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히 많은 다이어트의 방법을 알면서도 이를 실행하기는 쉽지 않다. 사실 다이어트 성공의 기본 원리는 간단하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 이처럼 쉬운 말이 실행에 옮기기는 어찌나 어려운지 수많은 다이어트족을 절망에 빠지게 한다.
이처럼 수많은 다이어트에 포기한 경험이 있다면 이건 어떨까? 다이어트시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할 것들만 피하는 것. 그 여섯가지를 알아보자.
아침을 안먹는다.
끼니를 줄이면 과연 날씬해질까? 아침을 거른다고 가정하면 그 전날 저녁식사 이후 오늘 점심식사 때까지 음식섭취가 없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런 경우 허기로 인해 아침 시간에는 활동이 둔해지고, 점심시간에는 아침식사량까지 더 먹게 되므로 과식을 하게 된다. 결국 아침을 챙겨 먹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열량 섭취로 이어져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 소량이라도 아침식사를 하는 것은 과식을 막아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 아침식사를 하는 것은 식사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절한 식사량을 조절해 주는 방법이다.
늘 먹던 것만 먹는다.
사무실 주변의 식당을 보면 그 종류가 그 종류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퇴근 이후 저녁은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간단하게 빵이나 패스트푸드 등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고른 영양소 섭취와는 거리가 멀어질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 필요한 영양소 섭취 결핍으로 이어져 다이어트 실패의 결정적인 원인이 된다.
저칼로리 식사만 한다.
고기를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안된다고 야채만 먹거나 과일만 먹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고기를 아예 먹지 않는 것은 다이어트에 필요한 단백질이나 기타 영양소를 결핍시키고, 또한 야채나 과일만 먹는 식사는 밤이 되면서 공복감을 증가시켜 야식을 먹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식사량을 극도로 줄인다.
음식물 섭취를 최소한으로 줄이면 살이 빠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때 빠지는 살은 지방이 아닌 근육의 양이 줄어드는 것이다. 비만클리닉 365mc 이선호 원장은 "우리 몸은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체내에 저장되어 있는 영양소를 우선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먹는 것 없이 빠지는 살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중치가 줄어들어 정체기에 빠지고, 이런 상태에서 갑자기 음식물을 먹게 되면 원래 체중으로 돌아오는 것은 물론이고 그보다도 체중이 더 증가하는 요요현상을 겪게 된다"고 설명한다.
물이 아닌 음료를 마신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 주스나 탄산 음료 등을 즐겨 먹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것은 수분 섭취를 한다는 착각일 뿐이다. 물이 아닌 탄산 음료 등은 우리 몸의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먹는 즉시 체외로 배출시키는 성질이 있어 오히려 체내 수분을 뺏아가는 꼴이 된다. 더구나 탄산음료등에는 무시할 수 없는 당분과 칼로리가 들어있어 살이 찌는 결정적 원인이 된다.
먹을것이 생기는 대로 먹는다.
시식코너를 돌면서 이것저것 하나씩 두개씩, 사무실 책상에 올려둔 초컬릿이나 크래커 등을 심심할 때마다 하나씩 두개씩..이런식으로 식사 사이에 이런저런 음식들을 눈에 보이는 대로 계속 먹는 경우다. 조금만 먹었으니 다이어트 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대체로 이렇게 조금씩 집어 먹는 음식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의외의 고칼로리를 자랑하는 음식들이 많다. 시식코너에 있는 음식들은 햄이나 튀김 등이 많고, 책상에 올려진 것들은 달고 기름진 간식거리가 대부분. 지속적으로 먹을 경우 하루 세끼 식사를 초월하는 칼로리 섭취가 이루어지므로 다이어트를 망치게 된다.(사진출처: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전부경 기자 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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