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오로라 2-241

by KANG Stroy 2023. 5. 4.
728x90
728x90
  책 제   오로라 2-241
  저      자   한수영
  출 판 사   바람의아이들

지오스톰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2017년에 개봉한 영화이다. 위성시스템을 이용하여서 날씨를 조절할 수 있는 세상이 된것이다. 성경에서 바벨탑 이야기가 나온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탑을 쌓는 중, 인간의 언어를 혼란하게 만들어서 탑을 쌓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지오스톰은 우리가 정복하지 못한 날씨를 정복하기 위한 수단이 있지만, 언어의 혼란은 없지만 인간의 탐욕으로 무너져 가는 내용이다. 

 

"오로라 2-241"도 먼 미래에 날씨를 사고 파는 회사가(토르) 생긴다. 처음에는 영세한 업체였으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급 성장한다. 인간의 욕망은 선한 마음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선한 마음은 곧 사라진다. 날씨를 이용해서 권력과 이윤을 창출한다. 지구는 탐욕으로 무너지고 살아남기 위해서 지구 밖에 토르월드를 만든다. 

 

이야기는 토르월드에서 시작된다. 주인공 버드는 토르사관학교를 입학하기 전날 아버지의 슈트를 입고 지구를 구경하러 간다. 뉴욕을 보고 오는 것이 목적이였다. 아버지의 슈트는 고장이 나 시공간을 넘어서 과거의 시간으로 가게 된다. 다시 현 시대로 오기 위해서 잃어버린 추진 단추를 찾아야만 한다. 친구인 단비와 그의 가족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단추를 찾기 위해 노력을 한다. 단비의 가족은 사과 농장을 하고 있었다. 먼 과거에는 지금의 대한민국에서는 더 이상 사과를 재배 할 수 없다. 온도가 올라가서 북극까지 올라가야 재배를 할 수 있는 시대이고, 곧 그 마져도 못하는 시기가 온다. 모든것이 기상을 이용하면서 생겨난 일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버드의 부모는 버드가 토르사관학교에 들어가는것을 원치 않았다. 

18) 토르사관학교는 '헌터'를 길러 내는 학교다. 헌터만이 '사냥' 작업을 할 수 있다. 날씨 대금을 갚지 못한 지구인들의 땅과 재산을 거둬들이는 일 말이다. 부모님은 사냥이 악랄하고 잔인한 일이라고 여긴다. 때문에 버드의 사관학교 진학을 반대하는 것이다.

버드의 생각은 다르다. 날씨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손으로 계약서에 서명했다. 농사짓기에, 그물을 던지기에, 집을 짓기에, 공장을 돌리기에, 비행기를 띄우기에 필요한 날씨를 구입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린 건 그들 사정이다. 날씨를 구입하고 돈을 지불하지 못하면 다른 걸로라도 갚아야 한다. 땅이든 뭐든 그게 왜 잔인하다는 거지? 공정한 거 아닌가?

단비와 버드 두 아이들의 미묘한 감정과 함께, 현재 기후 위기에 대해서 생각 할 수 있는 청소년 소설입니다. 결론은 버드는 단추를 찾고 부모님에게 돌아 갑니다. 그리고 책의 제목이 왜 오로라 2-241인지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빼 놓아야 할거 같내요. 

 

사과의 재배지가 점점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바나나 재배가 가능할 정도로 따뜻해 지고 있고요. 명태는 동해서 찾아보고 힘들다고 합니다. 수협은행에서는 명태와 관련된 적금도 있습니다. 적금을 든다고 명태가 돌아오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관심을 가져 보자고 하는 마음으로 보입니다. 

언젠가 엄마들끼리 얘기하는 걸 들었다.
"그냥 뭐, 날씨 그런 거."
“날씨? 오늘 괜찮은데?"
수정이가 하늘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김수정, 넌 날씨를 사야 하는 세상이 오면 어떨 거 같아?”
“그걸 왜 사?"
“수학여행을 간다고 쳐. 근데 도저히 갈 수 없는 날씨인 거야.
그럴 때 날씨 회사에 주문하면 직원들이 출동해 여행 가기 좋은 날씨를 만들어 주는 거지."
"그냥 날짜를 미루면 안 돼?"
“미룰 필요 없다니까. 돈만 내면 날씨를 살 수 있어. 그런 세상이 올지 모른다고.”
“수학여행비 무지 비싸지겠네."

편하고자 하는 부분이 우리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겠내요. 돈만 내면 날씨를 살 수 있는 세상은 과연 좋은 세상일까? 원하는것을 쉽게 얻는것 그게 좋은 일일까? 

좋은 일일수 있다. 중국에서는 날씨 조절을 하기 위해서 과학의 힘을 빌리기도 했다. 화창한 날씨를 만드는 세상, 폭풍이 오는것을 막는 방법 등. 인간은 언제나 정복을 하기 위해서 자연과 싸웠다. 바다로 나가고 산으로 올라갔다. 그렇지만 지금은 화석연료로 인한 대기 오염을 해결 하는것도 힘들어 한다. 

 

어느 영화에서 AI가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전멸을 이야기 하기도 한다.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서 인간을 죽여야 한다는 말도 있다. 터미네이터에서는 기계의 적은 인간이다. 편하자고 만든 기계에 인간이 노예가 되는 모습이 아닐까? 몸에 좋은 약이 있지만, 즐거움을 위해서 마약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기도 한다. 인간은 오래 살아야 100년 120년을 산다. 50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의료 기술로 수명이 더 올라 가고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코로나 하나로 순식간에 죽음 앞에 설 수도 있는게 인간이다. 

 

과학이 더 발전해서 모든 지구인들 모두,싹다 지구를 떠나서 10년 정도 살다 오면 지구의 소중함을 느끼지 않을까요? 훗~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