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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

by KANG Stroy 2018.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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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

추스잉/허유영

청림출판


요즘은 초등학교부터 영어를 시작 한다. 그런데 그 아이들은 왜? 영어를 해야 하는지 알까? 부모님이 시켜서? 아니면 친구들이 다 학원에 있으니? 학원에가서 무슨 영어를 배울까? 책에서는 약소국은 여러 언어를 배울수 밖에 없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어찌 보면 우리는 미국의 속국아닌 속국으로 살고 있어서 영어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라는 고민을 살짝 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나오는 친구들을 보면서 스페인 친구들이 방송으로 나왔다. 그 친구들은 영어는 거의 못한다. 스페인어만 한다. 그들에게 영어는 그다지 필요 없는것이 아닐까? 우리는 최소한 중고등학교를 나오면 최소한의 영어는 하지 않을까? 문장은 안되어도 단어라도 이야기 할 것이다. 우리의 영어 교육이 이럴때는 좋은 점이 있다. 


다시 아이들의 영어로 돌아와서,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해서 호기심을 심어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해 본다. 아이가 방과후 교육에서 음악을 듣고, 사람들과 어울이면서 배우는 교유을 받다가 학원에 가게 되었다. 교육 방식이 많이 틀려졌다. 아직 초등학생인데 입시적인 교육에 빠지는것이 아닌가?라는 고민을 한다. 


다큐멘터리에서 핀란드에서는 입시 교육보다 회화를 할 수 있는 영어 교육을 한다고 한다. 듣고 말하기 위주의 교육인것이다. (다큐멘터리는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 진짜 이유" 에서 본 것이다.) 


우리의 영어 교육의 최종점은 아마도 처음에는 학교의 시험 그 다음에는 입시인 수능, 수능이 끝나면 토익이나 토플이 아닐까? 


저자는 외국어를 배우는 이유 두가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 했다. 


1.     필요하기 때문이다.

2.     호기심이다


우리는 1번에 목숨을 걸고 있지 않은가? 호기심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하는데 억지로 끌려가면서 배우는 영어가 아닌가? 


49) 외국어를 공부할 때 학교에서 정식 교육을 받든 학원에 다니거나 과외를 받든 남에게 배우는 것보다 독학하는 게 더 빠르게 익힐 수 있다는 사실이다. 10년 넘게 영어를 배웠는데도 제대로 말할 수 없다면 적게 배워서가 아니라 너무 많이 배웠기 때문일 것이다.


억지로 하다 보니 독학으로 배울수 없고, 어떻게 하면 쉽게 배울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빠져 본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영어 공부를 하지 말고 호기심과 재미를 느껴야 하는데 말이다. 


그럼 언어를 얼마나 해야 하는건가? 


언어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 중국어를 배우기가 프랑스어나 스페인어를 배우는 것보다 네 배나 힘들다고 한다. 완전히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데 평균 일 년이 걸린다면 비슷한 언어를 배울 때에는 4분의 1, 그러니깐 석 달만 공부하면 기본 수준은 갖출 수 있다.


객관적인 근거

1.     모르몬교 선교사들은 외국어를 두 달이면 배운다.

2.     스타트랙 마니아들이 클링곤어를 익히는 데는 한 달 반이 걸린다.

3.     국제 NGO의 현지 활동가들은 한 달이면 소수민족의 방언을 습득한다


최소 두달, 최대 1년으로 보고 있다. 미친 말이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모르몬교 선교사들은 언어를 배우 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283) 얼마나 오래 공부해야 할까? 모르몬교의 선교사 교육을 기준으로 본다면 대부분의 언어몰입학습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두 달이면 충분하다. 다른 일들이 많아서 외국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없고 매일 1~2시간 정도만 공부할 수 있다면 200시간은 공부해야 한다. 매일 2시간씩 공부한다면 100일 후면 어느 정도 기초를 다질 수 있다는 말이다


그 교육 방식은 어떤것일까? 제일 좋은 방법은 모르몬교에 동화되어서 종교를 바꾸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그건 어려울것이라고 본다. 모르몬교에 들어가서 언어를 배우면 2년간은 선교사로 지내야 한다. 난 그정도로 모르몬교에 빠지고 싶지는 않다. 


MTC 선교훈련센터의 교육방식은 아기들이 언어를 배우는 과정과 흡사하다. 먼저 많이 들어서 그 언어의 억양에 익숙해진 후 발음을 배우고 어휘를 습득하고 난 뒤에야 문법을 배운다. 귀가 매우 중요한 학습도구가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외국인의 억양이 섞이지 않는 훌륭한 발음을 구사할 수 있다.

외국어 공부가 힘들다면 원인은 아주 간단하다. ‘많이 듣지 않기때문이다.


모르몬교 7선교지의 언어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법외국어 학습원칙

1.     노력과 집중은 학습의 중점이자 새로운 언어를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       외워야 하는 것은 귀찮다고 생각하거나 지름길이 있을 것이라는 환상을 버리고 열심히 외우자. 새로운 것을 배우느라 기존에 배운 것을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면서 이미 공부했던 것도 수시로 복습해야 한다.

2.     외국에 복음을 전파하려는 선교사들처럼 충분한 학습동기가 있어한다.

3.     자기 재능을 믿는다.

-       자신에게 언어적 재능이 있다고 믿으라는 뜻이다.

4.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다.

-       언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결국 남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다.

5.     책임감을 갖는다.

-       외국어 학습의 목표를 세우고 자신이 그 목표를 향해 옳은 방향을 가고 있는지, 목표를 수정할 필요는 없는지, 진도가 적절한지 등을 수시로 점검한다. 학습계획은 일간게획과 주간계획으로 나눠서 세워야 한다. 그래야만 뒤처지지 않고 차근차근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6.     자신에게 알맞은 학습방법을 선택한다


그들의 방식이라고 한다. 아마도 2번이 그들이 외국어를 배워야 하는 핵심이 아닐까? 학습동기를 무시할 수 없다. 아무리 좋은것이 있다고 해도, 재미가 없다면 머리속으로 들어가는것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게으른 사람이 실패하는 원인은 분명하다. 특별한 해결방법도 없다. 날마다 꾸준히 실천하지 않는다면 어떤 운동도 효과를 낼 수 없다. 외국어 학습도 마찬가지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학습 동기가 사라진다면, 자신이 하고 있는 영어 공부 방법의 책을 한권 읽는것도 도움이 될거 같다. 의욕이 떨어지면 읽어 보는것이다. 그리고 꾸준히 해보자. 저자는 암기카드를 이용해서 수시로 공부를 했다. 짜투리 시간에 말이다.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는 열정이 여러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된것이라고 본다. 


그의 열정을 읽어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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