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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 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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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잘하면 많은 사람이 행복해 지지만, 잘 못하면 많은 사람들이 불행해 지는 자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성원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자리이죠. 구성원들보다는 앞을 내다보려고 노력해야 하고, 구성원들이 마음으로 따르고 동의하고, 협조할 수 있도록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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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오만의 조직전략과 인재 전략이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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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의 것이 있는지 없는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무슨 일이든 혼자 하라고 하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잘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고마운 마음을 갖고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제가 먼저 아껴주면 직원들은 저를 아껴주고 회사를 아껴준다고 생각해요. 직원들이 무엇을 잘못하는가를 살피는 게 아니라 무엇을 잘 하는가를 살피고 칭찬과 격려를 하고, 더 잘할 수 있게끔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렇게 하시겠지만 저 역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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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채용 및 평가함에 있어서 가장 비중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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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 됨됨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이 마인드, 그리고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사람 됨됨이가 기본으로 되어 있어야 그 관계가 오래가고, 그런 사람들이 중요하고 제대로 된 일을 해 낸다고 생각 합니다. 마인드가 부정적이거나 배타적이어서는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능력이라는 것은 타고난 것도 있지만 길러지는 부분도 상당히 있거든요. 선천적인 능력만 보기 보다는 성실성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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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설정할 때 고려해야 할 점과 목표를 이루기 위한 활동을 할 때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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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과한 목표는 안되겠죠. 너무 과하게 잡으면 좌절감만 느끼게 됩니다. 과하지도 않고 소극적이지도 않는, 손을 최대한 뻗어서 닿을 만큼의 목표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목표를 잘못 잡았을 경우에 수정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목표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고, 실제로 되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자기와의 약속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한번 잡은 목표는 반드시 이루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 해야겠죠. 노력 해도 좋은 결과를 예상하기 힘들 때도 있을 겁니다. 그럴 때는 잘못 되었을 때의 변명을 생각하기 보다는 되게 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최대한 노력 해야겠지요. 그렇게 했는데도 이루지 못했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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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설정한 뒤 실행하게 되는 첫 번째 액션은 무엇 이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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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설정하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세부적인 실행계획이 또 있을 거예요. 목표를 정해놓고 시간만 보내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목표를 잡으면 현실로 이룰 수 있는 실행계획을 짜는데, 현실성 있는 계획을 짜야겠죠.
계획은 보통 사건 단위와 시간단위로 세우게 되죠. 시간 단위로 언제 무슨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세울 때 실행할 수 있는 시간을 가능한 앞으로 당겨 보세요. 일을 하다 보면 일정이 조금씩 뒤로 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간을 앞으로 당기다 보면 일정이 계획과 다르더라도 여유를 잡을 수 있게 되요. 이렇게 여유를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 이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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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를 시도할 때 성공할 확률을 계산하게 되는데
몇% 이상일 때 도전할 만 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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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70% 이상이 될 때 도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반의 확률에 도전하는 것은 너무 모험적이라고 생각을 하구요, 70% 이상의 확률이 있을 때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본다면 90% 까지는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무엇인가를 시작을 한다면 성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성공하기 위해서 90%이상의 확률을 가진 것만 찾다 보면 기회를 놓칠 수도 있어요. 그래서 70%의 확률만 있으면 도전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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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성과가 나지 않을 때 성과를 내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액션이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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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가 나지 않을 때는 성과가 날 수 있는 요인들과 나지 않는 요인을 분석 해 봐야겠죠. 계획이 잘못된 것일 경우에는 철회를 해야겠고, 계획에 이상이 없고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문제라고 판단 될 경우에는 계속 진행해야겠죠. 보통 성과가 나지 않을 경우에 좌절을 하거나 남 탓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과가 나지 않는 원인을 나 자신에게서 찾으려고 노력하고 나 자신이 무언가를 해도 도저히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에는 새로운 시도를 하거나 변경을 하거나, 그래도 안 된다고 판단할 때는 접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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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과감하게 접어야 할 시기를 판단하는 기준이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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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시간이 흘러도 호전이 되지 않거나, 되더라도 너무 늦을 경우에는 다른 일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봐요. 그 기간에 발생한 손실로 회복 불능으로 갈수도 있고 많은 사람이나 기회를 모두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잘 판단해서 다른 것을 찾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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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의 내용 중 ‘시간엄수를 성공의 으뜸조건’으로 꼽으셨는데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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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은 먼저 시작하느냐 늦게 시작하느냐가 핵심입니다. 모든 시간은 늦게 시작하면 쫓기게 되고, 일찍 시작하면 여유가 있습니다. 약속을 하더라도 조금 일찍 나오면 여유가 있고, 늦게 나오면 서둘러야 하는 것 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것은 자신에 대한 규칙이지 타인에게도 똑같이 적용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나에게는 엄격하지만 타인은 배려하고 인정하는 방향으로 생각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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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오’를 성공으로 이끈 습관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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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하구요. 제 이야기를 하면서 성공이라고 말하기가 좀 어색하지만, 살아오면서 느꼈던 것 중에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적극적으로 꾸준하게 해보는 편이예요.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것이 성공에 많은 보탬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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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습관들이 타고난 성향이었는지 노력과 자기관리에 의한 것 이었는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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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성향도 있었겠지만 기독교적인 환경과 엄격한 가정교육의 영향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 경제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에 인내하는 것과 헝그리 정신을 배웠고, 이런 여러 가지가 어우러졌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무언가를 하는 일은 하기 싫고 ‘왜 이걸 해야 하지?’라는 의문이 생길 때가 많습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숙제를 내 주시곤 했어요. 교육이나 요령을 따로 받은 적은 없었지만 무엇인가를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발전해 있는 자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은 다르지 않지만 3개월 후, 그리고 1년 후에는 분명히 달라 진다는 것을 어렸을 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뭔가 목표가 있다면 오늘 당장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해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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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사람에게 주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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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태신앙으로 기독교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무비판적인 부분도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인간은 나약한 존재라고 생각해요. 희망이 있다가도 자신도 모르게 절망이 찾아오기도 하구요. 그럴 때 믿는 구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신이라는 존재는 나를 도와 줄 거라는 믿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정서적으로 덜 불안하고, 일을 할 때 하나님이 나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어떤 일을 하더라도 성실하고 정직하게 하게 되죠. 실망스런 행동을 하고 싶을 때도 절제가 되고 남을 더 배려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하나님의 존재로 인해서 감사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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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가 있으신가요? 슬럼프가 있다면 어떻게 극복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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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지는 않지만 가끔 슬럼프가 오기도 합니다. 저녁시간에는 하루의 일과 속에서 우울하거나 불안한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분을 오래 갖고 가려고 하지는 않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의외로 왜 그렇게 걱정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아침은 저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시간인 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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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의 시간은 얼마나 갖고 계신지,
또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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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술을 안 하기 때문에 일이 늦게 끝날 때 이외에는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같이 하고자 합니다. 일주일에 반 이상은 같이 저녁을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쉬는 날에는 가끔 함께 바람도 쐬고 주일에는 가족과 교회를 가곤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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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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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가 열심히 하면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것이고, 적당히 하면 별로 도움이 되지 못 할겁니다. 내가 열심히 해서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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