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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스토리텔링 원론 (옛이야기로 보는 진짜 스토리의 코드)

by KANG Stroy 2018.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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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토리텔링 원론 ( 옛이야기로 보는 진짜 스토리의 코드 )

저자 : 신동흔

출판 : 아카넷

설화를 읽어 보았는가? 전설의 고향은 보았는가? 전설의 고향을 모르는 세대가 있기는 할거 같다. 그럼 그림형제들이라고는 들어 봤는가? 백설공주는? 우렁각시는? 최근 영화로 만들어진 신과 함께는? 이런 것들은 설화를 기본으로 작성 되었다고 한다. 


백설공주는 미국에서 (원스 어폰 어 타임) 드라마라도 만들어졌다. 백설공주가 동화속에서 이루어진 일이 잘 못되어서 현대의 시대로 넘어오게 된 것이다. 동화속 마을에 백설이라는 사람이 여행을 하다가 들어오게 된다는 설정이다. 동화속 사람들이 나오게 된다. 동화 대로 진행 되지 않기는 하고 짧은 동화를 길게 늘이면서 지루함을 느끼기도 한다. 


258) ‘스토리텔링’의 축자적 의미는 ‘이야기 말하기’지만, 사람들이 더 많이 떠올리는 것은 ‘이야기 만들기’쪽일 것이다. 사람들한테 크게 통할 만한 , 반향도 일으키고 돈도 될 만한 멋진 이야기 만들기. 


그러나 스토리텔링에서 창작보다 중요한 것이 분석이라고 말하고 싶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미 존재하는 이야기들 안에 답이 다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이야기들을 제대로 분석하여 오롯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서, 변형보다는 원형이 답이다.


원작에 변형을 너무 많이한 미국드라마(미드)는 극의 긴장감이 떨어지기도 한다. 억지 스러운 스토리가 전개 되기도 한다. 원스 어폰어 타임은 시즌 1 까지만 보고 말았다. 참신 하기는 하지만, 개인 적으로 참신함을 넘어서지는 못한거 같다. ( 시즌이 늘어나는거 봐서는 많은 사람이 보고 있그는 하나 보다. ) 


122) 설화는 화소들의 놀이터다. 오랜 세월을 거쳐 전승돼온 옛이야기들은 특별한 화소들을 갖추고 있다. 그 화소들이 적재적소에 재미와 긴장감을 일으키고 의미를 자아낸다.

 

127) 화소는 어느 누가 대충 만든 것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검증된 것이다. 

      이보다 더 좋은 스토리 자원이 어디 있을까!

 

157) 설화에서 화소는 스토리의 실체적 중핵에 해당하는 요소지만, 화소들을 이리저리 연결한다고 해서 설화적 스토리가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단어들을 늘어놓는 것만으로 유효한 문장이 되지 않는 것과 같다. 그 결합에는 일정한 원리와 법칙이 있다.


이야기 거리인 화소가 있다. 설화는 검증된 이야기 이다. 어릴적 어머니가 들려주고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날 이야기다. 더 많은 설화를 듣고 싶었다. 들으면 빨려 들어가는 이야기다. 지금은 동화책도 많아서 그런 이야기가 시시할 수도 있겠다. 

이런 화소들을 이용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책에 많은 설화들이 나온다. 설화들이야기 하고 분석된 설화의 이야기가 현재의 삶으로 옮겨 가도록 도와준다. 


145) 군소 (열두 개 요술창문) 이야기는 한 남자가 천신만고 끝에 그 시험에서 승리해서 공주와 결혼한 사연을 전하고 있다. 그는 자그마한 군소로 변해서 공주의 머리카락 속에 숨었다고 한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나는 그의 승리보다도 ‘열두 개 요술창문’이라는 화소 자체에 매료되었다. 


온 세상을 샅샅이 비추어 보이는 창문. 그 창문에서 연상되는 것이 없는지? 그렇다. 그것은 곳곳에서 눈을 번득이고 있는 CCTV를 떠올린다. 모니터에 낱낱이 드러나는 일거수일투족, 거기서 숨기란 얼마나 어려운지.


요술창문과 더 정확하게 연결되는 바가 무엇인가 하면 바로 인터넷 ‘윈도’다. 세상 모든 것을 비춰주는 요술의 창. 그 창을 열두 개쯤 열면 못 찾을 바가 없다.


군소 이야기를 하고, 설화속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현대와 접목 시켜 본다. 

울라프가 나오는 "겨울 왕국"의 이야기도 이전에 있는 내용을 새롭게 떠올린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에는 심형래 감독이 용가리도 있다. ㅎ 


68) 설화는 한 편의 ‘잘 짜인 꿈’이라고 할 만 하다. 


207) 설화 내용을 충분히 음미하여 자기 것으로 소화한 다음에 할 일은? 이 설화를 오롯한 ‘나의 이야기’로서 누군가에 들려주는 일이다. 거듭되는 말이지만, 설화는 구술될 때 본연의 가치를 발현하게 된다.


마치며, 설화를 이용해서 어떤 이야기를 만든다고 한다면, 설화를 이해하고 분석 해서 내 것으로 만들는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아래 사진이 잘 정리가 되어 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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