인가를 요즘 알거 같다. 


가만히 있는것이 굶어 죽는것이고 맞아 주는것은 행동하는 것이다. 행동하다가 실패하는 쪽을 택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전무가 모든일을 잘하는것은 아니다. 그냥 사고를 치고 다는 쪽이라고 본다. 


 생각하기


하루를 살면서 실패할까봐?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는 않은지? 누구나 시작하는 하루를 알차게 살아갈 방법은 무엇인지? 

아이와 함께 똑같은 하루를 산다는것을 생각을 해 보지는 못했다. 아이도 오늘 하루가 힘들수 있다. 기저기를 벗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아이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다. 오늘은 기저기를 기필고 벗어 버리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을 것이다. 없으려나? 

아이의 하루, 나의 하루 모든 이의 하루. 그 하루를 의미 있게 살아 가는것이 큰 목표가 아닐까?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