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 목 | 사회가 가둔 병 |
저 자 | 정신건강복지혁신연대 |
출 판 사 | (주)스리체어스 |
코로나로 인해서 유튜브 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이 사람은 왜 그렇게 나에게 못되게 굴까?라는 생각에 심리관련 부분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지하철 1호선 투구남, 또는 십자군 복장의 남자에 대한 방송이 나왔습니다. 사람들의 궁금증에 대한 부분을 풀어주는 그런 유튜브 방송이였습니다.
1호선이 남북으로 길게 노선을 유지하면서 재미난 분들이 자주 목격 되기는 합니다. 코로나 초기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려는 분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 술을 먹는 등 우리가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을 자유롭게 하시는 자유로운 영혼들이 많이 몰립니다. 십자군 복장의 사람도 그런 사람이라는 생각에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사연이 있겠지? 사연이 있겠지~!
십자군 복장은 세상에 나오기 위한 하나의 보호막 같은 것이였습니다. 십자군 복장의 남성은 자신의 머리속에 떠오르는 단어가 생각이 나면 그것을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어느 출근날 영화속 대사가 머리속에 들어와서 나가질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버스에서 순간적으로 말하게 되는거죠. 그리고 그날 출근해서 일을 못하고 회사를 나옵니다. 그리고 4년 동안 집에만 있게 됩니다. 우연히 잡힌 복장을 입고 나가니 사람들이 자신에게 쉽게 접근하는것을 느끼고 세상에 한걸음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사람들이 거리감을 주게 됩니다. "정신 질환 = 범죄" 라는 고정관념에 우리는 편견으로 대응하고 있었던거죠.
그럼 정신 질환자는 누구일까요?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밝히는 공황 장애에서부터 우울, ADHD, 알코올 중독, 그리고 불치병으로 여겨지는 조현병까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모두 정신 질환자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겅강연구소의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정신 질환 평생 유병률은 27.8퍼센트다. 전 국민 네 명 중 한 명은 평생 동안 한 번 이상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셈이다. |
정신 질환에 대한 정의를 보면서 우리가 쉽게 정신 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부분에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사회는 이런 질환에 대해서 아직 많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옛 영화를 보게 되면 사람을 손도 못쓰게 꽁꽁 묶어 놓은 사람들이 정신질환자의 표본이 되어 갑니다. 모든 정신 질환자들이 싸이코패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요소가 아닐까요? 아침 방송의 써프라이즈에서도 정신 질환 치료를 위해서 마취도 하지 않고 머리에 전기적 자극을 주는 치료를 하다가 많은 사람이 죽어 나갔다는 이야기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소라진이 정신 병원의 문을 열어젖히던 그 순간에도 사람들은 소라진이 신체에 어떤 방식으로 작용해서 조현병을 치료하는지 알지 못했다. .... 인간의 뇌에 도파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 도파민이 신경 전달 물질임을 증명하면서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다. 이후 정신 약리학은 정신 질환에 영향을 끼치는 신경 전달 물질을 발견하고, 이들이 뇌에서 작용하는 방식을 이해함으로써 뇌의 언어라 불리는 신경 전달 물질을 통제하는 방향으로 발젼했다. '정신과 약'의 탄생이었다. '화학적 불균형 이론' 은 도파민, 세로토님, 가바 등 뇌 속에 있는 신경 전달 물질의 불균형으로 인해 조현증이나 우울증 등의 정신 전달 물질의 불균형으로 인해 조현증이나 우울증 등이 정신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고 본다. 즉 몸의 생화확적 이상이 정신 이상의 본질이라고 판단한다. |
"소라진" 약의 발견으로 정신 질환에 약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약으로 인한 조현병의 치료 경과는 완전 치료자들은 100%에서 25%가 나오게 됩니다. 그중 25%에 대한 부분은 사망이나 입원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완전한 정복은 어려워 보입니다. 연애인들의 공황 장애는 극복하고 TV에 나오기도 합니다. 빠른 사람들은 3개월 안에 어떤 사람은 치료를 받으면서 TV에 출연하고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은 무한도전에 나오지 못하고 1년동안 방송을 쉰적도 있습니다.
모든 병은 초기에 발견하는것이 중요하듯이, 정신과 진료도 초기에 발견해야 치료의 시간을 줄일 수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정신 질환자들은 막다른 길에서 만난 '나'라는 존재를 보듬고, 발병 이전이 아닌 새로운 삶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고 있다. 이들은 그 치열한 여정에 우리 사회가 아주 조금만 더 곁을 내어주기를 바란다. |
막다른 길에서의 '나'
정신 질환자에 대한 치료방식에 대한 문제점과 약물과 입원으로 인한 고립 그리고, 사회속 같이 할 수 없다는 자괴감에 더욱더 치료에 대한 효과는 줄어 들고 사회와 거리가 멀어지는것을 안타깝게 만듭니다.
국민 네 명 중 한 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정신 질환에 걸리는 한국에서 정신 질환은 결코 특정 소수만의 문제가 아니다. 경쟁적인 입시, 최장 노동 시간과 높은 업무 스트레스, 취약한 사회 안정망 속에서 홀로 살아남기를 요구하는 한국 사회는 그 자체로 정신 건강에 심각한 위험 요인이 된다. 정신적 어려움을 겪어도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정신과 병원의 문턱을 넘기 어렵다. 또한 약물 중심의 치료는 증상을 완화할 뿐 삶의 온전한 회복을 돕지는 못한다. 강제 입원, 열악한 치료 환경, 그리고 장기 입원은 그 자체로 인권 침해이며, 정신 질환자에게 증상보다 더 큰 트라우마를 남기게 된다. 지역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집과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정신 질환자들이 병원과 시설에서 주거를 해결하고 있다. |
회사 생활을 하면서 번아웃이라는것도 어쩌면 정신질환으로 가는 초기 증상이 아닐까요? "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라는 일본 영화가 있었습니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 주인공은 전철로 뛰어 들려고 합니다. 직장 생활과 직장 상사의 강압에 못 이겨서 뛰어 들려고 합니다. 그때 친구라는 사람이 급하게 주인공을 구합니다. 여차 저차 해서 구해준 친구에게 말을 합니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테니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인 번아웃에서 자신을 이겨내야 합니다. 주변에 정신질환자에게 특별하게 잘 해 주라는것 보다는 거리감 보다는 그럴수 있다는 생각을 그리고 자립할 수 있는 사회구조가 필요해 보입니다. 십자군 복장으로 용기를 내고 세상에 나온 친구에게 스스럼 없이 사람들이 찾아 오듯이, 그 복장을 입으면 편하다면 십자군 복장을 입고 일을 할 수 있는 배려으 세상이 필요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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