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곽재식
위즈덤하우스
무엇이 되었건 내가 글을 쓰려고 결심했을 때 정말 쓰고 싶었던 이야기, 언젠가 한번 쓰고 싶다 생각했던 이야기, 그런 것을 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어떤 글을 쓰기 위한 책인가?
앞부분을 떠나서 막 쓰다가 보면, 무엇을 쓰려고 했지? 라는 생각이 든다. 쓰고 싶은게 뭐야? 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고 쓴다고 하는데 나는 책은 읽은 건가? 느낀 점은 또 뭐야? 라는 생각도 든다.
어쩌면 글쓰기 책보다, 생각은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책을 선택해야 할거 같다. 아니면 책 읽으면서 집중 하기라던지 말이다.
이책을 선택 할때는 무언가 새로운 방식의 쓰는 방식이 있을까? 라는 생각에 읽었다. 그건 나의 생각이였다.
소설을 쓴다면 소재를 찾아야 한다. 글감을 찾는법, 이야기를 꾸미는 방법, 글을 꾸미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소재 찾는법에서 재미난 부분은 망한 영화를 보면서 새로운 주제를 찾는 방법을 이야기 해 준다. 왜? 망한 영화를 봐야 하나? 망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 주제에 대해서 모른다는 점이다. 그리고 망하면서 보여주는 재미난 부분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공포 영화인데, 전혀 공포 스럽지 않은 영화. 웃기지만 웃기지 않고 지루한 영화들 속에서 소재를 찾는 것이다.
글을 꾸미는 방법, 일단 강렬한 장면을 먼져 쓴다. 그리고 이야기 거리를 붙인다. 살을 붙이는 것이다. 재미난 부분을 먼져 썼기때문에 살 붙이기가 쉽다. 처음부터 차근 차근 쓰고, 대주제, 소주제를 만들어서 쓰는 방법도 있겠다. 그렇게 써 나가다 보면 재미난 부분을 쓰려고 할때 힘이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확 먼져 재미난 부분을 던져 놓는것이다. 나머지를 쓴다. 최고의 장비인 워드프로세서로 순서를 맞춘다. 그리고 필요 없는것은 빼고, 중요한 것은 살리는 작업을 한다. 예전 선배들이 원고지에 쓰든 방식을 벗어나서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에 기뻐해야 한다.?
내가 쓴 글도 맘에 안들면 다 지우고 두 단어로 쓸수도 있을 것이다. 재미 있다. 재미 없다. 도움이 안된다.
172) 진부한 표현을 대체하는 방법
- 유의어로 바꾼다.
- 표현의 주체와 객체를 바꾼 표현을 찾아본다.
- 형용사를 동사로 바꾼다.
- 동사를 형용사로 바꾼다
- 긴 말을 짧고 간단하게 바꾼다.
- 간단한 말을 길게 바꾼다
- 기계적이고 건조한 말을 문학적이고 감상적인 말로 바꾼다
- 감상적이고 문학적인 말을 기계적이고 건조한 말로 바꾼다.
- 어려운 말을 더 쉬운 말로 바꾼다
- 아예 그 표현을 빼고 앞뒤 설명으로 대체한다.
글을 꾸미는거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진 않을거 같다. 4챕터의 생존과 같이 움직이는 것이 아닐까? 꾸준히 쓰고 누군가 나의 글을 읽어주고 부러만 준다면, 치킨집 홍보물에도 글을 쓸 수 있어야 한다. 곽재식 작가는 치킨집 사보에도 글을 보냈다고 한다. 꾸준히 글을 쓰는것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것이 아닐까? 그리고 나를 필요하는 글이면 뭐가 되어도 글을 쓸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창피하다? 그것보다 나의 위치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는것은 아닌가? 꿈보다 해몽인가?
193) 글쓰기가 중도에 흐지부지되거나 의욕이 떨어지면 사용할 수 있는 해결책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 번째 해결책은
- 그래도 하여간 일단 써라
너무 쓰기 싫고 이래서는 안 될 것 같고 무의미한 짓인것 같지만 그래도 일단 계속 써나가다 보면 의욕이 조금씩 되살아나는 경우도 있고, 그러다 보면 돌파구가 새롭게 열릴 때가 있다. 게다가 무슨 수를 내든 완성된 글의 모양새를 갖춰 끝을 맺어야 어디에 내보낼 수 있고, 전체 글을 되새겨보기도 쉽다. 그러니 끝을 맺기 위해서라도 억지로 쥐어짜서라도 붙어 앉아 쓰라는 것이다.
두 번째 해결책은
- 그러면 쓰지 마라
글을 쓰다가 손을 쓸 수 없게 되거나 쓰기 싫어질 때는 잠시 묵혀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보면 새로운 면이 보이면서 해결책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게다가 억지로 쓰는 글의 품질이 좋을 리가 없다. 그렇기 대문에 잠시 쉬면서 왜 그 글을 쓰는지 어떤 방향을 갖고 있는지 돌아본다. 산책을 한다든가 다른 일을 한다든가 여행을 하면서, 얼른 다시 그 글로 돌아가서 뭔가를 끝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때까지 기다린다. 그러면 한결 상쾌한 마음으로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무언가 쓰고 싶은 충동이 일때까지 기다리기에는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할거 같다. 첫 번째 해결방법도 좋겠다.
글쓰기 책을 읽고, 책에 대한 내용을 쓴다는것이 어렵다. 책을 읽고 변화가 되어야 하는데, 이전과 별반 다르지 않은 느낌이여서 그렇다. 그래도 주변을 보는 눈과 글을 쓰고자 하는 의욕이 1%라도 생겼다면 다행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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