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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로마인 이야기 5 (율리우스 카이사르 (하))

by KANG Stroy 2017.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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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로마인 이야기 5 / 율리우스 카이사르 (하)

저자 : 시오노 나나미 / 김석희 

출판 : 한길사 


책의 스포가 있습니다. 그러나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죽는다는건 검색을 하면 알 수 있는 부분 입니다. ㅎ 



제목 처럼 로마인 이야기 5 율리우스 카이사르 (하) 이다. 이 책을 읽기 싫었다. 왜? 카이사르가 죽기 때문이다. 암살을 당한다고 하니 더욱 읽기 싫어 졌다. 내가 생각하는 암살은 내전을 끝내지 못하고 암살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 했다. 검색을 해 보았다. 그리고 죽는다는 이야기만 읽었다. 어떻게 죽는지는 이야기 하지 않았다 .


여기서 어떻게 죽는지 이야기 하려고 한다. 내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 공화정의 원로들에게 서약을 받는다. 암살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서약을 받은 것이다. 참 어리석은거 같다. 카이사르는 인간은 선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나 보다. 내전을 승리하면서 수 많은 적들을 풀어 주고 또 풀어 주면서 그 들이 선하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는 대인배가 아닌가 싶다. 내가 그 위치에 있다면 다 죽였을 것이다. 정적을 살려 둔다는 것은 언제 나에게 칼을 들이 댈 지 모른다. 


책은 카이사르의 내전의 완성 그리고 옥타비아누스 와 미술학원에서 유명한 아그리파 가 나온다. 아그리파는 미술 학원에 스케치를 배울 때 주로 쓰이는 석고상이다. 왜 유명해 졌는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6권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 


옥타비아누스는 카이사르의 양자이다. 카이사르가 암살로 죽지 않았다면 10~13년 후에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던 인물이라고 이야기 한다. 카이사르의 선견지명이 대단하다. 10~13년 이면 옥타비아누스는 30세가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60이 넘어 간다. 떡잎을 보면 그가 어떻게 성장 할 것인가를 판단 한점이 대단 하다. 아그리파는 옥타비아누스의 군사적으로 떨어지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붙여 놓은 인물이라고 한다. 이또한 카이사르의 선견지명이 대단 하다고 본다. 


카이사르의 유언이 10~13년 후에 이루어 져야 하지만. 암살로 봉인이 일찍 풀렸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카이사르는 자신의 손으로 피를 보기 싫었던것은 아닌가 싶다. 


옥타비아누스가 정권을 잡아가면서 정적들은 죽는다. 살생부가 만들어지면서 죽는다. 옥타비아누스 혼자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안토니우스와 함께 살생부의 인원들이 차례로 죽어 나간다. 회사도 2세 경영으로 들어가면 1세대는 떠나게 되는 경우가 아닐까? 싶다. 카이사르가 논어라면 옥타비아누스는 한비자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카이사르가 덕 으로써 자신의 적을 풀어 주었다면 옥타비아누스는 법으로 모든것을 정리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안토니우스도 유언에 나오지만 역시나 카이사르가 본 대로 안토니우스는 카이스르 다음이 될 인물은 아니였다.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에게 넘어가면서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카이사르의 마지막 남은 장자라고 봐야 할 클레오파트라에게서 낳은 아들을 옥타비아누스는 과감하게 죽인다. 어쩌면 이것도 카이사르가 그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유언에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빼 놓은것은 아닌가 싶다. 그러나 너무 일찍 카이사르가 죽으면서 아들 또한 일찍 죽는다. 클레오파트라의 오만이 자신의 생명과 자녀들의 생명을 뻬앗았다. 


18살에서 시작된 옥타비아누스는 카이사르를 등에 업고 시작 했지만, 그의 자질은 굳이 카이사르가 가르치지 않아도 성장 할 수 밖에 없는 인물이였던 것이다. 


카이사르는 로마의 경계선을 확정짓기 위해서 출전을 하기 전에 브루투스와 그의 일당들에게 죽는다. 그가 원정을 떠나면 적어도 3년은 넘어가기에 기회는 지금뿐이라고 생각 했을 것이다. 그러나 암살은 성공 했지만 그 다음이 없었다는게 암살자들도 참 답답했다. 꼭 귀신에 홀린듯 카이사르를 죽인거 같았다. 


의미 없는 쿠테타가 된거 같다. 자신들의 명을 줄인 암살이 되어 버렸던 것이다. 시기적으로 자신들의 편으로 들어 올 수 없는 쿠테타가 된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로 따진다면 박정희를 죽인 김재규의 다음이 부족했던 것이다. 카이사르와 박정희를 동일한 인물로 볼 수는 없지만, 김재규의 행태는 카이사르 암살자들과 동일 했던거 같다. 


암살을 하고 카이사르를 죽였다고 이야기 했지만, 좋아 하는 사람은 적었다. 키케로는 즐거워 했다. 키케로도 어찌보면 카이사르에 의해서 목숨이 붙어 있었다는 것을 알 지 못했나 보다. 말은 잘 하지만 상황 판단이 부족해 보였다. 그리고 옥타비아누스를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니, 듣는 옥타비아누스는 속으로 웃을 일만 남았다. 


어이 없는 암살로 카이사르는 죽었지만, 그 암살로 인해 태어난 세상은 옥타비아우스로 인해서 카이사르 2.0이 된 것이라고 본다. 


----------------------- 이 책에서 카이사르에 대한 전율이 느낀 부분이 있어서 추가 한다... 내용을 살짝 정리했다. 400쪽이 넘어가지만 딱 중간에 이 장에서 뒷골에서 느껴지는 전율.. 카이사르 팬이 되었다.. ㅎㅎ

카이사르 상과 하를 보면 제 10군단의 모습이 나온다. 


카이사르의 제 10군단의 파업에서 카이사르는 10군단이 원하는 것을 물어 본다. 제대를 원한다고 이야기 한다. 전쟁을 해야 하는데 믿었던 10군단의 파업을 한 것이다. 10군단은 카이사르에게도 꼭 필요한 군단이다.

카이사르는 제대를 원한다는 이야기에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제대를 허락한다.

예기치 못한 대답에 병사들은 힘이 빠진다. 회유로 월급을 올려 줄 것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새로운 요구 조건을 더 밀어 넣으려고도 했을 것이다. 


그리고 카이사르의 목소리가 들린다. 


" 시민 여러분, 여러분의 급료도 그밖의 보수도 모두 약속대로 지불하겠다. 다만 그것은 나를 따라와주는 다른 병사들과 함께 전투를 끝내고 개선식까지 함께 끝낸 뒤에 지불하겠다. 여러분은 그동안 어디든 안전한 곳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 " 


카이사르의 심복 중의 심복이라 자부하는 제10군단 병사들은 카이사르가 그들을 " 시민 여러분"이라고 부른 것에 이미 충력을 받았다. 


이제까지 카이사르는 항상 '전우 여러분'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지금은 이미 제대하여 카이사르와의 인연도 끊어진 보통 시민을 부르듯 '시민 여러분'이라고 부른 것이다.


카이사르는 휴먼 코미디를 능숙하게 연기한 희극배우였다.  


카이사르는 단 한마디로 병사들의 기분을 역전시켰다. 


문장은 어휘 선택으로 결정된다. 고 쓴적이 있는 카이사르의 연도가 생생하게 드러난 에피소드다. 

통쾌하면서도 전율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 책에 개인적으로 웃음과 희열이 느껴지는 부분이였다. 


10군단은 출정을 떠나는 카이사르의 군대의 제일 마지막에 오라고 하지 않았는데도..졸졸 따라온다. 그리고 원정 떠나는 길의 선발대가 아닌 후발대로 출발을 하게 된다. 꼭 필요한 부대지만 카이사르는 그들의 생각 넘어를 보고 있었던 것이다. 통찰력의 카이사르 팬이 안될 수가 없다. 그때는 군대에서 아이돌 이상이 카이사르가 아닌가 싶다. 개선식에서 카이사르를 뒤를 따르면 원정간 로마군인들은 외친다. 

대머리 난봉꾼이 나가신다. 너희 아내들을 조심해라.. 이런 외침을 했다고 한다. 친밀하면서도 카이사르의 난봉꾼인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로마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때의 로마인들의 결혼 관은 지금의 우리와 많이 다른걸 알 수 있다 . 쉬운 결혼과 파혼, 그리고 이혼, 정략 결혼이 너무 쉽게 이루어 진다. 이전 미드인 스파르타쿠스에서 로마 주인들의 성관계가 문란 한것이 이상했지만 책을 읽다 보면 그렇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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