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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로마인 이야기 10 (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

by KANG Stroy 2018.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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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0 (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

시오노 나나미 / 김석희

한길사



이제 5권의 로마인 이야기가 남았다. 10권은 모른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이야기로 시작 된다. 로마인의 건축술을 나타낸다. 도로(가도)를 만들다. 물을 끌고 오기 위해서 수도를 만든다. 다리를 놓는다. 마지막 장으로 가면 교육과 의료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이전의 9권까지는 글로 책을 가득 채웠다면, 10권은 사진이 첨부되어 있다. 도로를 만든 모습을 말로 설명하는것 보다 한번 보여 주는것이 좋다는 생각을 하셨나 보다. 사진의 폼페이오의 모습이 나온다. 화산으로 사라진 도시, 그 도시로 인해서 로마인들의 삶을 엿 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죽었지만, 그 속에 잠자고 있던 로마의 모습을 볼 수있는 것이다. 


가도를 만드는것은 10권 이전부터 나온 부분이다. 로마인들이 가는 곳은 로마군이들이 길을 낸다. 그 길을 따라서 로마군인이 빠르게 적진으로 간다. 또한 적들도 그 길을 통해서 침입을 한다. 양면성이 있는 길이다. 그러나 로마인들은 중국의 만리장성을 세우지는 않았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로마인은 길을 만들고, 중국은 만리장성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집트는 피라미드를 만들었다. 


길을 내면서 빠르게 전진을 하고, 주변을 정리 했다. 또한 길로 인해서 정복 지역을 로마화가 쉽게 되었다고 한다. 만리장성은 경계를 만들면서 자신들만의 우물은 만든것은 아닌가? 싶다. 이집트는 한사람을 위한 건물을 지었다. 


피라미드를 쌓은 이집트인과 도로망을 깐 로마인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집트인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재가 있으면 멀리서라도 가져다가 사용한 반면, 로마인은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자재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피라미드는 단 한 사람의 내세를 위한 공사였지만, 가도는 많은 사람의 현세를 위한 공사였다는 것도 중요한 차이점이다. 로마의 공공사업이 좌우명으로 삼은 것은 내구성과 기능성, 그리고 아름다움이었다.


로마의 건축술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건축론]의 저자 비트루비우스의 말을 빌리면, “견교함, 편리함, 아름다움으로 번역할 수 있을까.


대 플리니우스는 피라미드는 쓸모없고 어리석은 권력 과시에 불과하다


가도를 만들고, 수도를 만들면서 그들은 정복한 지역을 철저히 로마화 한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불편하던 것을 로마가 오면서 편하게 되는 현상이 된 것이다. 같이 잘 살아 보자는 마음으로 덤비는데 마다할 필요가 없지 않는가? 


카이사르가 정복 할 때는 저항을 했지만, 나중에는 로마인 보다 더 로마인이 되는 지역이 된다. 


무엇을 하더라도, 대충하지 않는다. 


아래와 같이 여러층으로 해서 길을 만든다. 지금의 도로라고하면 인도와 차도를 구분 하였다. 배수도로 되어 있다. 



가도 바로 옆으로는 나무를 심지 못하도록 하였다. 인도를 넘어서 묘지가 있고, 그 너머에 마무들이 있다. 도보 여행자들은 이들 나무에서 쉬었을 것이다. 


로마인의 묘지는 납골당 같은 것으로, 매장 문화가 아니기에 이와 같이 도로에 나와 있어도 된다. 매장 문화라면 썩은 냄새가 날 수도 있다. 이스라엘은 매장문화가 동굴에 시신을 넣는다. 예수그리스도를 죽음으로 몰게 한 후, 매장은 동굴에 시신을 넣는 것으로 끝이 났다. 그리고 예수님은 3일 만에 부활 한다. 여기서 매장을 하는 부분으로 도로와 나올 수 없는 부분 이다. 황제들도 예외는 없었다. 


묘비의 명도 재미 있는것도, 죽은 자의 후회 같은것이 적혀 있다. 여행자가 쉬면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수도 관련되어서, 수도교의 내부를 보여주는 그림이다. 나중에 로마의 패망이 가까와 지면 이 수도교는 막힌다. 먼곳으로 부터 물을 가져 오기 위해서 수도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 통로를 이용해서 야만인들이 들어 올 것을 염려하여 입구를 막아 버린다. 



수도와 가도는 로마인의 자랑이 아닐까? 싶다.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는 가도와 항상 흐르는 물이 있는 마을, 밥은 몇일을 먹지 않아도 살수 있지만, 물은 몇일을 먹지 못하면 죽을 수 있다. 또한 로마인의 목욕 습관으로 인해서도 물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물이 부족한 지역은 아니였지만, 로마인들의 공공성은 수도와 가도를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이다. 


로마인 이야기 10권은 로마인들의 자랑이 뿜어져 나온다. 또한 로마인 이야기가 숨가쁘게 왔기에 잠시 쉬어가는 느낌도 있다. 부담감 없이 10권을 들어도 될 것이다. 


좀 빠르게 로마인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10권은 건너뛰어도 될거 같다. 모든 로마인 이야기를 다 읽고 읽어도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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