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 목 |
심플하게 빠르게 완벽하게 기획서 잘쓰는 법 |
저 자 |
임영균 |
출 판 사 |
스몰빅 라이프 |
회사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이제는 발표라는 것을 하게 되었다. 어디서 부터 써서 하고, 어떻게 발표를 해야 하는지 막막했다. 앞에 높은 벽이 하나 생긴 느낌이다.
회장 앞에서 무언가를 발표 해야 한다는 정신적 압박이 밀려온다. 가볍게 발표 하라고 하지만, 회사의 정점에 있는 분에게 발표를 하는데 다들 가볍게라고 말하라고 하지만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다. 군대에서 편하게 하게라고 한다고 편하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다.
발표 날이 되었다. 아침잠이 많은 내가 새벽에 일어 났다. 종교의 힘을 믿어 보며 새벽 기도도 갔다. 밤새 만들어 놓은 자료를 머리속으로 정리하고, 발표는 이렇게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정신적 압박과 즐거운(??) 스트레스에 빠졌다.
발표는 무난하게 흘러갔다. 앞의 발표자들이 잘 하고 지루해서 인지 나의 발표는 무난하게 흘러 갔다. 무난하다고 하지만 30%정도의 성공이라 봐야 할거 같다. 원하는 목적이 3가지중에 1가지는 얻었으니 30%정도라고 생각 한다.
끝나고 나니 이건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밤새 생각한 것의 반도 말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책의 제목이 기획서 잘쓰는 법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기획서 보다는 회사에서 나의 생각을 어떻게 전달 해야 하는가? 라는 것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기획서 또는 발표 자료를 읽는 사람은 윗 사람이고 그 윗분이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꼭 윗 사람이 아닌 고객이 될 수도 있다.
누군가에게 문서를 보여야 하는 사람이라면 좋은 선배 하나 만났다. 설명은 쉽고 어려운 단어를 잘 쓰려고 하지 않았다. 어려운 단어를 쓰면 잘 설명하려고 노력 했다.
기획서란 무엇인가?
기획은 '고객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 이다.
'고객, 문제,해결' 이라는 3단어의 의미만 이해하면 기획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 기획을 정의하는 데 필요한 3단어 ]
기획 = 고객 + 문제 + 해결
과거 나는 기획을 단순히 '문제 해결'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후 더 많은 기획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기획에 있어 '누구의 문제인가'가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획서를 넓게 보면 고객이 보이고, 시야를 좁히면 바로 내 윗 사람이다. 어쩌면 기획서는 답이 정해져 있을 수 있지 않을까? 듣는 사람의 입맛에 맞추어야 하는 것이다. 고객이 물건을 사주니 고객의 입 맛에 맞추어야 하고, 나의 일을 진행하는 윗 사람의 입맛에 맞추어야 한다. 아부가 아닌 남을 배려 할 수 있는 보고서가 필요하다. 나의 마음을 알아 주겠지?라고 생각하고 발표 해 보니 이해 보다는 지루한 발표 밖에 안 되었다. 회장이 연신 하품을 했다. 첫 보고라고 많이 봐준거라고들 한다.
[기획의 핵심 프로세서]
왜 (why) - 뭐 (what) - 어떻게 (How)
10 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런저런 기획 경험을 통해 기획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내가 기획을 할 때 머릿속에 세 개의 화점을 찍어놓고 시작하는 것이다.
가끔 세미나를 가면 PPT를 읽어 주는 사람이 정말 싫었다. 그렇게 읽어 줄거라면 자료를 배포 하고 읽는 시간을 주고,다 읽고 궁금한 점을 받는 형식도 좋을 것이다.
회장님 앞에서 발표를 하면서, PPT를 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총 18장의 PPT를 준비 했다. 발표를 하고 이 책을 보니 왜와 어떻게는 있었던거 같은데 무엇이 빠져 있었다.
문제점만 열거하고 해결 방법을 이야기 한 것이다. 발표 시간이 어떻게 지나 갔는지, 많은 말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몇 마디 말도 못하고 내려 왔다. 말싸움 하고 집에 오면서 내 할 말 못해서 억울한 마음도 있었다.
좋은 기획서의 3가지 조건
좋은 기획서가 가지고 있는 조건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기획서의 '흐름','논리','디자인'이다. 시작 부터 끝까지 연결된 흐름이 있는지, 논리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는지, 시각적으로 보기 쉬운지, 이 3가지를 충족하는 기획서가 좋은 기획서이다. 이는 마치 좋은 건물이 가지고 있는 조건과 비슷핟.
무언가 달라 고상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저자는 10년동안의 노하우는 why, what, how로 결론 지어진다.
why :(도입) 강력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데이터, 트렌드, 저명인사의 말, 성공 기업 사례, 통계 자료 등을 통해 문제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what: (본론) 앞서 발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되고, 과제로 구체화되는 단계이다. 해결책을 한 마디로 표현하기 위해 콘셉트를 제시하기도 하며, 기획의 목표와 기대효과 등이 제시된다. 기획서의 몸통이라고 할 수 있다.
how : (마무리) 기획의 실행에 대한 내용이 주가 된다. 누가 할 것인지, 언제까지 할 것인지, 얼마의 예산이 필요한지 등에 관한 내용으로 기획서를 마무리하는 단계이다.
좋은 뼈대를 만들고, 그 뼈대에 살을 붙이며, 그 모습을 아름답게 이야기 한다.
좋은 기획서 작성을 위한 7단계
[기획서 작성의 7단계]
1. 기획의 목적을 확인하고 문제를 정의한다.
2. 내가 가진 생각을 전부 꺼내고, 부족한 정보를 수집한다.
3. 정보를 분류하고, 로직트리로 정리한다.
4. 기획서의 전체적인 흐름을 결정한다.
5. 개별 슬라이드를 작성하고, 기획서의 초안을 완성한다.
6. 기획서를 디자인한다.
7. 기획서를 검토한다.
7단계를 좀더 줄여 본다면? 문제를 찾는다. 정보를 모아 정보의 흐름을 만든다. 퇴고 한다.
기획서의 7단계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으로 당장 해보고 싶은 것은 6 기획서를 디자인한다.
보는 사람에게 눈 둘 곳을 마련해 주는 강조 작업이다. 상대는 기획서를 읽지 않고 단지 본다. 시간도 없고, 이미 많은 경험이 있고, 한시라도 빨리 결론을 찾아야 하는 사람의 본능적인 욕구 때문이다.
나의 PPT는 많은 정보를 다 담으려고 했다. 많은 정보는 시선을 분산 시킨다. 어디에 눈을 두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한 페이지에 하나의 의미를 넣은다.
프리젠테이션이라고 하면 스티브 잡스를 빼 놓을 수 없다. 한 화면에 하나의 사진이 나오고 그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 한다. 사람들은 열광한다. 사람들의 마음속을 파고든다. 잘 짜여진 스토리 그리고 원하는 사진을 보여 준다. 배고픈 사람에게 빵 그림을 보면 다른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생각하다
문제점을 찾기 위해서 무턱대고 인터넷 창을 열어서 검색을 하기보다. 정보를 수집하기 전에 머릿속 생각과 정보를 꺼내야 하는 것은 내가 정의한 문제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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