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픽사, 위대한 도약

by KANG Stroy 2023. 1. 17.
728x90
728x90
책 제 픽사, 위대한 도약
저 자 로렌스 레비 / 강유리
출 판 사 유엑스리뷰

책 표지의 스탠드를 보고 가슴이 쿵쾅거린다면? 아마도 픽사 영화가 시작될 때의 스탠드의 모습을 기억 해서 일겁니다. 어린 스탠드의 모습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다.(제일 아래에 유튜브 영상을 첨부 하였습니다)  어린 스탠드의 모습에 미소가 나오게 됩니다. 언제 저 영화가 나오려 싶었다. 스탠드는 아니고 픽사의 다양한 영화들이 나오게 됩니다. 

이 책의 저자 로렌스 레비는 픽사의 최고재무책임자 겸 픽사 에니메이션 스튜디오 회장단의 일원이었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나오고 넥스트 컴퓨터를 만들고 픽사를 인수 했다. 10년이라는 시간동안 큰 성과는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스트브 잡스도 지금의 엄청난 잡스는 아니였다. 로렌스 레비는 잡스의 전화를 받고 픽사에 출근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만약 잡스가 지금 살아 있고, 전화를 한다면 바로 간다고 할 수 있겠내요. 그당시의 잡스는 애플에서 밀려나서 나온 사람이고 다시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였다. 스티브 잡스 소문도 그렇게 좋지는 않았나 보다.

레비는 토이 스토리 일부를 보고 혹해서 출근을 결심한다. 막상 출근을 하고 업무를 파악하면서 픽사는 디즈니와의 불공정 계약을 하고 있었다. 디즈니와 세편의 영화를 만드는 조건이며 수익이 나도 크게 이익을 낼 수 없는 구조였다. 책의 일부 내용에서 잡스가 픽사에 마음을 두고 있지 않기때문에 살아 남기 위해서 불공정 계약을 하게 된 듯한 느낌을 가진다. 픽사를 10년을 유지 했지만 돈이 벌리지 않으니 여차하면 놓아 버릴 생각이 있었던 겁니다.

80) 내 결론은 이랬다 .1991년 무렵, 스티브는 픽사에서 손을 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애초에 에니메이션 회사를 만들려고 나선 게 아니였기 때문이다. 1986년 그가 픽사를 손에 넣었으 때 꿈구었던 건 기술 기업이었다. 최강의 그래픽 회사를 만들어 비교 불가한 컴퓨터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기계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고 싶었던 것이다.

책은 총 4부로 나뉘어서 1부 픽사의 역사, 암울한 부분을 보여준다. 상장을 하고 싶지만 투자자들이 좋아 하지 않을 조건들만 보인다. 내부에서는 스톡옵션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2부에서는 IPO 관련된 부분이 진행이 된다. 레비가 오기전까지는 매달 잡스에게 월급을 받으러 가던 처지였다. 레비가 오고 필요 없는 부서의 일은 줄이고, 수익이 나지 않는 부분은 과감하게 줄여버린다. 픽사만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다. 그것이 에니메이션이였다. 3부에서는 성공한 픽사를 어떻게 성장 할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한다. 디즈니와의 협상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가 있다. 디즈니의 캐릭터 사업에 대한 웃긴 이야기가 있다. 이 책에서 나오는것은 아닙니다.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미키마우스 그림을 그리면 디즈니에서 찾으러 온다는 이야기 있습니다. 이처럼 디즈니는 철저하게 자신의 수익을 위해서는 철저하다는 말이 있죠. 4부는 픽사와의 헤어짐을 이야기 합니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픽사, 위대한 도약은 영화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357 페지이가 되지만 읽는 내내 다음장이 기다려지는 책입니다. 주식을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기업의 생성과 성장 그리고 수익을 내는 부분에 대해서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중 최고는 역시 스티브 잡스 일겁니다. 레비는 잡스의 집에 찾아가 산책을 하면서 픽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결정을 합니다. 잡스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부분이죠. 그의 고집스럽고 변덕 스럽다는 부분은 없고, 짜증을 내기는 하지만 레비의 말에 수긍하면서 픽사를 상장하는 모습은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토이 스토리가 극장에 개봉 하는 시기에 상장을 언제 할것인가? 에 대한 토론과 결정되는 과정에서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듭니다. 그전 IPO를 준비하기 위해서 최고의 은행들과의 관계 또한 희노애락을 느끼게 합니다. 지금은 책의 몇장으로 나오는 부분이지만, 그때의 잡스와 레비는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했을 것입니다.

IPO를 진행하면서 회사에 대한 부분, 상장에 대한 부분 기업의 주권에 대한 부분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성장 과정에서 전문적인거 같지만 주식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IPO에 대해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는 부분도 있다. 모든 사람이 주식을 다 아는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특히 픽사는 IPO를 통해서 성공하게 되는 초석이 되는 부분 입니다. 장황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게 설명하는 부분이 주린이에게 도움이 될거 같았습니다.

130) 사업 계획의 핵심은 돈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
150) 기업은 주권이라는 종이를 통해 소유할 수 있다. 주식은 간단히 말해 회사에 대한 지분이다. 기업의 소유권은 기업이 원하는 개수만큼의 주식으로 분할할 수 있다. 100개의 주식으로 분할 되었다면 각 주식은 회사으 ㅣ100분의 1, 곧 1%에 해당한다. 1,000개의 주식으로 분할되었다면 각 주식은 회사의 1,000분의 1, 곧 0.1%에 해당한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10억 개를 훨씬 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각각이 아주 작디작은 회사의 한 조각을 나타낸다. 누구라도 회사의 주식을 소유할 수 있다. 한편 스티브는 픽사 주식 대부분으 소유했다. 직원들 몫으로 양도하려고 따로 떼어 둔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부 스티브의 것이었다. 직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하더라도 스티브는 여전히 주식의 상당 부분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
151) 어느 회사에게나 IPO는 연료를 가득 채운 로켓 추진 장치를 탄도에 부착하는 일과도 같다. 픽사의 경우, IPO는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이책은 픽사의 성장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어떻게 태어나는지 그리고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가는지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이거나, 토이 스토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요즘 들어서 주린이라는 이야기 많이들 나옵니다. 기업의 성장이 어떤 것인가를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정말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상장이 성장보다 쉬운 부분일 수 있다는 것을요. 그리고 미국의 기억이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을 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주식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 중 토이 스토리를 보신 분들이면 그 감동과 즐거움은 곱하기 곱하기 곱하기가 될 것입니다.

308)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픽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스티브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픽사 덕분에 억만장자가 되었고, 대중들 앞에 화려하게 복귀했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속속들이 공부했고, 픽사 임직원들과 변화된 관계를 누리게 되었었고, 사업적 요구와 창작적 요구를 조화시킬 줄 알게 되었다. 스티브의 천재적인 심미안 및 제품에 대한 비전과 더불어 이러한 요인들은 스티브가 애플의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들 때 아주 막강한 무기가 되었다. 사실 픽사는 (그에게 변함없는 부의 원천이었지만 ) 스티브의 인생 여정에서 막간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픽사가 없었다면 스티브의 애플 2막에서 도입되었던 혁명은 불가능했으리라는 주장도 일리가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G3O60o5U7w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