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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책쓰기의 정석

by KANG Stroy 2018.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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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의 정석

이상민

라의눈



수학에 정석이 있다. 이 책은 제목 처럼 책쓰기의 정석일까? 수학의 정석은 하나 하나 풀다보면 앞장만 보게 된다. 그리고 진도도 잘 나가지 못한다. 책쓰기의 정석은 읽고 느끼면 된다. 


책쓰기의 정석을 리뷰 하려고 하니 부담감이 있다. 10년차 전업 작가인 이상민 작가의 노하우가 아니겠는가? 


책의 초반부는 이상민 작가가 왜!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섰는가부터 시작 된다. 그리고 그가 겪은 전업작가의 어려움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쉽게 책을 쓴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겁을 준다. 뼈를 깎는 아픔? 사실 뼈를 깎는 아픔은 모른다. 그래도 책장의 날카로운 부분에 손가락을 찔릴때? 빌때?의 느낌은 아프다. 그 1000배는 아프지 않을까? 싶다. 사랑니를 뽑을때? 어머니의 산고? 어머니가 아니니 모르겠다. 작년 신경검사를 하면서 침으로 혈관을 찌를때의 아픔 정도라고 해야 할거 같기도 하다. 


3년간의 피나는 노력과 9년간 연애도 못하고 전업작가의 길을 갔다. 소설가 이외수 선생님은 자신을 감옥에 가두고 소설을 썼다고 한다. 사모님이 사식을 넣어주듯이 밥을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얼굴이 그렇게 늙어 보이는 건가? 쉽게 쓴 책들도 있지만, 쉽게 쓰지 않은 책들이 빛을 더 발하는거 같다.  


49) 우리는 흔히 책은 문장을 잘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맞지 않는 말이다. 문장은 엉망으로 써도 된다. 우리는 유려한 문장을 보기 위해서 책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보기 위해서 책을 보는 것이다. 우리는 철저히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 책을 보고 있다. 그러니깐


책쓰기 = 글쓰기가 아니다


책쓰기 콘텐츠 재창조이다.


누가 맞고 틀렸다고 할 수는 없는거 같다. 어떤 작가 분들은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글도 잘 써야 한다고 이야기 할것이다. 그래도 좋은 콘텐츠는 관심과 사랑을 가질수 있다. 


웹툰계에는 이말년 이라는 작가분이 있다. 이 분의 만화를 보고 원로 작가님이 이렇게 만화를 그리고도 성공 할수 있구나 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만화의 그림은 형편 없지만, 내용은 괜찮다는 이야기겠지요? 이말년 작가를 싫어 하시는 분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좋아 하는 분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만화의 그림보다 그 속에 있는 스토리에 빠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74) 책은 돈을 벌기 위한 도구만이 되어선 매우 곤란하다

개인의 사욕을 채우는 수준에서 머무른다면 절대 안 된다. 정직함과 양심의 마지막 보루가 책이다. 책이 망가진다는 것은 사회의 정신 기반 자체가 무너진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무거운 마음으로 책을 써야 한다. 그런 마음이 없이 책을 쓰는 것은 약한 일이 된다. 순수함과 양심, 이것은 글을 쓰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자세임을 큰 소리로 외치고 싶다


책을 써서 부자가 되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질수 있을 겁니다. 책을 읽는 사람이 시간과 돈을 투자 했는데, 의미 없는 책이라는것을 알면 실망 할겁니다. 


111) 글도 훈련이고 연습이다. 계속해서 글을 쓰지 않으면 글 실력이 확 줄어버린다.

 

첫째 : 문장이 간결하게 써야 한다. 그래야만 뜻이 정확히 전달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문단 안에서 한 가지 중심내용만 말해야 한다. 한 문단 안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해버리면 책이 중구난방이 되어버린다. 많은 내용을 알고 있는 것은 좋지만,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책의 한 목차는 하나의 내용을 다루는 것이 원칙이다. 왜냐하면 하나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 장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문단도 그렇다. 문단 안에서 지나치게 많은 내용들을 담아버리면 독자들은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를 수 있다. 한 문단 안에 하나의 이야기를 담도록 한다. 즉 최대한 간단하고 심플하게 글을 쓰면서 가는 것이다


셋째 : 한 목차 안에서 글이 통일성, 일관성, 유기성을 가져야 한다. , 한 주제, 하나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넷째, 지루하지 않아야 한다. 재미가 잇는 글이어야 한다. 책도 기본적으로 놀이수단으로 볼 수 있다. 재미가 없고 지루하면 끝장이다.


"아티스트 웨이" 책 에서 창작을 하고자 한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 글이나 쓰라고 했습니다. 그것을 탈고를 하거나 다시 보지 말고, 그냥 쓰라고 했다. 그것이 아마도 글을 쓰는 훈련이 아니였나 싶기도 하다. 아티스트 웨이를 끝까지 읽어 보지는 못했다. 앞 부분에 실천 방식을 읽고 중간에 나오는 부분을 스킵했다. 


50권 혹은 100권씩 책을 출간한 저자는 책으로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전부 다 보여줬다고 보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내용으로 평가받는 책이 적고, 10만부 이상의 베스트셀러가 단 1권도 없다는 것은 저자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많이 내는 것도 능사가 아니다. 출간종수 대비 성과비율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어느 출판사와의 이야기에 나온 부분을 옮겨 적을것을 다시 옮겨 적습니다. 잔인하면서도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쓰기의 정석은 이상민 작가의 글쓰기를 하면서 살아온 삶과 글쓰기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 책도 많이 읽었으면 이제는 용기를 가지고 책 쓰기에 도전하라고 한다. 책을 많이 읽었는데 작가가 되지 못하는것은 용기가 없어서라고 이야기 한다. 


이상민 작가는 3000권의 책을 읽었다. 책과 함께 다큐멘터리도 보았다. 그것을 바탕으로 글을 썼다. 작가가 되기 위한 모든 열정을 10년에 녹아 내리고 그 속에서 책을 완성 했다. 전업 작가가 되기 원한다면 그와 같은 열정이 필요 할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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