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나의 마지막 영어공부

by KANG Stroy 2024. 2. 17.
728x90
728x90
나의 마지막 영어공부 박소운 원앤원북스

구정이 지났다. 드디어 대한민국에서 2024년이 시작이다. 매년 영어공부 영어공부 하지만, 어떻게 해야 실력이 올라 가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박소운 저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과 한영과를 졸업 했으며, WHO(세계보건기구), UNICEF, UNESCO, 외교부, 삼성전자, KOTRA 등의 통번역 업무를 해왔다. 번역과 통역이라면 누구보다 잘 할 것이다. 그런 저자의 영어를 하게된 길을 천천히 보여 주려고 한다. 전철에서 짧게 박소운 저자의 영어 공부에 대한 잡담?을 들어 보자. 책 제목은 나의 마지막 영어공부 이지만, 아직도 영어가 부족하다고 말을 하고 있다. 

 

잘 하는 분들에게는 본인의 약점이 더 잘 보일 수 있기에, 겸손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영어를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은 꾸준함이 아닐까? 

탄탄한 기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고, 방대한 영어의 바다 앞에 겸손해지는 순간입니다.

눈앞에 주어진 가장 큰 과제가 영어를 잘 알아듣고 한국어로 옮기고, 반대로 한국어를 잘 알아듣고 영어로 옮기는 일이니까요. 다른 친구들이 취업을 위해 경제와 경영을 공부할 때 저는 영어에 집중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컴퓨터 자격증을 딸 때도 전 영어에 매달리고 있었고요. 그런데 여러분은 아마 이렇게 영어 하나만을 위해 시간을 투자할 수는 없을 겁니다.

1. 하기 싫어도 해야 한다.
2. 최소한만 한다.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성비 공부법의 골자는 바로 이렇습니다. 영어도 결국은 공부입니다.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스스로의 'threshold value(문턱이라는 말이 가치와 합쳐져 '역치'를 의미하게 되는 게 재미있지 않나요?)'를 조금씩 높여나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어요. 그래서 저는 하루에 몇 분이면 귀와 입이 시원하게 뚫린다거나, 자그마한 학습지로 가볍게 영어를 정복할 수 있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아요.

 

저자는 영어의 이용은 통번역이다. 통역은 어떤 사람을 만날지 모른다. 사전에 준비를 한다고 해도 아인슈타인을 만난다면? 과연 통역이 잘 될까? 우리 또한 아인슈타인이 국어로 이야기 한다 해도 못 알아 들을 말들이 많을 것이다. 

 

영어를 영어로 보지 않고, 언어로 접근을 한다. 그럼 언어는? 그 나라의 생활 방식이다. 아인슈타인은 예를 든것이고, 그 사람들의 사고 방식을 이해 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지에서 생생하게 활용되고 있는 영어가 넘실거리는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영어공부를 한다면, 그것이 가장 가성비 좋은 공부법 아닐까요? 넷플릭스와 같은 OTT는 심지어 영어 자막도 제공합니다. 잘 안 들리는 부분을 확인할 때 활용하기 좋죠. 저는 우리나라 콘텐츠를 볼 때 영어 자막을 켜놓고 비교하며 보는 것을 좋아해요. 캐주얼한 한국어에 걸맞은 캐주얼한 영어를 접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죠.

 

그런 영어를 접하기 위해서 유튜브를 참고하고, 넷플릭스, 이런 것이 없는 시절에서는 잡지를 참고 했다고 한다. 유튜브 넷플릭스의 공부법은 넘쳐 난다. 하지만, 공부만 하기에는 유혹들이 너무 많다. 한편을 보고 바로 유튜브의 연관 검색에 노출이 되면서 공부는 1분 잡다한 영역에 59분을 소비하게 된다. 나는 이 공부법이 맞지 않은거 같다. 넷플릭스 또한 비슷한 경우가 될거 같다. 

 

영어의 자료는 넘쳐 난다. 나만의 자료를 찾는것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공부방법 또한 넘쳐 난다. 하지만 정도 하나 밖에 없는거 같다. 

1. 하기 싫어도 해야 한다.

2. 최소한만 한다. 

여기서 하기 싫어도 해야 한다. 이게 필요 하겠다. 살을 빼기 위한 운동도 비슷하지 않을까? 한번 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꾸준히 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운동을 하게 되면 몸이 건강해 진다. 운동은 건강, 다이어트(보기 좋은 몸매)를 위한 부분이다. 

다이어트 관련 영상도 차고 넘친다. 나에게 맞는것을 찾는게 참 쉽지 않은 부분이다.

 

달콤한 과자와 맛있는 음식은 다이어트의 적이 된다. 공부를 한다고 하지만 영상에만 취한다면? 달콤한 과자와 다를게 무엇일까? 맛있게 먹으면서 다이어트, 즐거운 영상보면서 영어공부...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초대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영어의 기초 대사를 만들 필요가 있다. 

저는 이 중 애자일 방법을 영어공부에 적용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애자일 방식을 좀 더 일찍 받아들이지 못한 걸 후회하고 있어요. 사실 지금도 무슨 일이든 어느 정도 완벽에 가깝게 계획이 잡히기 전에는 선뜻 행동하기가 찝찝해요. 그때그때 변동하는 상황에 영향을 크게 받기도 합니다. 성향상 uncertainty(불확실성)'을 싫어해요. 그래서 가급적 모든 게 확실한 상태에서만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행력의 반대말은 게으름이 아닌 완벽주의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가볍게 시작 버튼만 누르면 되는 일은 세상에 거의 없습니다. 일단 시작하는게 중요한 이유입니다. 시작을 해야 내가 어떤 게 부족하고 고쳐야 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죠.

초보자가 영어 실력을 어느 정도 쌓아올리면 이제 관건은 읽기와 쓰기에 달려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흔히 듣기라고 생각하는 역량은 귀로 들어오는 긴 문장을 읽어내서 해석하는 과정이며, 세련된 말하기라고 생각하는 역량은 마음속으로 작문한 문장을 내 입으로 발화하는 과정에 해당합니다. 즉 읽기, 쓰기와 큰 연관이 있는 것이죠.

 

자신의 맞는것을 찾기위한 방법은 무언가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게 되지 않을까? 실행력의 반대말은 게으름이 아닌 완벽주의라고 하지 않았던가? 

 

영어를 완벽하게 한다는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다. 국어를 완벽하게 할 수 있나? 말도 안되는 것이다. 내가 즐기는 분야를 통해서 접근하는것이 필요 하지 않을까?

 

내가 좋아 하는 카이사르의 명언이 책에 있었다. 이 명언으로 마무리 하고 싶다. 

Without training, they lacked knowledge. Without knowledge, they lacked confidence. Without confidence, they lacked victory.
수련 없이는 앎이 부족하다. 앎이 없으면 자신감이 부족하다. 자신감 없이 승리도 없다.
- 율리우스 카이사르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