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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턴어라운드

by KANG Stroy 202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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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

  턴어라운드

  저      자

  데이비드 마르케 / 김동규

  출 판 사 

  세종 




한화가 최근에 18패를 하였다. 2018년에는 5위 안에 들면서, 한화 팬들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기도 했다. 눈물에 겨운 가을 야구를 갔다. 아쉽게 한번 이기지 못하고 좌절 했지만, 2019년이 기다려지는 2018년 이였다. 그런데 2019년이 되면서 다시금 나락으로 떨어진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감독과 선수간의 갈등이 수면위로 올라온다. 감정싸움 아닌 감정 싸움이 생기고, 몇몇 나이든 선수들이 정리 되었다. 주 목표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 하자는것이 목표로 보였다. 


2018년에 처음으로 감독을 한용덕 감독님은 2020년에 14패 연패를 끝으로 감독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한화는 18연패를 끝냈다. 


한화의 보이는 현상만으로 턴어라운드의 리더쉽을 생각해 보았다. 


리더 - 팔로워 


한용덕 감독이 오기전에는 유명한 감독들이 한화를 거쳐갔다. 그러나 상승보다는 답보 상태이거나 나아지는 것을 보지 못했다. 

김성근 감독이 유독 욕을 먹는것은, 강압적인 훈련이 있었다. 경기가 패한 날에는 야간 특타 훈련이 있었다. 선수의 부족한 점이 보였을 것이다. 그것을 채워 주기 위한 부분이기도 하다. 김감독님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는 선수들이 가끔 인터뷰를 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 강압적인 리더쉽을  '리더 - 팔로우' 개념이라고 이야기 한다. 

나는 앞에가는 사람이고 넌 따라와야 하는 사람들이야. 잠수함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절대적인 왕이 되는 것이다. 내가 잠수함에 탄다면? 어디 도망갈 구석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울기라도 하면 금방 소문이 날것이다. 절대적인 힘을 가진 함장은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턴어라운드는 잠수함에서 권력을 가진 리더인 함장이 어떻게 하면 힘을 분산하여, 어느 함장이 와도 물 흘러가도록 만들었다. 

'리더-팔로워' 모델의 문제점

미 해군에 복무하면서 필자는 기존 리더십 모델을 직접 체험했다. 해군사관학교 리더십 교과서는 리더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가르친다. 


리더십이란 다른 이들의 생각과 계획, 행동을 지휘하는 능력이나 특권을 말하는 것으로, 그들의 복종과 신뢰, 존중 그리고 전폭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고 명령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다시 말해 해군을 포함한 많은 조직은 리더십을 다른 사람을 조종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 세상은 리더와 팔로워라는 두 종류의 사람으로 나뉜다.”

명령자가 하나가 있고, 그 명령을 따르는 다수의 무리가 있는 것이다. 명령을 따르는 사람들은 아무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책임은 명령자에게 있으니 책임 회피도 수월하다. 그리고 욕을 하기도 쉽다. 우리나라 술집문화가 잘 되는것이 욕하지 좋아서가 아닐까? 


2018년의 한화는 외부에서 봤을 때는 자유로운 분위기 였다. 2019년도에는 리더의 힘이 강해지고 팔러워는 그냥 순종을 해야 하는 존재들이 된 것으로 보인다. 선수 하나가 거의 일년동안 게임에 나오지 못했다. 내부 사정은 알 수 없으나? 다수가 공감할 만한 부분은 적어 보인다. 


리더 - 리더


데이비드 마르케 함장은 처음부터 "리더 - 리더"를 쉽게 적용하지 못했다. 미국 잠수함 중 꼴찌 함에 가기전 다른 함정에서 '리더 -리더' 방식을 시도 했지만, 팔로워들이 이해를 하지 못하고, 전수 하고자 하는 사람이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몰라 사고가 났다. 

다시 쉬운 방식인 "리더 - 팔로워" 의 개념으로 넘어 갔다. 


그러면서 자신의 잘못된 개념을 생각 한다. 


고민 끝에 나는 세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첫째, 나는 권한위임이란 개념을 좋아해서 이를 실천하려 했지만, 정작 그것이 왜 필요한지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적극적으로 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태도였다. 인간 의 본성이 소극적이었다면 어떻게 지구를 정복했겠는가. 권한위임 프로그램은 그동안 우리가 사람들의 권한을 빼앗는 일을 적극적으로 해온 데 대한 반작용으로 나타난 것이었다. 하지만 권한위임 프로그램을 도입해야만 내가 부하들에게, 또 상관이 나에게 권한을 위임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모순이었다. 내가 가진 힘은 나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며, 따라서 누군가 나에게 권한을 위임한다는 것은 일종의 속임수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둘째, 그동안 배워왔던 다른 사람들을 관리하는 방식은 입장을 바꿔 내가 그 대상이라고 생각하면 결코 내키지 않는 방법이었다. 내가 최고의 성과를 올렸던 상황을 떠올려보면, 구체적인 목표가 주어지되 그것을 달성하는 방법에 관해서는 폭넓은 재량권이 허락된 경우였다. 나는 단순히 맡겨진 임무만 잔뜩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는 잘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사실 그런 상황에 처하면 짜증부터 나고 생각이 멈춰버렸다. 지적인 면에서 대단히 소모적이고 어떠한 성취감도 맛볼 수 없는 방식이었던 것이다.


셋째, 리더의 전문적 역량과 조직의 성과가 밀접하게 결부된다는 사실도 문제였다. 유능한' 함장이 지휘하는 함정은 좋은 성과를 냈다. 내가 승선했던 핵잠수함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함장이 유능하지 못한 배는 성과도 저조했다. 그러나 훌륭한 함정도 함장이 바뀌면 하룻밤 사이에 형편없는 배로 전락할 수 있었다. 그럴 경우 어이없는 일이 계속 일어났다. 자잘한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서 사람들이 한탄을 내 뱉곤 했다. "이 훌륭한 함정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턴어라운드를 읽으면서 리더쉽은   


1. 권한 위임 

2. 언제든 배워라

3. 잘 생각하고 행동하라 

4. 설명하지 말고 입증하라. 

5. 메시지를 끈질기게 반복하라 

6. 방법이 아닌 목표를 구체화하라 


산타페함이 아닌 다른 잠수정 함장으로 가기고 하고 교육을 받다가 갑작스럽게 산타페함으로 가게 된다. 어쩌면 이것이 신의 한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산타페함에 대해서 아는것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반장들의 도움을 얻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반장에게 힘을 실어준다. 여러단계를 거쳐야 휴가를 갈수 있었으나, 과감하게 반장에게 이 권한을 넘겨 주고, 그권한을 잘 사용하도록 조건을 만들었습니다. 


권한이 하나둘 넘어가지만, 오래된 습관인 위에서 시키는 일만 하는 습성을 고치기에는 무언가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언제든지 배우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합니다. 


자신감이 생기면서 자신의 일에 더욱더 책임감을 가지게 됩니다. 한가지 일만하고 시키는 일을 하는 팔로워가 아닌 주도적인 리더들이 각 부분에서 생겨나게 됩니다. 


이런 조건이 되기 위해서 함장은 '리더 - 팔로워'의 일방적인 시키는 일 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고, 더 많은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정착이 되면서 다수의 리더들이 그 자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함장과 산타페함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생각하기 


' 리더 - 리더 '의 개념이 정착되면서 부하들은 다른 함정보다 진급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함정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지만 '리더 - 리더'의 개념이 정착되면서 흔들림이 없습니다. 

권한 위임과 배움 그리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모습속에서 진정한 리더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당장 회사에서 이런 리더쉽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 만큼 나의 직책이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 자리에서 리더가 된다면? 내 아래 사람에게 이런 리더쉽을 해 보고 싶은 충동은 듭니다. 일방적으로 까면 까야지 라고 말하는 리더쉽보다 '리더 - 리더' 쉽은 더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다시 '리더-팔로우'의 습관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꾸준히 자신을 돌아 봐야 합니다. 

잠수함속에서 한편의 리더쉽 드라마를 보는듯한 책의 구성에 나도 그 잠수함에서 리더쉽을 배우고 싶은 충동이 들었습니다. 리더쉽에 대한 개념을 한번 보고 싶다면 읽어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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