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져 나온 벽돌 한장1 [책의 한줄] 두장의 몽타주 스케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두장의 몽타주 스케치 커텐 뒤에는 몽타주를 그리는 사람이 한명이 있다. 그 반대편에는 내가 있다. 나는 몽타주를 그리는 사람에게 나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나의 머리는 부슬부슬 합니다. 얼굴에는 팔자 주름있고, 푸석 푸석 해요. 옷은 마음에 들지 않고요. 나는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나는 나를 미워하지 않는가? 그렇게 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다음 사람이 들어 옵니다. 앞에 있던 사람의 얼굴은 어떤가요? 피부는 고우며, 머릿결은 챨랑챨랑 하내요. 옷은 깔끔하고요. 부럽군요. 다른 사람이 본 나는 아름다고 활기 넘쳐 보인다. 정작 자신은 자신을 모른다. 매일 보는 사람이라면 변화를 더 모를것이다. 가끔 만나는 사람은 살이 좀 빠졌군요. 안 본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나.. 2020. 12. 12. 728x9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