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 목 |
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
저 자 |
셔윈 B.눌랜드 / 명희진 |
출 판 사 |
세종서적 |
죽음을 자주 마주하는 사람은 의사나 간호사가 아닐까? 내가 살아 오면서 몇번의 죽음을 목격했다. 초등학교때 옥상 집과 거리가 있는 곳에 사람이 바람에 움직이는 것을 목격하고 수분 후에 경찰들이 왔다. 그리고 나이 들어서 외할머니의 치매를 목격 했다. 그리고 곧 외할아버지가 요양원에서 생을 마감 하셨다. 모임에서 만난 친구의 죽음을 확인 했다. 결국 미안함에 보지는 못했다. 술 한잔 사달라고 했는데 그 술 한잔을 사주지 못한 미안함이였다. 아침에 전화를 해서 자신의 생각을 끊이 없이 말했다. 조금이라도 말이 없으면 상대방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했다. 본인도 감당하기 어려움을 알았다. 시설에도 몇번 들어갔다고 한다. 술을 사주는것은 독을 먹인다는 생각이였다. 그러나 막상 술을 사주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미안함이 있었다. 그의 죽음을 사람들은 등치가 큰 사람이 몇일 만에 홀쭉하고 볼품 없는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도 사람의 영혼이 떠나가면 몸이 수축이 된다고 한다.
의사로서 죽음에 대한 부분을 가감 없이 이야기 한다. 노인이 되어도 노인으로 인한 죽음은 없다고 이야기 한다. 의학적으로 노환으로 죽은것이 아닌 심장이 멈추는것, 머리가 멈추는것으로 판단을 한다. 의사가 되고 첫 환자의 죽음 앞에서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이 많다는 점에서 좌절감을 이야기 한다. 지금의 의료로 잘 하면 살 릴 수 있었다. 심장이 멈춘 환자의 가슴을 열어서 심장을 마사지 하는 그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질 정도로 사실적으로 쓰여 있다.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고 자동제세정기로 심장에게 강한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의사들은 죽음 앞에서 작아지고 그 죽음을 조금이라도 연장 하기 위해서 노력 하고 있다.
공식 적인 죽음 |
어브 립시너가 경험했던 것처럼 뇌는 서서히 죽어간다. 공식적으로 죽음이 선포된 시점을 몇 시간 전후해서 각 신체 조직과 기관들이 서서히 생명력을 잃어가는 과정은, 죽음의 신비로운 생의학적 매커니즘이다. |
심장 멈춤과 뇌가 서서히 죽어가는 모습속에서 죽음을 볼 수 있다. 어떻게 나에게 죽음이 올지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자연스러운 죽음이다. 수 많은 세월동안 많은 사용으로 인해서 장기들은 서서히 죽음으로 달려 간다고 한다. 첫 이빨이 나고 이빨들이 하나둘 빠져 나가고 튼튼한 이빨이 나온다. 그리고 그 이빨은 죽을때까지 사용한다. 그런데 그 이빨들이 요즘 아프다. 몇개를 뽑아서 임플란트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의료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이빨이 나지는 않지만, 돈만 있다면 튼튼한 이빨로 바꿔 준다. 부품 갈듯이 하나둘 바꿔준다. 곧 심장도 튼튼한 놈으로 바꿀 날이 올까? 미드의 100에서는 정신을 저장해 두었다가 새로운 몸으로 옮기기도 한다. 공상과학 영화 같은 이야기다.
유명한 희극배우였던 R.W. 엘리스턴의 시신을 본 찰스 램은, " 어찌 그리 작아 보이는가, 친구. 우리들 역시, 왕이든 황제든 모두 다 마지막 여행을 위해 발가벗겨겠지." 라는 유명한 조문을 남긴 바잇다. 그는 또한, "나는 죽음을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는다. 남에게 부끄러울 만큼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의 본성을 무시하고 갂아내리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를 그렇게 훼손시키다 보면 가까운 친구들이나, 아내, 그리고 자녀들까지고 두려움에 떨게 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
심장 질환과 서서히 죽어가는 뇌에서 치매를 빼 놓을 수 없다. 치매는 죽음만이 기쁨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질 정도이다.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싫은 로마에서는 음식을 먹지 않고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로마 이야기"에서 본적이 있다. 어쩌면 그것이 자신을 위한 죽음이 아닐까?
치매에 대해서 곧 생각을 해 보겠다. 지금은 죽음.. 살인에 대한 부분을 보고 있다. 살인은 누군가와의 헤어짐을 준비 하지 못하는 죽음이 아닐까? 첫 글은 어린 아이가 정신병자에게 살 부림을 당하는 모습부터 시작을 한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의 눈을 보면서 평안한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왜 아이는 평안한 모습이 였을까?라는 부분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접근을 한다. 잔인하면서도 육체적인 죽음에 대해서, 그리고 그 속에서 감당해야 하는 부모의 모습 등등.. 아이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부모의 마음은 나는 생각 할 수 없다. 그러나 아이가 그래도 평안??하게(평안 이라는 단어는 맞지 않은거 같기도 하다) 죽었다는 위로를 받고 싶지는 않았을가? 많은 피를 흘리는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나온 부분이다.
죽음.. 나는 과연 어떤 죽음을 맞고 싶은가? 이 책에 나오는 죽음 중 하나가 나에게 다가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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