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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일약국갑시다.' 김성오 사장 1

by KANG Stroy 2008.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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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일약국 갑시다
가격 10,260원
상품퍼간날짜 2008년 10월 08일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3가지 말씀해 주세요.

저는 조금 열심히 하는 편이고, 어떤 일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을 이롭게 하면서 저희도 잘 되었으면 하는 성향이 있어요. 또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새로운 방식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제 자신에 대해 표현 하려고 하니까 상당히 좀 주저가 되네요.(웃음)

저서 육일약국 갑시다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을 쓰시게 된 계기와 이 책이 김성오사장님께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엠베스트 홈페이지에 인생이력서라는 이름으로 저의 이야기를 쓴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것을 보고 출판사에서 책을 내자는 제안이 들어왔어요. 처음에는 제 자신을 책으로 나타낸다는 것이 부끄러워서 거절을 했었죠. 그러나 살아온 이야기를 많은 사람과 나눌 때 의미가 있다며 출판사에게 끈질기게 설득을 했고 어렵게 결심을 해서 책이 나오게 되었죠.
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책을 내길 잘 한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계기도 되었어요.


책의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 청소년 후원기금으로 기부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약국을 할 때부터 일정 부분은 주위의 어려운 분들에게 돌려 드린 다는 마음을 갖고 약국을 시작하기 위해 빌린 600만원을 갚은 이후 부터 수익의 일부를 이웃과 나누어 왔습니다.
책을 통해서 얻은 수입도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책을 쓸 당시에는 인세가 얼마나 나올지 짐작 하기가 힘들었어요. 하지만 욕심이 생길까 봐 책 나오기 며칠 전에 인세를 저에게 주지 말고 후원처에 직접 전달해 달라고 했습니다. 의외로 베스트셀러가 되어서 인세 수입이 많아졌고 그 혜택을 받는 사람이 많아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약사에서 제조업체 사장을 거쳐 온라인 교육을 3번째 사업분야로 선택하셨습니다.
분야가 별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데 전혀 다른 분야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으셨나요?

약국을 하면서도 약국을 ‘경영한다’고 생각 했어요. 경영원리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면서 약국에 오는 사람들을 환자가 아닌 고객으로 생각했어요. 고객한테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구요.
고객이 있기 때문에 회사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고객이 좋아할까.. 어떻게 하면 고객한테 잘할까 생각하고 노력했더니 저를 좋아해 주시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고객이 줄어드는지도 손님들을 통해서 배웠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어느 사업에서나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원리라고 생각해요. 이 원리를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에 다른 사업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이 줄어들 때도 있었나요?

물론 입니다. 잘 되다가도 한가한 날이 있어요. 그럴 때는 보통 경기나 날씨를 탓하게 마련인데, 저는 한가한 날이 있을 때 ‘내가 뭘 잘못했을까’ 라는 생각을 먼저 해봅니다. 물론 날씨나 경기가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무슨 이유가 있지 않을까, 잘못된 건 없을까 다시 한번 챙기다 보면 어느새 손님이 다시 늘어나요. 그 원인이 나의 노력 때문 이라고는 확신할 수 없어요. 하지만 이런 과정이 결국 나를 발전시키고 개선시키는 핵심이 된 것 같아요.

무엇인가를 시도할 때 망설임이나 주저하게 하는 요소는 없었나요?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하면 항상 두려워요.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를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하기 때문에 두려움의 크기가 작을 수도 있겠지만 늘 두려운 건 사실입니다. 혹시 잘 못 되는 거 아닌가.. 라는 두려움은 누구나 다 있을 거예요. 그러나 새롭게 했을 때의 장점을 더 많이 생각하는 편이고, 새로 시작한 것이 안 한 것 만 못하게 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마음 자세도 전투적으로 가다듬곤 해요. 새로운 것을 시도했을 때 모든 것이 잘될 수는 없어요. 앞으로 전망을 지속적으로 판단하고 방향을 설정해야겠죠. 아니다 싶으면 거두어 들이고, 맞다 싶을 때 밀고 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사업의 지속여부를 판단하는 시기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6개월을 해보면 감이 오고 1년 정도 해보면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을 시작했다고 해서 끝까지 밀어 붙여야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송두리째 망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6개월 가량 운영 후 1차판단을 하고, 1년 후에 손익분기점을 넘게 된다면 그 사업은 잘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거예요.

사업마다 성공하는 비결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성공의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요소는 창의적인 생각, 적극적인 자세, 지속적인 노력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성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이 4가지를 갖추면 성공하게 될 확률이 높아요. 이것은 개인이 갖추어야 할 특성이고, 사람들과 함께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아야 하기 마련인데, 타인에게 신뢰와 감동을 줄 수 있게끔 한다면 웬만한 일은 성공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육일약국은 독특한 마케팅 전략으로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엠베스트의 성공을 위해서 어떤 전략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최고의 강사진을 구성하기 위한 노력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최고의 강사를 수소문하여 그 분들의 동영상을 촬영한 뒤 수십번을 돌려 보면서 연구했어요. 그리고 이 영상을 아이들이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학습을 도와주고 관리해줄 수 있는 담임선생님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중학생들은 스스로 공부하기 힘든 나이 이기 때문에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이 두 가지가 성공의 핵심일거라 생각합니다. 그 외에는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성적이 오르고 인성이 좋아지도록 사이트에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던 부분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받아들여 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엠베스트의 전략은 비용이나 리소스가 많이 들어가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지요?

학생들이 많이 들어오니 양질의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선순환이 10개월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무언가를 하려고 했을 때 모두 다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선생님들과 저희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학생들에게 정성을 다한 것이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통했던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에 성공을 하게 된 요인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정성’과 ‘절약’ 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엄청나게 정성을 쏟아 붇습니다. 그래서인지 오픈 1달 전 부터는 꿈속에서도 일을 하곤 하죠. 꼭 해내겠다는 열정이나 마음가짐이 일단 필요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 온 힘을 다해 집중하고,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을 때에 휴식이나 릴렉스를 해야겠죠.
또 한가지 요소로 비용 절약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돈이 떨어지면 사업을 더 진행할 수 가 없습니다. 그래서 절대로 비용을 절약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에 대한 배려는 잊지 않아야 해요. 과시하지 않고 낭비하지 않다 보면 들어오는 속도는 2배가 되고 나가는 속도는 줄어들면서 균형이 맞아지겠죠.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것보다 배는 빨리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온라인 교육도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1위 업체가 가지는 메리트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적당히 안주하면 곧 뒤쳐지겠죠. . 본질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고, 우리로 인해서 아이들의 인생이 바뀔 수 있는데 우리로 인해서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해 보곤 합니다. 우리 때문에 아이들이 손해를 보지는 않는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자문자답을 해봅니다. 최대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최고 품질의 컨텐츠를 생산하려고 노력하고, 청소년 시기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올바른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인성교육 쪽에도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인성교육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와 활동내용은 무엇입니까?

2003년 5월에 엠베스트 초·중등 사업부를 오픈했고 2004년 1월 1일부터 ‘큰사람으로 키웁니다’ 라는 슬로건으로 아이들을 큰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4가지 목표를 만들었어요.
큰 마음, 큰 추억, 큰 지식, 큰 꿈.
지식은 이중에 1가지 요소일 뿐 이예요. 이 4가지를 아이들에게 심어줘서 올바르고 큰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벤트나 그것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이 4가지가 아이들에게 잊혀지지 않게끔 중간중간 프로그램들을 가동시킵니다. 사교육인데다 온라인 교육인데 그런 것이 통할까? 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시도해 보니 상당히 호응도 좋고, 거기에서 나오는 나눔도 상당히 좋습니다.


교육사업을 하시고 계신데 자녀들의 학습 방법이 궁금합니다.

모든걸 강조한다고 다 통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저는 딸이 둘 있는데 그 둘은 굉장히 달라요. 저는 많이 바쁜 편이지만 바쁜 와중에도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먼저 다가 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제가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신앙 공부를 먼저 하고, 그 이외에는 남을 배려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자라도록 그 부분은 늘 강조를 합니다. 자기 자녀를 가르키는 일이 더 어려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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