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응원가 관련 구단 입장을 설명드립니다.
운영자 (heroesba**) 2017.04.04 신고
안녕하세요, 넥센히어로즈입니다.
신규 응원가 관련 팬 여러분께서 구단에 보내주신 걱정과 우려로 당 구단 관계자 역시 힘든 3연전을 보냈습니다. 비 시즌간 당 구단은 장기적 관점에서 저작인격권 침해 등으로 인한 불필요한 법적 이슈가 제기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뿐만 아니라 히어로즈만의 새로운 응원문화를 선도하고자 응원가 전면 교체를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당 구단의 노력 및 의지를 팬 여러분께서 충분히 공감하실 수 있도록 사전에 설명드리는 등 조치가 미흡하였음을 깨닫고 이와 관련하여 송구스럽게 생각하면서 이제라도 조금이나마 팬 여러분의 이해를 구하고자 응원가 교체 사유와 준비 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응원가 교체 사유]
먼저 응원가 교체 사유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 째 저작인격권 내 동일성유지권 침해를 방지하고 이로 인한 불필요한 법적 분쟁이 야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구단은 그동안 KBOP의 계약에 근거하여 수년간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반산업협회에 경기장 내 음원 송출과 관련한 저작권료를 지불하며 저작권자의 저작재산권 보호를 위한 노력을 성실히 수행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저작권료 지불 계약과 별개로 응원 목적의 개사나 편곡 등은 저작권자 개인이 갖는 저작인격권 침해로 지적될 수 있다는 법적 이슈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즉 법률상 저작인격권 내 포함되는 동일성 유지권을 근거로 원곡의 저작권자(작곡가 및 작사가) 개인의 허가 없이는 개사 또는 편곡이 불가능하다는 점, 또한 MR을 사용하거나 응원단장 또는 팬들의 육성 가창 행위 역시 개사 행위 자체로 저작인격권 침해에 해당된다는 점과 관련하여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기존 개사 및 편곡으로 제작된 응원가의 경우 해당 곡마다 저작인격권을 보유하는 개개인과 개별협의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함을 파악하였습니다. (다만, 이와 관련한 우리나라의 법적 해석과 관련한 가이드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구단은 불필요한 법적 분쟁이 야기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기존 응원가 사용을 우선 보류하기로 결정하고, 응원가 교체를 시도함으로써 법적 위험 관리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둘 째 응원가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여 신규 응원가 제작을 준비하였습니다.
저작인격권 침해로 인한 법적 위험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저작권자와의 협의 시 통상적으로는 영구적인 음원 사용이 아닌 특정 기한 내 음원 사용을 승낙 받는 형태로 계약이 체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기간 만료 때마다 저작권자와의 적절한 협의를 통하여 계속하여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나, 재계약시 마다 비용상승의 이슈도 발생하며 협의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이를 사용하지 못하는 위험에 항상 처하게 되어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구단으로서는 이번 기회에 동일한 응원가를 지속적으로, 그리고 가능한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하여 구단이 저작권을 소유하는 신규 응원가 제작을 준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응원가 교체 진행 과정]
당 구단은 위의 두 가지 사유로 기존 응원가 재편성 및 신규 응원가 제작에 돌입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당 구단의 응원가 사용내역과 저작권자를 분류하여 단계적으로 관련 업무를 추진했습니다.
먼저, 저작권자와의 협의를 시도했으며 현재까지도 추진 중입니다.
구단과 구단 응원 대행사는 동시에 기존 응원가의 저작권자뿐만 아니라 신규로 제작을 예상하는 곡의 저작권자에게도 전화, 이메일 등으로 접촉을 시도하였습니다. 외국곡 또한 예외를 두지 않고 저작권자 또는 국내 판권 대행사와의 접촉을 시도하여 답변을 대기 중인 상황입니다.
이러한 협의 과정을 거쳐 구단은 현재 이택근 선수 응원가의 저작권자, 팀 응원가 및 신규 제작한 선수 응원가 저작권자인 크라잉넛, 그리고 신규 응원가용 음원인 <사랑의 서약> 저작권자인 김광진씨와 협의를 완료하였습니다.
그리고, 신규 응원가 제작 및 운영 방침을 설정하여 복수의 관계자와 협업을 진행 중입니다.
당 구단은 작곡가 사후 70년이 지난 클래식곡과 작곡가와 작사가의 음원 영구 사용 허가 계약이 체결된 곡에 한하여 응원가를 사용하기로 내부 방침을 설정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방침은 우선 사용 후 논란 발생 시 추후 배제 등과 같은 임기응변적인 안일한 방법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저작인격권자와 확실하고 계속 사용 가능한 형태의 협의를 거쳐 곡을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추후 팬 여러분께 드릴 혼선을 최소화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기존 응원가는 우선 배제 후 신규 응원가로 대체하고 향후 저작권자와의 협의가 완료되는 기존 응원가에 대하여는 그 완료 시점에서 추가하는 형태로 업무를 추진 중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선수 응원가 21곡(이택근 선수의 기존 응원가 포함)과 팀 응원가 4곡 총 24곡의 저작권을 구단이 소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당 구단은 이번 응원가 교체 작업을 계속 추진하여 법의 테두리하에서 누구의 권리도 침해하지 않으면서 합법적으로 응원가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정적·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규 응원가 역시 시즌 중 지속적으로 팬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며 팬 여러분이 만족할 수 있을만한 결과물을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팬 여러분께서 더욱 즐거운 응원문화를 누리실 수 있도록 보완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현재는 히어로즈만의 새로운 응원 문화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과도기임을 알려 드리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하여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다시 한번 당 구단이 이와 같은 과정을 팬 여러분께서 충분히 납득하시도록 사전에 안내해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향후 당 구단은 팬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언제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법적 분쟁이 야기되는 것을 방지
2.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여 신규 응원가 제작
3. 저작권자와의 협의를 시도했으며 현재까지도 추진 중
4. 복수의 관계자와 협업을 진행 중
5. 누구의 권리도 침해하지 않으면서 합법적으로 응원가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정적·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크게 위와 같다고 봅니다.
구단은 응원곡이 구린건 히어로즈 만의 응원 문화를 만들기 위한 과도기 라고 합니다.
과도기라는 것은 알고 있고, 돈이 없다는 것도 알겠지만..
구단이 제일 중요한것은 소통이 없다는 겁니다.
시즌이 시작 되고 지금까지 나온것은 위와 같은 내용이고 그것도 4월 4일에서야 겨우 이런 내용을 올리고 잠잠 합니다.
위의 글을 보면 추진중 협업 진행 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진행 중이고 협업 진행 중이라면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왜 안되었는지 정도는 이야기 해 줘야 할거 같은데.
구단의 행태는 박x혜 정권의 형태를 그대로 답습 하는 모습 입니다.
그나마 현재는 경기력이 회복 되어서 잠잠해 보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공홈은 일반 팬들이 자주 들어지 않는 현상이 있으면서, 지금도 응원가가 변경 된지 모르고 홈 갔다가 당황해 하는 분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구단 밖에서는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정작 구단은 전화 및 기타 대화창구가 단단히 닫혀 있습니다. -> 즉 불통. 싫으면 나가라는 모습을 가지고 있내요
구단 공홈에 올라온 글이다.
무관중운동이 어렵다면 응원가 거부운동을 하자라고 합니다.
잘 생각하면
모든 문제는 소통의 문제라고 생각이 드는 군요
구단이 생기고 어려움이 지나가고 이제 생각난게 팬 보다는 스폰서가 더 중요하는 결론을 내닌건 아닌가 싶내요.
구단주의 횡령에서 큰 이미지 타격을 팬 또한 입으면서 좌절 했었습니다. 그러나 선수들이 피해를 입으면 안된다고 더 열심히 응원을 했는데
이제는 구단은 이런 소통이 없이 구단이 하고자 하는 일만 하려고 하는 행태가 이런 현상이 생긴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쉽게 버릴 수 없는 팀이지만 현재의 응원가는 쉽게 버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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