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마케터 미사키

제목 : 생초보에서 달인으로 거듭난 소셜마케터 미사키
저자 : 이케다 노리유키 지음 / 최희승 옮김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책의 제목 처럼 생초보에서 달인으로 거듭난 소셜마케터 미사키에 대한 책이다. 미사키는 여자이다.^^
어찌 보면 무수한 마케팅과 연관이 되어 있다고 보아도 될거 같다. 

처음 이책을 접한 이유는 나의 블러그의 왕성한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어서 책을 들었다. 그러나, 나와 같은 생각으로 이 책을 들었다면, 책에 대한 후회가 막심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접하면서 불손한(?) 생각을 바꾸어 주었다. 

크게 봐서 소셜마케팅도 어찌 보면 광고에 속한다고 봐야 한다. 처음 IT의 바람이 불때, 인터넷의 확산이 점점 늘어나면서 각 기업마다 홈페이지를 만들고, 개인마다 홈페이지가 없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질 때가 있었다. 그리고 기업들은 너나 할것없이 회사가 생기면 당연히 홈페이지를 열는것은 이제는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개인들은 홈페이지에서 블러그로 옮겨 가고 있습니다. 개인 블러그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유명한 사람들이나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분들에게만 있지 않나 싶습니다. 요즘은 유명한 사람들도 자신의 글을 블러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던 광고의 전달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소셜마케팅도 이와 같은 맥락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기업체의 홈페이지가 생기면서 적은 돈으로 엄청난 광고 효과가 나서 자사의 제품이 대박을 맞을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홈페이지를 통해서 물건을 파는것은 물건 파는 인터넷 쇼핑몰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지 기업의 홈페이지는 자료의 전달이나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하나의 부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적은 돈이 들것이라 생각했지만, 처음에는 초기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지요, 대기업은 전담팀이 있거나 아니면 외주 제작업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적은 비용이라는 개념이 깨져 가는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쇼셜마케팅은 머가 있냐라고 물어 본다면? 페이스북, 트위터를 꼽을 것입니다. 이런것들을 기업에서 운용을 하게 되면 적은 돈으로 큰 일을 할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착각이라는것을 이 책은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SKT 텔레콤이 운영하는 트위터 입니다. 그러나 이 트위터의 글을 보면 고객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대답을 해주기 위해서는 여러명이나 전담 요원이 붙어 있겠지요. 인건비가 들어간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트윗내용들은 다수가 듣고 싶어 하는 글이 아니기에 필요에 의하여 팔로워 할수도 있고 언팔로우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왜? 쓸데없는 일에 SKT는 돈을 들이는것인가요? 바로 이와 같은 대답을 책에서 해주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 할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물건을 꼭 파는것이 아닌 기업의 이미지 마케팅을 하고 있는것이라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트위터중에 유일하게 물건을 잘 팔아서 농촌에 힘을 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이외수 선생님이시지요. 그러나 그는 좋은 물건에 대해서 입소문을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와 같은 일에 대해서 돈을 받는지 않받는지는 모르지만, 이 광고에 대해서는 돈을 받지 않겠지요? 하지만 예전에 BBQ같은것은 본인이 광고라고 이야기 하면서 광고를 했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회사의 이름으로 직접적으로 물건을 파는일도 있지만 이외수 선생님과 같은 유명인의 팔로워수를 이용해서 광고를 하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말이 너무 길어 진거 같내요.. 소셜마케터 미사키의 책은 두명의 남녀 주인공의 미묘한 사랑이야기를 하면서 이와 같은 소셜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 나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묘한 사랑이야기는 책을 읽는데 양념이 되는 느낌이며, 책의 흐름을 빠르게 전개 시키는 경향도 있지만, 억지 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는 이책의 중심이 아니니 그냥 넘어가시고, 소셜마케팅에 대한 흐름과 중소기업에서 진행을 하신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간략하게 알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