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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_모아/기타

기호식품 커피, 효과

by KANG Stroy 2009.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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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숨겨져 있던 효능이 속속들이 밝혀져 커피 애호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커피는 우리의 삶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지만 커피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건강과는 거리가 멀었다. 각성 성분인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어 가능한 한 적게 마시는 게 좋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 그러나 이러한 편견을 깨는 커피의 건강상 효능이 여럿 밝혀졌다.
캡슐 커피 브랜드 ‘카페 이탈리코(www.cafeitalico.com)’의 최희돈 이사는 커피가 가지는 효능에 대해 소개했다.
▷암·동맥경화의 억제
커피 안에 포함되는 카페인에는 심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효과가 있다. 모세혈관을 넓혀 혈류를 돕기 때문에 신진대사가 높아진다. 또한 커피에 포함된 항산화물질 등이 암세포 발생을 억제하고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은 혈압이 낮아진다. 매일 커피를 1잔 마시면 최대혈압이 0.6mmHg, 최소혈압이 0.4mmHg 내려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계산력 향상 효과
카페인은 중추 신경이나 근육을 자극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근육의 피로를 회복시켜 일의 능률을 올리거나 두뇌의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 하루 120∼200mg(커피 1∼2잔)정도 섭취한 카페인은 대뇌피질 전반에 작용, 사고력을 높이고 의식을 맑게 해 지적인 작업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단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잔의 커피를 계속 마시면 커피 성분엔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작용 때문에 속이 쓰릴 수 있다.
▷다이어트 효과
커피는 대사를 항진시켜 체중감량을 도와주기도 한다. 커피를 한잔 마시며 약 2분간 조깅한 것에 상당하는 에너지가 소비. 또 운동하기 전에 커피를 마시면 지방을 연소시키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카페인은 신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약 10% 올린다. 즉 같은 것을 먹어도 카페인을 섭취한 사람 쪽이 칼로리 소비가 1할 높아져 비만을 방지한다. 카페인은 글리코겐보다 먼저 피하지방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작용을 한다.
▷충치·입 냄새 예방 효과
커피의 타닌 성분은 치아 세균의 활동을 예방한다. 타닌이 치아표면을 깨끗이 씻어주어 세균이 치아에 침투해서 충치로 만드는 것을 예방한다. 또한 커피에 함유된 Furan 류는 입 냄새를 예방하는 효과 있다. 특히 마늘의 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높다. 단, 커피에 우유나 크림을 넣으면 Furan 류가 먼저 이쪽에 결합하기 때문에 효과가 없어진다.
▷숙취방지와 해소
술에 취한다는 것은 알코올이 체내에 분해되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변하는 것이며 이것이 몸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것이 숙취현상이다. 카페인은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해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를 빠르게 하고 신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여 배설을 촉진 시킨다. 가능하면 술을 마신 후에 한 잔의 물과 커피를 마셔두면 큰 도움이 된다.
▷지구력 향상 효과
보통 운동을 할 때 에너지는 글리코겐에서 공급되고 글리코겐이 없어지면 피하지방이 에너지로 변한다. 그러나 카페인은 글리코겐 보다 먼저 피하지방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작용을 한다. 마라톤 선수가 레이스 중에 마시는 드링크에 카페인음료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호흡기 질환 예방 효과
예로부터 서양에는 진한 커피를 천식치료제로 사용해왔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기관지를 확장시켜 천식 환자의 호흡을 편안하게 한다는 것. 1800년대는 카페인이 천식의 특효약이었는데 1921년 이래 테오필린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카페인과 테오필린을 비교한 최근 연구에서 카페인은 체내에서 분해되어 테오필린과 그 밖의 화학물질로 변한다고 밝혀졌다.
이 밖에도 커피는 우울증과 자살률을 떨어뜨려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외국의 연구보고가 있다. 또한 최근에는 알츠하이머병의 발생률을 27% 낮추고, 파킨슨병 발병률도 낮춘다는 연구가 나왔다.
이와 같이 커피는 건강식품으로도 우리에게 손색이 없다. 그러나 무엇이든 많으면 독이 되는 것처럼, 하루에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오히려 혈압을 상승시키고 콜레스테롤을 상승시켜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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