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 인생을 바꾸는 감사일기
저자 : 이의용
출판 : 아름다운동행
"5분 아침 일기" 라는 실행형 책이 있다. (http://gangsanilee.tistory.com/2171) 이 책에 감사한 것 3가지를 적는다. 1월 20일 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유지 하고 있다. 매일 쓰다 보니 지금 쓰고 있는 감사가 정말 감사인가?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감사 할 것이 없어서 그런건가? 감사한 생활 아니여서 그런건가? 5분 아침 일기에 감사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변화는 있는 것인가? 그래서 책을 찾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책으로 분량이 적은 것을 찾았다. 지금 감사도 적은데 책 페이지가 부담 스럽지 않도록 선택 했다. 책은 손바닥 보다 조금큰 B5정도의 싸이즈고 200페이지 안으로 되어 있다. 아주 감사하다. 종교적이 부분이 있다. 기독교를 기반으로 해서 성경 구절이 있다.
종교적인 것을 빼고도 좋은 글귀들이 많아 이곳 저곳 표시를 했다.
감사의 정의
‘감사’(感謝)라는 말은 ‘느낄 감’,’사례할 사’로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느낄 감’은 ‘다 함(咸)’과 ‘마음 심(心)’의 조합어다. 마음을 다해 고마움을 표현하라는 뜻이다.
마음을 다해 고마움을 표현해야 하는데, 의무감으로 3가지 감사를 적었던거 같다.
1. 추운 사무실에 히터가 있어서 감사하고 2. 아침에 김밥을 사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3. 정시에 출근 해서 감사했다.
나만의 뿌듯함이 아닌가? 하루 종일 감사할 것이 무엇인가? 라는 고민을 한번도 해 본적이 없다. 그래서 5분 아침 일기에 짧은 3줄의 감사쓰는것이 어제의 감사가 오늘의 감사가 되는 현상이 되어 버린것이다. 매일 반복 되는 일이지만 감사할 것을 찾는게 필요해 보인다.
전철에 앉을 자리가 있어서 책을 볼 수 있는 감사, 춥지만 자리가 넓어서 책을 보기 편한 자세로 읽을 수 있는 자유로움에 대한 감사.. 등등 내가 무심코 넘어간것에 대한 감사를 당연하게 받아 들이고 있었다.
감사거리를 찾아보자. 그리고 감사를 발견해 보자.
감사의 3단계로
1단계 : 그날 고마운 일의 제목만 적는다
2단계 : 그날 고마움을 표현한 대상의 이름을 적는다
3단계 : 그날 다른 사람에게 베푼일을 적는다.
나의 분신과 같은 후임에게 감사의 과자를 주어야 겠다. 나의 짜증을 받아 주는 너그러운 마음의 명수 정말 고맙다. ㅎ
감사의 목적
감사일기를 쓰는 목적은 ‘감사’를 생각하며 살아가는 데 있다. 그러므로 일기장을 멋있게 만들려고 하지 말라. 매일 3가지 반드시 찾아 써야 할 필요도 없다. 단 하루도 빠짐 없이 작성을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일상의 감사를 발견하고 그것을 누리고 기억하는 것이다.
일기 쓰기에 재미를 느껴라. 일기를 쓰다보면 재미를 느끼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고마운 일을 찾게 되고,남에게 고마움을 잘 표현하게 되고, 남에게 뭔가를 베풀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이 바뀌어가고 있고, 그로 인해 하루가 행복해 진다.
일기라는 말에 손발이 떨리고 땀이 났다. 어린 시절 방학때 마다 하기 싫은 일을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딸아이가 뚝딱하고 일기를 쓰는것을 보면 대견해 보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일기 쓰는게 재미 있지는 않다고 한다. 그러나 1학년 때 보다는 일기 쓰는 시간이 많이 준것은 매일 쓰기 때문이 아닐까?
일기 쓰는것을 재미 있게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일기장을 멋지게 안해도 된다고 하지만 , 좀 멋있게 만들면 일기 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주일에 아이와 달력에 식구들 생일을 스티커로 표시해 두었다. 아빠는 뚱뚱하니 돼지를 붙여야 한다는것을 스마일로 바꾸었다. 아이는 아빠의 책상에 책상 달력을 자신이 보기 좋은 위치로 변경 시켰다. 나의 의지는 물어 보지 않고 말이다. 자신의 생일에는 무한 하트를 붙이고 말이다. 자기 위주로 말이다.
아이는 달력을 볼때 마다 표시해 둔 생일에 뿌듯함을 느끼지 않을까?
감사의 목적은 별거 없을지라도 일기를 재미 있게 쓰려면 아이의 방법을 써 보아야 겠다. 다이어리 꾸미기 말이다. ㅎ
감사일기 쓰기의 장애물
1. 지난 일에 대한 후회다. 아무리 후회를 한들 지난 일은 달라지지 않는다. 지난 일을 후회하면 감사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만다. 과거에 대한 후회는 습관적이어서 많은 이들이 지난 일 후회하기로 시간을 낭비한다. 지난 일은 후회의 대상이 아니라 반성의 대상이다. 후회하지 말고 반성해서 다시는 그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라
2. 내일에 대한 염려다. 염려나 걱정이 미를 바꿔주지 않는다. 걱정이나 염려를 하기보다는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3.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려는 습관이다. 비교하면 그 누구라도 감사거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 대신 어제의 나와 현재의 나를 철저히 비교하라. 그 평가 결과를 놓고 감사를 하든지 불평을 하든지 할 일이다.
4. 과분한 것을 소유하려는 욕심이다. 자기 분수에 맞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순산순간이 기쁘다.
5. 망각이다. 감사일기 쓰기의 중요한 목적은 감사를 기억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기록해 두 는 것이다. 아무리 고마운 일이라도 그것을 잊어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다.
감사 일기의 장애물이라고 한다.
여기에 나오지 않는 장애물을 빼고 나는 6번째를 하나 더 추가 하고 싶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감사를 하지 말자다. 상대편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감사가 될것이고 그것을 적는것은 나의 마음이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감사를 적지 않고 , 진심으로 나오는 감사를 적어 보아야 겠다.
아름 다운 언어 보다 투박하고 , 욕을 쓰더라도 즐거운 감사를 생각해 보고 적어야 겠다.
오늘 미치도록 즐거운 날씨여서 감사하다. 내가 생각하지 않은 일을 도와 주는 동료에게 감사하다. 여기까지 읽어준 당신에게 감사하다. ~ 땡스 ~ 감사 ~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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