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란?1 [책읽기] 지금 여기가 맨 앞 - 이문재 시집 지금 여기가 맨 앞 이문재 문학동네 이문재 시인을 이 책을 통해서 만났다. 시를 청소년기 교과서 이후에 처음 접했다. 충무공 이순신의 시(시조)를 아직도 기억을 한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나라를 위한 깊은 시름에 빠질 때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한 줄기 피리 소리가 나의 창자를 끊는 듯싶구나' 어렵게 암기를 하기는 했다. 연애를 하면서는 사랑과 관련된 이야기를 편지에 적어 보기도 했다. 마땅히 줄 사람은 없었지만 사랑이 하고 싶었나 보다. 이 시를 접한게 된 것은 내가 일을 키웠기 때문이다. 필사 책 모임에서 잠시 휴지기를 보내고 있었다. 아주 잠깐 쉬는 타임 이였다. 이제 어떤 책을 할까요? 라는 물음표에 뜬금 시를 이야기 했다. 침묵이 흘렸지만, 책 리더가 이문재.. 2024. 3. 31. 728x9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