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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읽고쓰다

[서평] 리딩으로 리딩하라

by KANG Stroy 2017.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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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리딩으로 리딩하라

저자 : 이지성

출판 : 문학동네 




다섯 수레의 책을 술술 암송하며서 그 의미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는가? 사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서애 류성룡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그러면 귀신도 통 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귀신의 힘이 아니라 정신의 극치다. - 관중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생각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 공자 (논어) 


인문학과 고전을 읽으라고 한다. 그리고 무수한 책을 많이 읽는 스킬이 있더라도 책을 읽는 이유를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차에 책의 제일 마지막에 사색이라는 말이 나온다. 사색에 젖은 눈망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젊은 여인들의 얼굴을 말하는건가? 그건 모르겠다. 멍때리는것인가? 그것도 모르겠다. 


책에 대한 "사색"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좋은 단어인지 몰랐다. 책을 읽었는데 도무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도무지 모를 때가 있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 이해가 가지 않고 집중이 안되는 책이 있었다. 아마도 도인이라면 도력이 모자라서 생긴거라 생각한다. 도력이라고 까지도 말하는건 나를 높이는 것이고, 나의 무지가 높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 무지를 넘어서기 위해서 독서를 하는 것이겠다. 


5천권 읽은 사람이 이제 무언가 알겠다. 싶어지고 1만권을 읽은 사람은 자신의 모자람을 이야기 한다고 한다. 그런데 고작 몇권 읽고 모든 책을 다 알기는 어려울것이라고 나를 다독여 본다. 


책의 제일 마지막 장에 추천 도서들이 있다. 고전 위주로 되어 있다. 그나마 접근 하기 쉬운것은 초중고때 교과서에서 본 것이 있다.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로마제국 쇠망사를 도서관에서 찾았다. 딱 더운 여름에 잠자기도 어려울 정도로 책이 두껍다. 라면을 올려 두고 먹기는 적당한 높이? 일단 도서관에 저장해 두었다. 하루 이틀 날 잡아서 도서관에서 지내볼 요량으로. 


내 마음속의 저장 ~ 


책을 읽으면서 나의 부족함을 찾았다. 그 많은 책 중 읽은 책이 별루 없다는 것. 그리고 사색이라는것을 하지 않았다는 느낌이다. 이제는 책을 보는 방법을 다시 한번 돌아 보아야 겠다. 


책 사용 설명서가 더 필요 할까?? 도서관의 한 블록이 자신들의 경험담을 그렇게 많이 적어 놓았더군요. 읽고 쓰고 느끼라고 하는거 같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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