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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읽고쓰다

[서평]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by KANG Stroy 2017.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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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저자 : 오츠 슈이치 / 황소연 옮김

출판 : 21세기 북스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 결혼을 했더라면..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 신의 가르침을 알았더라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죽음이란? 그냥 내가 없는것이 아닌가? 그런데 누군가는 나를 기억 하고 있을 것이다. 이 블로그에 글을 남기면 재미 없는 글도 읽어 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어느날 문득 죽음이라 것을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열심히 책을 고르고 있었다. 바로 이 책이 눈에 들어 왔다. 죽음의 문턱에 있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덜어주는 일을 하는 호스피스 일을 하는 사람이 쓴 책이라고 하니 더 눈에 들어 왔다. 


몇 해전 10년 가까지 어머니가 양노원에서 일한 적이 있었다. 나중에는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셔서 조금은 여유가 있는 있는 일을 하셨다고 한다. 그래도 그전부터 하시던 일이니 눈에 많이 가셨나 보다. 그래서 간호사 업무 이외에도 노인들 수발을 드셨다고 한다. 


치매 노인 그리고 몸을 가누기 어려운 노인들 등 다수의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노인들이다 보니 한분 한분 떠나신다는 것이다. 결혼을 하고 주말에 놀러 갔을 때 갑작 스런 호출로 요양원으로 가셨다. 그때마다 알고 지내던 분들이 한분씩 돌아 가셨다고 한다. 아무리 치매 어른이라도 정이 가셨나 보다. 이제는 노인들 돌아 가시는게 너무 힘들다고 하신다. 어머니도 연세가 있으시니 더욱 그러신가 보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문든 우리 부모님을 보낼 준비가 과연 되었는가? 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런 생각을 하니 난 효자는 아닌가 보다. 그리고 나의 아이를 본다. 이번주에는 아이와 놀다가 감정 싸움을 했다. 아직도 삐져 있다. 그런데 내가 지금 떠나면? 아이와 왜 싸웠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의 마지막이 바로 다음 시간이라면 긍정적이 되어야 하지 않을가? 싶다. 48분 기적의 독서법에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5분이 불현듯 생각이 난다. 사형장에 가려는 사람이 5분의 시간동안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인가? 


"5분만 시간을 주십시오. 책을 다 읽지 못했습니다. " 마지막 소원을 묻는 사형집행인에게 안중근 의사는 이 말을 남겼고, 책을 다 읽은 후에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수의를 입었습니다. 

       -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 -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 


나의 마지막은 어떨것인가? ~~ 라면.. 했더라면.. 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열심 살 수 있을 것인가? 그런 자신감이 생길 것인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만 주다 가지는 않을가?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내게 가장 중요했다. 죽음을 생각하면 무언가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열일곱 살 때 '하루하루가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바른길에 서 있게 될 것' 이라는 글을 읽었다.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다. 죽음은 삶을 변화시킨다. 여러분의 삶에도 죽음이 찾아온다. 인생을 낭비하지 말기 바란다. "

    - 애플 CEO 스티브 잡스


책을 읽으면서 전철에서 눈물이 날까봐 걱정을 했다. 다행히 안경이 있어서 눈물을 감출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까지것 눈물이 나면 어떠라 책을 읽고 느끼는 감정인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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