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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오롯이 내게 귀 기울여줄 누군가

by KANG Stroy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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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내게 귀 기울여줄 누군가 김계현 마음책방

상담심리전문가의 책이다. 심리라고 하면 내 마음을 들어다 보는 초능력자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초능력을 가지고 싶어 하는 사람은 상담심리전문가의 마음일 것이다. 십년동안 공공기관에서 심리상담을 했다. 이 책에 나오는 분들은 보건소 심리상담실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청소년 시절 보건소는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서 갔다. 보건증을 만들기 위해서 갔다. 뇌염모기 예방 주사를 맞으러 가기도 했다. 나이가 들어서는 금연을 위해서 찾아 갔다. 금연패치, 금연껌, 금연을 위한 소책자를 주었다. 이런 보건소에서 심리상담도 있었으니 보건소에서 하는 일이 많내요. 살짝 아쉬운점은 보건소의 운영시간이 일반 직장인들이 회사에 있을 때라는점이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 책의 상담중 늦은 저녁에 상담을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미리 이야기를 한다면 시간을 맞추어 상담이 이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상담사의 직업은 이런거구나? TV에 나오는 오은영 선생님이 생각이 납니다. 그분에게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든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보건소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누군가 마음이 아프면 마음편히 찾아 오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 일거 같습니다. 저자도 10만원을 내고 진료를 받은 이야기를 해 줍니다. 48만원의 아르바이트 비용중 10만원이니 부담이 많이 되는 금액이였다고 말을 합니다. 한번만 받아야지 라고 시작한 상담은 6개월 동안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학생이여서 금액을 할인해 주었다고 합니다. 

 

정신과 의사는 심한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진료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정신에 대한 부분을 다른 의사에게 주기적으로 진료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상담사 분들은 즐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을거 같습니다. 매일 이게 힘들다. 나를 힘들게 하는거 어떻게 하죠? 등등 많은 힘든 이야기를 들을 겁니다. 그리고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는 다가감이 필요 합니다. MBTI의 I 같은 성격의 상담사라면 서로 어색하지 않을까요? 

 

상담을 받는 다는것? 그건 마음속 힘듬을 이야기 하기 위함이겠내요. 그리고 그 마음에 불행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상담실 문을 열기까지 많은 생각을 할겁니다. 힘겹게 문을 열었다는거, 어쩌면 이 책이 그 첫 단추를 열기 위한 책이 아닐까요? 쉽게 문 두두리고 들어오세요. 요즘들어서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소식들이 들어옵니다. 선생님들 안타까운 소식 그만 듣고 싶습니다. 상담을 좀 받아 주세요. 선생님들도 행복해 져야 합니다. 

144)
행복은'한 번의 함박웃음'보다는 '자주 번지는 잔잔한 미소'에 가깝다. 
새벽녘 어슴푸레하게 떠오르는 해, 커피 원두를 갈 때 퍼지는 향기, 잠든 아이 엉덩이를 토닥일 때 느껴지는 토실토실한 감촉, 노트북에서 나는 익숙한 타자 소리, 일상에서 주어지는 소소한 행복은 자주 찾아오고 힘들여서 얻은 게 아니라서 그 자체로 달다. 

여기서 중요한 지점이 있다. 
일상에서 잔잔한 미소가 번지는 순간들이 그저 달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것이 온전한 '내 것'이라서 그렇다. '내 것'이라 함은 내가 원하고 선택하고 실천하는 것, 소소한 일상을 내가 원하는 대로 이끌어가는 것, 행복은 거기에서 출발한다. 

잔잔한 미소가 필요할 때 입니다. 일상에서 주어지는 소소한 행복을 찾아 드려야 할 때 같습니다. 

우울이 심하면 일상이 무너진다. 무기력함이 온몸을 짓눌러버려 종일 침대에서만 보낸다. 극심한 우울로 일상이 무너져 내렸을 때 '아무거라도 좋으니 루틴(반복적인 일상습관)을 하나 만들어보세요' 라는 제안을 자주 한다. 거창한 게 아니다. 
가령 '아침에 눈을 뜨면 발가락 꼼지락거리기' 같은 것. 어떤 분은 '여름철에 선풍기를 머리쪽에 두기'가 루틴이라고 했고 ㅇ떤 분은 '눈 뜨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로 보기'라고 했다. 뭐가 됐든 내가 일상에서 매일 할 수 있는 것, 내가 정해놓고 따를 수 있는 것. 그거면 된다. 

루틴을 만들라는 의미는 '당신이 언하는 일상을 만들어보세요. 내가 살아가는 순간을 내가 만들고 있을을 느껴보세요'라는 것이다. 
'내 것'을 찾는 것. 그게 중요하다. 내가 좋아하고 원하고 그래서 하고 싶은 것.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래서 실제로 하는 것'. 소소한 일상을 스스로 선택하고 누리는 것.
각자 한번 물어보기 바란다. 내 것인 인생을 살고 있는지. 소소한 일상을 스스로 선택하고 누리고 있는지. 하나하나 떠올리다 보면 잔잔한 미소가 머금어지는 '그것'을 갖고 있는지. 그게 바로 당신의 행복이다. 

행복의 루틴을 찾길 원합니다. 

 

직장 상사가 절 3년간 괴롭히는 줄 모르고 살았습니다. 일을 못한다. 하수이다. 농담처럼 던지는 말이 언젠 순간 비수처럼 날아 왔습니다. 코로나가 퍼지고 아파도 일을 안한다는 말을 들을 때 알았습니다. 머리는 정신을 차렸습니다.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었다는걸 알았습니다.

그 사람이 날 괴롭히지 못하도록 하는게 필요 하다고, 거리 두기, 부당함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결국 이 모든것을 무너질수 밖에 없더군요. 떠나기로 했습니다. 

다른팀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자신이 무슨 잘못을 하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마냥 행복해 합니다. 나의 몸은 힘이 들지만, 마음이 이렇게 편한게 몸의 힘듬을 이길 수 있다는 점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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