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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옵션 B

by KANG Stroy 2018.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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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옵션 B

저자 : 셰릴 샌드버그 / 애덤 그랜트 / 한기순

출판 : 와이즈베리


세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 운영책임자다. 이 책은 남편의 죽음으로부터 시작 된다. 옵션 B라는 제목을 플랜 B로 착각한 내가 잘 못이다. ㅎ 남편의 죽음으로 인한 자신의 마음 회복이 이루어져 가는 과정을 적었다. 


아픔을 느끼다. 


남편을 잃은 상실감부터 시작 된다. 장례식이 이루어 진다. 남은 자들의 삶을 이야기 한다. 회복을 위한 노력 회복되면서 나타나는 변화를 보여준다. 연애를 하지만 그의 남편인 데이브에 대한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회복이 되었다고 하지만 누군가 없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69) 어째서 통 소식이 없었니? 네 기분이 나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 거 같아서 라고 해명했다.

친구는 위로를 미루면 실제로 고통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72) 우리는 타인의 고통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 심지어 상상하기도 힘들다.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강렬한 고통을 느끼지 않을 때는 고통의 영향을 과소평가하기 쉽다


세월호가 있다. 충격적인 사건이다. 그러나 더 충격적인 것은 아픔을 별거 아니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돈을 줄테니 위로가 되었는가? 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아픔에 대해서 이해를 하는것이 아니다. 


같이 하다. 


74) 손을 잡아주는 것처럼 사소한 행동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심리학자들은 사람들 앞에서 즉흥적으로 연설하라고 10대 소녀들에게 요청하여 스트레스를 주었다이때 어머니와 손을 잡게 하자 소녀들이 느끼는 불안이 감소했다식은땀이 줄어들고생리적 스트레스가 어머니에게 옮겨갔다.


세월호의 아픔은 결국 국민들이 함께 손을 잡아 주어서 조금 풀리지 않았나 싶다. 내 옆에 누군가를 잃어 본적이 거의 없다. 책을 읽으면서 부모님 또는 나의 아내 자녀의 상실이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었나?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세월호라는 말을 쉽게 말 할 수는없다. 그러나 속으로 감출 필요는 없다고 본다. 저자는 자신의 아픔을 표현했다. 그리고 울었다. 그 울음이 그칠때까지 울었다. 자신이 감당 할 수 있을때까지 울었다. 충분히 아픔을 느낄 수 있을때까지 말이다. 


브루스 페일러 – 무슨 일이든 해주겠다 라고 제안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도가 좋기는 하지만 이는 결국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무심결에 의무를 지운다. ‘무엇이든’ 해주겠다고 말하지 말고 그냥 어떤 일을 하라라고 페이러는 썼다그는 이혼한 뒤 이사해야 하는 사람에게 포장용품을 보내거나집을 잃은 친구에게 결혼 축하 파티를 변형한 형태로 파티를 열어준 사례를 소개했다어떤 친구는 원한다면 포옹을 해줄 수 있으며댄이 아래층으로 내려오든 말든 자신은 한 시간 안에 병원 로비에 있겠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문제를 고치려고 애쓰지 마라. 


아픔이 있는 사람들에게 무관심이 더 아프다고 이야기 한다. 아픔을 이기도록 응원해 주어야 한다. 그럼 어떻게 응원해 주어야 하는가? 같이 있어주고 무엇을 해줄까? 라고 이야기 하지 말고 , 원하는것을 찾아 도와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회복하다. 


94) 일기를 쓰면서 내 과거를 이해하고 현재와 미래를 헤쳐 나갈 자신감을 새롭게 구축할 수 있었다. 매일 일기를 쓰면서 당시 내가 한 일 중에서 잘한 일 세가지를 함께 써보라고 제안했다. 너는 처음에 회의적인 태도를 취했다. 제대로 하는 일이 거의 없는데 대체 어떻게 잘한 일을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오늘 옷을 혼자 입었어요. 트로피를 주세요. 하지만 잘한 일을 적으면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소위 작은 승리(small wins)”에 집중할 수 있으므로 유익하다는 증거가 있다. 한 실험에서 피험자들은 잘한 일 세가지와 그 이유를 일주일 동안 매일 기록했다. 다음 6개월 동안 느끼는 행복감은 어린 시절 기억을 기록한 집단보다 커졌다. 정말 잘한 일과 그 이유를 하루 5~10분 동안 기록했다. 3주 만에 정신 및 신체 겅강과 관련된 고통이 완화되었고, 물론 스트레스도 감소했다


회복을 위해서 매일 작은 승리를 선택했다. 그리고 변화를 느꼈다. 


139) 행복은 훈련이다. 하루 동안 잘한 일 세 가지를 밤마다 적었다. 자심감이 회복하면서 이 활동의 필요성이 작아진 것 같았다. 애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매일 즐거웠던 순간 세 가지를 적는 것이었다. 그날 행복했던 순간 세 가지를 공책에 적는다. 그러면 즐거움이 번뜩이는 순간을 포착해내고 감사할 수 있다. 또 긍정적인 일이 생기면 이것을 공책에 적어야겠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습관은 하루 전체를 빛나게 해준다.


작은 승리로 승리를 얻었다. 한니발이 로마를 침공하고 로마정규군은 엄청난 연패를 한다. 로마를 엄청나게 괴롭히지만 결국은 로마가 이겼다. 이긴 원인은 로마군은 한니발의 정규군과는 절대 싸우지 않았다. 한니발과 떨어진 부대 하고만 싸웠다. 그리고 작은 승리를 했다. 한니발은 점점 수세에 몰렸다. 로마의 작은 승리들이 모여서 한니발에게 승리를 한것이다. 


작은 승리를 통한 슬픔을 극복한다. 그리고 행복을 연습한다. 즐거웠던 순간을 적으면서 작은 행복에 취하며 다시 즐거움을 회복한다. 남편이 죽었는데 웃고 다녀? 그런 말이 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있다. 회복을 하면서 즐거움을 얻는것이다. 즐거움 속에 회복이 있는 것이다. 즐거움이 죄가 아닌것이다. 아이들은 행복하다. 그러기 때문에 슬픔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살아 갈 수 있는것이다. 


영화에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영화가 생각난다. 여기서는 남자 주인공의 부인이 죽는다. 그리고 아이가 있다. 톰 행크스, 멕 라이언이 나온다. 부인을 잃은 슬픔을 일을 채운다. 아이는 아버지의 상실을 위해서 라디오에 사연을 신청한다. 톰 행크스는 상담을 받으면서 새로운 연인을 위해서 노력한다. 그리고 시카고의 멕 라이언이 라디오를 듣는다. 둘은 함께 한다. 


상실은 반드시 있는 것이다. 책의 내용과 대입하면서  생각해 보았다. 누군가의 아픔을 안다고 이야기하는것은 거짓이다. 그와 함께 있어 주는것이 아픔을 나누는것이 아닌가 싶다. 톰 행크스의 아픔은 사라지지 않는다. 라디오의 앵커와 상담을 받고 , 아이의 요구에 의해서 치유가 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누군가를 잃어 버린 사람들에게 아주 조금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에게 읽으라고 하기에는 부담 스럽다. 그 주변 사람들이 읽고 도움을 주는건 어떨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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