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책 제 목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저      자	아고타 크리스토프 / 용경식
출 판 사	까치

책의 표지를 보면 두 사람이 정면을 보고 있다. 둘은 쌍둥이다. 책은 3가지의 글을 오랜 시간에 걸쳐서 쓰여졌다. 1부 비밀 노트(1986년), 2부 타인의 증거(1988년), 3부 50년간의 고독(1991년)의 제목으로 쓰여졌다. 

주인공은 루카스 그리고 클라우스 입니다. 남자 쌍둥이로 태어났고, 이름은 Lucas / Claus 로 철자의 위치를 바꾸었죠. 

 

1부 비밀노트, 2부 타인의 증거, 3부 50년간의 고독으로 나타냅니다. 1부 비밀노트는 루카스와 클라우스가 전쟁속에서 아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부는 클라우스가 떠난 상태의 모습을 3부는 루카스가 떠난 상태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1부 마지막 지뢰 밭의 철조망을 넘어가는 아버지를 이용해서 경계선을 넘어가는 클라우스의 모습이 나오면서 끝이납니다. 2부,3부는 같은 사람인거 같으면서도 다른 사람의 느낌이듭니다. 누가 거짓말을 하는것일까요? 

전쟁속에서 자신들의 내면을 무시하고 어른들은 자신의 일에 바쁩니다. 둘은 상처 받기 싫어서 서로를 상처를 주면서 상처에 대한 방법을 터득합니다. 서로에게 욕을 하고, 서로 때리고 전쟁에서 살아 남기 위한 모습입니다. 전쟁이 끝나도 그들의 삶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을 할머니집에 부탁했던 어머니는 전쟁 마지막에 어떤 군인과 함께 나타나서 같이가자고 합니다. 아버지는 철조망을 넘기위해서 아이들에게 부탁을 합니다. 결국 실패하고 클라우스를 위한 징검다리가 되어 주기는 합니다. 

 

2부는 혼자남게 된 루카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용감하고 못된 할머니는 나이가 들어서 치매가 옵니다. 자신이 다시 치매가 오면 죽여 달라고 합니다. 루카스는 할머니의 말을 들어 줍니다. 근친으로 인해 아이를 가진 야스민과 그의 장애를(곱추) 가진 아들 마티아스를 받아 줍니다. 루카스는 마티아스를 보살 피지만, 야스민은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마티아스를 위해서 할머니집을 떠나서 시내로 가게됩니다. 장애로 인해서 힘들어하는 마티아스를 도와 주지만, 마티아스는 자살을 하면서 끝이납니다. 그리고 루카스는 사라지고 클라우스가 등장하게 됩니다. 

 

3부는 클라우스가 등장하면서 루카스를 찾습니다. 2부 부터 루카스가 클라우스가 아닌가? 클라우스가 루카스가 아닌가? 고민이 빠지게 됩니다. 2년의 시차를 두고 쓰여지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이여지지 않는다고 한다면, 우리는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루카스인지? 클라우스인지? 그리고 그들의 삶이 맞는지? 비밀노트의 이야기는 거짓말인지? 온통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빠져드는 느낌이 듭니다. 

 

전쟁이라서 누구도 그들을 증명할 수 없습니다. 둘이 쌍둥이라고 하지만, 1부 이외에는 함께 하지 않습니다. 증명 할 수 없는 루카스와 클라우스 철자의 위치만 다른 두 사람입니다. 어쩌면 한 명일 수도 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서 자신이 누구인지? 를 증명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증명하라고 하면 어떻게 증명을 해야 할까요? 내가 빨갱이인지? 빨갱이가 아닌지? 어떻게 증명을 할까요? 내가 루카스야, 아니야 내가 철자만 다른 클라우스야 말하지만 증명할 수 없습니다. 

 

존재 할 수 없는 존재들이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존재의 3가지 거짓말 일까요? 한번 읽어서는 어떤 느낌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나의 지식의 적음에 대해서, 나의 존재에 대한 거짓말을 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나는 나를 증명하기 위해서 태어나지 않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