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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로마인 이야기 3 ( 승자의 혼미 )

by KANG Stroy 2017.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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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로마인 이야기 3 ( 승자의 혼미 )

저자 : 시오노 나나미 / 김석희 

출판 : 한길사 


잉어만 키우면 잉어가 쉽게 죽는다고 한다. 그래서 잉어속에 메기를 넣어 두면 잉어는 밥도 잘 먹고 천적을 피해 도망 다녀야 하기 때문에 쉽게 죽지는 않는다고 한다. 


로마는 한니발로 인해서 본국이 쑥대밭이 되었다. 본국이 메기 한마리가 들어와서 정신 없어 진것이다. 로마인의 가슴에는 창피함이 있었을 것이다. 한니발로 인해 공격 방법이 크게 개선이 되었다. 전략도 보병 위주에서 보병과 기병이 섞이게 되었다. 카르타고로 인해서 바다를 몰랐던 로마가 해양술의 발달을 가져오게 되었다. 


로마가 쉽게 무너지지 않았던 것은 꾸준히 자신들을 변화 시킨 것이 아닐까? 싶다. 처음 바다로 나갔을 때에는 싸우지도 못하고 태풍에 침몰당하고 정신 없이 졌지만, 자신들이 진 이유를 파악했다. 배에다 까마귀라는 기구를 장착해서 새로운 전술을 추구 했다. 배의 멋만 알고 까마귀라는 도구에 웃음을 던지던 적들은 까마귀에 크게 당하고 만다.


까마귀는 우리 배에서 상대배로 넘어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든 것이다. 앞 쪽에 까마귀 부리 모양이 있어서 힘차게 내려가게 되면 상대배에 고정시킨다. 해상을 육지화 한 것이다.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 시킨 것이다. 


로마군은 한니발 이후 육지 전투는 무적이 되었다. ( 코끼리가 무적이라고 하지만, 앞으로 돌진한 코끼리는 뒤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필요 하다. 후진이 쉽지 않았던 것이다. ) 무적이 된 로마는 주변국을 통합 한다. 더이상의 적은 없다. 그리고 적이 될 나라도 없어졌다. 


이제 적은 내부에 나타나고 있었다. 공화정도 술라, 폼페이우스 등 군사력을 동원하여서 독재자들이 나오게 된다. 술라는 10년간의 독재 후에 자진해서 자리에서 물러 난다. 


내부의 적이 더 무서운 법이다. 나를 알고 너를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된것 같다. 로마 시민권은 초기에는 별 의미가 없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로마 시민권이 값이 올라가면서 그전에 관심이 없던 이탈리아내의 동맹국들이 시민권을 요구 하며, 동맹시 내전이 발생 한다. 


잉어가 메기가 있을때는 똘똘 뭉쳤지만, 자신들만 있으니 서로 싸우면서 한명씩 사라지는 느낌이다. 내분으로 인한 싸움은 쉽게 끝났지만, 마음의 상함은 오래 가나 보다. 


누가 로마를 먹고, 공화정의 우두머리가 되느냐에 따라서 숙청이 이루어 진다. 시민파가 원로운 파을 숙청하고, 다시 원로원(술라) 파가 시민파를 숙청하면서 마무리가 된다. 


술라라는 인물이 나오면서 원로원을 강화 시킨다. 그러나 그가 죽고 원로원은 그 기능을 조금씩 잃어 간다.


4권부터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나오게 된다. 카이사르는 상하로 나뉘어진다. 


적당한 적도 삶에 필요한 부분같다. 하지만 적이 없다면 자신을 잘 돌아 보아야 할 거 같다. 로마가 600년 이상을 잘 버틴것도 변화에 두려움이 없어서가 아닐까 싶다. 왕에서 공화정으로 넘어가고 독재가 되고 그리고 변화를 가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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