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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명작을 읽는 기술

by KANG Stroy 2021.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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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   명작을 읽는 기술
  저      자   박경서
  출 판 사    열린책들 ( 2021년 07월 ) 

중고등학교 시절 철학은 졸리는 과목이였다. 시험을 위해서 누가 언제 태어나고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외우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책이였는지? 아니면 유튜브에서 였던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 요점은 재미있는 철학을 재미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는 학교의 철학은 재미없는 과목을 하나 더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은 소크라테스가 말 했다. 딱 거기까지다. 테스형이라고 부르는 나훈나가 더 유명한거 같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다. 딱 내가 아는것은 소크라 테스트의 테스형이 끝이다. 더 깊이 들어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럼 고전은 어떤가? 고전을 읽으려고 책을 든다. 쉽게 읽히는 책도 있지만 한장 넘기는게 너무 힘든 책이 있다. 왜? 이런 고전을 만들었는지? 왜 고전이라고 말하는지? 나의 한계를 느끼게 한다. 욕을 하고 싶어진다. 아니 욕을 했다.

'명작을 읽는 기술'을 보면서 느끼는 점이 있었다. 어려우면 물어 보자. 새로운 전자기기를 사면 설명서를 잘 읽어야 제품을 사용하기 쉽다. 명작은 "그 시대를 반영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위대한 개츠비] 는 영화로 처음 접했다. 책이 나와 있는지 몰랐다. 영화에 나오는 디카프리오가 살이 좀 올라 왔내. 그리고 이 영화는 무엇을 이야기 하는거지? 라는 생각으로 보았다. 화려한 축제가 매일 열리는 저택이 왜 나오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명작을 읽는 기술'에서 나온 시대사항을 보았다. ( 명작 소설 중 누구나 영화로 한 번 접해 보았을 책 제목을 찾아서 적어 보았습니다. )

위대한 작품이 종종 그렇듯이 『위대한 개츠비』도 출간 당시 비평가들의 평가는 대체로 호의적이었지만 대중으로부터 이렇다 할 인기를 끌지 못했다. 초판이 발행되고 5년이 지나고 나서야 2쇄를 찍었는데 판매가 신통치 않아 작가가 죽을 때까지 책 대부분이 창고에 쌓여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었다.

고 한다. 그러다가 1940년 피츠제럴드가 죽은 후 그에 대한 전기가 나오면서 작품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정작 이 소설의 인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따로 있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 정부는 『위대한 개츠비』를 15만 부 이상 사들여 전 세계 미군들에게 진중 문고로 공급했다. 전쟁 막사에서 이 작품을 읽은 군인들은 사랑의 순애보에 공감하고 개츠비에게 동병상련을 느끼며 전쟁의 고단함을 씻을 수 있었다.

비평가들의 대체로 호의적이였다는 말을 듣는 순간, 영화에서도 평론가들이 호의적으로 이야기 하는 영화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테스]나 [폭풍의 언덕] [변신] 등은 호불호가 갈렸다고 한다. 이야기거리가 생산 되다 보면 그 이야기에 끼어 들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독자들은 읽게 되지 않을까? 특히 영화에서 그 장면을 봤어?라고 이야기 할때 그 장면 하나를 위해서라도 봐야 한다는 소명을 가지게 되지 않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나폴레옹이 7번이나 읽었고, 괴테를 직접 만났다는 글을 보고 그렇게나 오래 된 책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그 시대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은 같지 않지만, 사람들의 생각은 크게 변하지 않고 돌고 도는 것이 아닐까?

위대한 개츠비는 1차 대전이 끝나고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 여는 파티에 올것이라는 생각으로 파티를 열었다. 그런 파티를 하기 위해서 많은 돈을 벌었다. 금주법이 시행되고 있던 시기다. 금주법이 시행 되던 시기는 조직들은 밀주를 팔아서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한다. 그 유명한 '알카포네' 마피아의 자금줄이 되었다. 금주법이 끝나고 자금줄이 줄어 들면서 일부 조직은 와해가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개츠비를 보는 평가는

하나.. 닉의 말을 정리해 보면 개츠비는 재즈 시대의 혼란한 사회에서 인간의 순수하고 낭만적인 꿈을 구현하고자 하는데 그 꿈은 과거 미국인의 순수한 정신을 상징하는 것이다. 개츠비가 밑바닥에서부터 악착같이 돈을 모은 것은 물질 자체를 신봉하는 톰과는 달리 오로지 데이지의 마음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 
개츠비는 ....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지만 데이지를 향한 순수한 열정과 희망은 미국의 초기 이주민들이 품었던 아메리칸드림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
두 번째로 개츠비를 아메리칸드림의 정신을 훼손한 자, 다시 말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모은 물질주의에만 빠진 인물로 평가할 수 있다. 

아메리칸드림의 정신 아마도 이것이 미국인들을 열광하게 하는 작품속의 진실이 아닐까? 

신분과 빈부의 차이가 나는 청춘 남녀의 사랑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행복한 결말로 이어질 수 없는 것이 정석인 것같다. 
다만 사랑에 대한 동서양의 시각은 다르다. 동양 윤리와 도덕의 관점에서 보면 결혼한 여자를 원하는 개츠비는 분명 <정신 나간 놈> 이라는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서구의 관점에서 보면 애정이 남녀 간에 가장 중요한 조건이므로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과감히 헤어지는 것이 용인된다. 
....
[위대한 개츠비]는 처음부터 끝까지 <개츠비의, 개츠비에 의한, 개츠비를 위한>소설이다. 이룩하지 못한 옛 애인과의 사랑을 회복하고자 몸부림치는 한 남자의 비극적 궤적은 그 자체로 흥미 진진하거니와 재즈 시대라든지 아메리칸드림과 같은 미국 자체의 역사가 배경으로 스며 있는 [위대한 게츠비]의 문학성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 

하나의 명작을 차근히 시대 배경과 함께 살짝 보아야 할 부분을 하나 둘 이야기 해 준다.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어 주면서 어디가 가려운지를 알려 준다. 왜 안 긁어 줘? 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다. 그러면 그냥 인터넷의 요약 본을 보고, 철학의 진정한 의미를 알지 못하면서 잘난척 하는 사람 밖에 되지 않을까?

'명작을 읽는 기술' 이 가려운 부분을 알려 주면 나는 읽고 그 가려운 부분을 긁을 수 있을거 같다. 좀 어렵다면 그 시대의 사항을 한번 보고, 어떤 문화가 번성 했는지 보는것도 명작에 접근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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